법가(法家) 사상은 진나라의 천하통일에 발판이 되었으나, 상앙은 자신이 만든 융통성 없는 법에 걸려(통행증) 잔혹한 거열형을 당한다. 제 발등을 찍은 것이다.세월호 이후 거대한 벽에 막혔던 국회의 법안통과가, 국민의 질타 속에 조금씩 풀리고는 있는데, 개운치 않은 ‘조건부’나 ‘연계’ 통과를 밥 먹듯이 되풀이한다. 박대통령이 비상대책위원장일 당시(2012) ‘타협정신’을 살린다며 무리하게 통과시킨 소위 ‘국회선진화법’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의회의 의결정족수가 사실상 과반수가 아니라 재석도 아닌 재적의 3/5 (60%)이라니... 미국 상원에서 오로지 대법관인준과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용 지연 발언) 종결에 적용하는 법을 끌어온 것이다. 여야의 대치가 극심한 우리 국회가 밥값도 못하는 식물국회라고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요, 스스로 발등을 찍은 새누리당이 결자해지로 풀어야할 과제다. 본업은 제쳐두고 툭하면 치고받으면서 7명 보좌관에 고액의 세비를 받고, 잠깐 금 뱃지를 달아도 평생 연금을 받는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입법 활동에 전념하고, 로마시대 호민관처럼 국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선다면, 세비가 지금의 2배 3배인들 아깝겠는가? 그래도 자신을 위한 입법에는
태양이 뜨거워졌습니다. 덕분에 실내에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메르스는 진정이 되고 있다는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사는 게 이전보다 까칠해진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렵다는 말이 입에 배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유머에조차 무뎌졌습니다. 옛 동료들의 밴드에서 누가 '벌써 주말이 다가왔다!'고 인사를 하길래 맞장구를 치면서 '주말이 다를 것이 없는데도 주말은 왠지 주말스러워 주말같지 않은 주말을 반성하게 만든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아무도 'ㅋㅋ'나 하다 못해 '^^'도 달아주지 않았습니다.땀이 납니다. 땀은 냄새를 동반합니다. 그 땀냄새마저도 왜 그런진 모르지만 젊은 사람 것과 나이든 사람의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땀흘린 젊은이에게선 뭐랄까 방금 갈라 놓은 수박에서와 같은 풋풋한 냄새가 나지만, 나이든 사람들에게선 퀴퀴한 냄새가 나니까요. 어떤 화학작용에 의한 것인지 속 시원히 밝혀 주실 분 누구 없으신가요?여름이면 Santana의 음악들이 그리워집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흐느적거리듯 리듬으로 이어지는 그의 곡들은 어쩌면 물리적으론 매우 건조한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 음악은 마음으로 듣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서 곧
어느덧 치전원 3학년, 그리고 첫 학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치전원 진학을 준비할 때가 생각났다. 치전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의료인이란 무엇인가, 세상에는 어떤 의료인이 있는가, 나는 어떤 의료인이 되길 그리며 치전원을 준비하는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 당시 학비를 벌기 위해 중고등부 입시학원에서 파트타임 강사를 하고 있었고, 벌이가 꽤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하던 까닭에 항상 금전적인 문제(?)에 쪼들렸던 탓에 고등학교 1학년 수학과목 과외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던 때였으며 그 일에 한창 재미를 느끼고 있을 때였다. 그 때 불현 듯 치전원 준비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진 계기가 있었다. 내가 가진 것으로 직접 사람을 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느꼈었고, 의료인이 되기를 준비하는 데 큰 동기와 원동력이 되었던 것으로 회상한다. 그 때 접했던 인상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의료인에 세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로, 환자를 마주하고 직접적으로 의술로서 그들을 돕는 임상가로서의 의료인이고, 둘째로는 의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동시에 후학을 양성함으로써 의학발전과 의료인 양성에 기여하여
77조 3항 위헌판결 이후의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논의키 위한 공청회가 오는 17일(금) 치협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치협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는 공청회 일정을 17일 오후 7시부터 10시반까지로 공고하면서 이날 토론에 나설 발제자와 패널들도 함께 소개했다.우선 김철환 학술이사가 '치과전문의제도의 향후 로드맵'을 제목으로 기조발표를 하고, 이후 10명이나 되는 패널들이 7분씩 각자의 의견을 개진한다. 그런 다음 비로소 토론으로 이어지므로 다 해서 3시간 반이나 되는, 긴장을 끝까지 유지하기엔 조금 긴 시간이다.치과전문의제도가 바로 설 수만 있다면 그깟 몇 시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과거의 경우처럼 행여 ‘매듭을 짖는게 아니라 문제를 더욱 흩트려 놓는 행사’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런 걱정은 이번 공고에 공청회가 다룰 주요논의사항이 빠져 있다는 걸 발견하고부터 더욱 짙어졌다. 논의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토론은 결론을 만들기도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공청회는 두 가지 경우에 주로 열린다. 하나는 각계 의견을 모아 뭔가를 결정해야 할 때, 다른 하나는 주최측이 미리 만들어 둔 틀 안에서 여론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을 때. 이번의 경우는 어느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스포츠 외상으로부터 구강악안면 영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료하며 학술에 매진하기 위해 창립한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가 최근 학계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지속적인 치과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운동선수들의 구강건강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 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런 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달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8번째 학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회장은 이성복(강동경희대병원) 교수로 학회 창립 때부터 운동선수들의 마우스가드 제작 및 학술 연구에 힘을 쏟은 인물이다.이성복 신임 회장은 임원들 앞에 나서 “스포츠치의학회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회장이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고 어깨도 무겁다. 그동안 학회가 진행해오던 사업이 생소한 사업이 아니기에 임원진 그리고 회원들과 함께 잘 지켜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태릉선수촌은 물론 2016년에 만들어지는 진천선수촌의 치과진료실 확대에 주목해 일해 나갈 것이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 학회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신임 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이성복 신임 회장이 학
(사)바른이봉사회(회장 김태우)가 2015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하며, 지난 4월 30일까지 지원을 받은 결과 Tyan Svetlana(경희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우즈베키스탄) 씨와Dler Saeed Ali(원광대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이라크)씨 등 두 외국학생이선정됐다. 두 학생에겐1년간 각각 360만원(상‧하반기 각18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바른이봉사회는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대한치과교정진흥원 회원의 성원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고, 개인과 기업기부금, 봉사회 회원의 연회비를 바탕으로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 ▲대국민 교육 및 홍보사업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또한 장학금 지급을 통해 치과교정학 분야를 전공하는 저소득 가정의 국내외 학생 및 연구원에게 미래 국민 구강보건의 향상은 물론 대외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2월, 2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이하 에덱 두바이)가 전시 규모와 예상 참관객만으로도 세계 최대 전시회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AEEDC Dubai 개최사인 ICE(Index Conferences Exhibitions)에 따르면 AEEDC Dubai 2016는 전시면적이 올해보다 15% 이상 확대되었고, 세계 치과교정학 컨퍼런스 학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등 최대규모‧최대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한국기업의 참가규모가 6월 현재, 2015년 전시면적 기준 25% 이상 증가해 2016년 행사시점을 고려하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15년 AEEDC Dubai는 약 130여 개국, 40,000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28억 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액을 기록해 중동 및 아프리카를 넘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인시킨 바 있다. AEEDC Dubai 측도 “2016년 대회를 전년대비 전시홀은 15%이상 확대하고, 학술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해 양적‧질적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 이하 구보협)가 국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구강보건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맨년 개최해온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이 올해도 진행된다.제48회를 맞은 구보협 작품 공모전(2015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은 ‘UCC 및 애니메이션 부문’과 ‘사진’ 두 부문으로 진행되며,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예방’이란 주제로 ▴구강건강의 중요성 인식시키기 ▴구강병 예방(올바른 잇솔질, 보조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불소이용, 치면열구전색, 치과 정기검진 등) ▴식사직후 잇솔질 ▴구강질병예방음식 ▴구강보건용품(잇솔, 치실, 치간칫솔, 혀세정기 등)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치아우식증 예방사업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튼튼이마크 홍보 ▴일상생활 중 구강건강 및 구강건강실천 방법 등을 소재로 공모 부문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참가자격은 전 국민 누구나 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작품접수 마감은 9월 25일(금)까지로 구보협 홈페이지(www.dental.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kdha201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2015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심사발표 및 시상식은10월 31일(토) 오후2시 서울대학
쌩뽀쌩마... 대체 무슨 주문일까요? 저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다닐 때까지 외우는 것이 하도 많아서 이젠 첫글자를 따서 외우는 버릇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역대 왕의 순서, 금속의 이온화 서열, 주기율표, 12개의 두개신경(cranial nerves).... 지금도 머리를 툭 치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옵니다.그렇다면 '쌩뽀쌩마'는? 생 떼스테프, 뽀이약, 생 줄리앙, 마고의 앞글자입니다. 이 순서가 지롱드 강 하류에서부터의 와인지역 이름인데, 보르도 시에서 이 동네로 간다면 결국 마고, 생 줄리앙, 뽀이약, 생 떼스테프 순서로 나타나게 되겠지요.클래식에 입문을 하면 대개 모차르트부터 시작합니다. 귀에 익은 멜로디들도 많고, 단순 반복도 있으며 무엇보다 흥겹기 때문일 겁니다. 사람들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바하와 베토벤은 대개 두세 번째로 빠져듭니다. 그 뒤부터는 자기 마음대로 나다니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겁도 없이 현대음악까지 듣기도 합니다만, 어느 정도 클래식의 고수가 되면 다시 모차르트, 바하, 베토벤으로 돌아온다고들 합니다. 다만 연주자를 달리하며 심도 있게 듣는 것이죠.바하의 경우엔 초심자들은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같이 귀에 착착 감기는 곡을 좋아하다
보건복지부가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제고키 위해 2015년 우수건강도서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2014년 7월 1일 ~ 2015년 6월 30일 사이에 국내에서 발행된 건강 보건 관련 창작 및 번역도서이며, 국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심사기준은 일반 국민들의 건강의식 및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도서, 건강․보건 관련 내용을 국민들이 알기 쉽게 저술하여 널리 읽힐 수 있는 도서 등이며,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는 우수건강도서 선정패를 교부하고 상징마크를 사용케 하는 등 보급을 지원한다.▶공모대상 : 2014년 7월 1일부터 2015 6월 30일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건강․보건 관련 창작 및 번역도서▶신청자격 :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선정규모 : 아동, 청소년, 성인 부문 10종▶신청기간 : 2015년 7월 27일 ~7월 31일▶신청절차 : 신청서 1부, 심사용 도서 10부, 우편접수▶제출장소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연구평가팀(02-3781-3529)▶결과발표 : 2015년 11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