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개설·운영되는 의료기관을 막는 일은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줄이는 공익적 과제다. 대구 보건의료계가 이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는 지난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1층 ‘NHIS 어울림터’에서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지역 5개 의약단체(치과의사회·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와 함께 불법 개설 의료기관의 근절 및 사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공단과 각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감시와 예방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최 측은 이 같은 지역 단위의 공단-의약단체 연계가 ‘전국 최초’의 공식 연대라고 밝혔다. 협약의 실행 흐름은 간결하다. 먼저 ▶의약단체가 불법 개설이 의심되는 기관을 제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 ▶건보공단이 사전 분석을 거쳐 필요한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치과의사회 이원혁 부회장<사진>은 “불법 개설의 심각성에 공동 대응하는 지역 차원의 공식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년 증가하는 불법 개설로부터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이용근, 9기)가 최근 김창균 변호사(사시 46회)를 고문변호사로 위촉하며 동문 복지 강화에 나섰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전북치대 총동창회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고문변호사 위촉식을 진행하고, 정관 개정과 회칙 적용, 회의 절차, 예산 집행 등 운영 전반의 법적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동문 간 분쟁을 예방하고, 조직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동창회는 이와 함께 진료 현장에서 의료 분쟁, 계약 분쟁, 세무 관련 문제 등 법률적 이슈에 직면한 동문들을 지원하기 위한 1차 법률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고문변호사를 통해 동문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용근 회장은 “이번 고문변호사 위촉은 동문들의 법적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회원들이 총동창회를 법률적 지원 창구로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치과의사회를 포함해 경북지역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다섯 보건단체가 연합해 꾸린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의 일환으로,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봉사에는 총 91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치과진료팀은 17명으로 구성됐다. 진료 이외 경북지부는 칫솔·치약세트 3,000개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했고, 보건단체 공동으로도 병원에 에어컨 4대를, 국립민쩨이대학교에 발전기금 1,500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진료는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4일간 총 340명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료 실적은 충치치료 186건, 발치 210건, 스케일링 72건, 신경치료 7건 등으로, 참여 인원은 염도섭 회장을 비롯해 예선혜 부회장, 양성일 감사, 우준하 학술이사, 양병석·김혜정·박찬용·차지영 회원, 예선지 치과위생사, 경북대 치대 이민형·이정원·정민교 학생 그리고 회원 가족 5명도 자원봉사로 함께 했다. 현지의 협조도 많은 도움이 됐다. 국립민쩨이대학교 김혜정 교수와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가 지난 12일(토) 오후 KNN시어터에서 회원 특별 문화 행사로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을 단체관람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린 ‘불편한 편의점’ 단체관람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문화 프로그램으로 신청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회원뿐 아니라 가족과 직원, 지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가족 단위 단체 관람이 특히 많았다. 공연 후에는 백화점 상품권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돼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 참석 회원은 “치과 진료로 지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따뜻한 위로를 받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준비한 문화복지위원회 강재란·조경미 이사는 “가족과 환자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해온 회원들이 오늘만큼은 마음껏 쉬고, 위로받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원 회장도 “앞으로도 회원 복지를 위한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의 약속처럼 부산지부는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덴트포토 엑스포 강의실에 개원 초기 치과 원장들을 위한 실전 강의가 새롭게 추가됐다. ‘개원 초보 원장님들, 이것만은 꼭’이라는 제목의 이번 강의는 『치과 운영 매뉴얼』의 저자 김지홍 원장(충주효치과)이 진행하며, 실제 개원 과정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직원 관리, 환자 응대, 행정 규제 등의 이슈를 사례 중심으로 해설한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김 원장이 2024년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동일 주제를 정리한 내용으로, 개원 준비 중 자주 나오는 질문과 시행착오를 실무 중심으로 정리했다. 특히 자주 찾는 자료들을 QR코드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였고, 중요 서식 20종도 다운로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심포지엄’은 릿지 스플릿 및 임플란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동욱 원장이 기획한 행사로, 임상과 경영을 아우르는 실전 중심 강연들로 주목을 받아왔다. 김지홍 원장은 “치과 개원은 늘 예기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자료가 초기 원장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실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강의는 덴트포토 엑스포 강의실 내 ‘치과 운영 매뉴얼’ 강의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의 ‘2025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4일(일)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개최된다. 15회째를 맞으며 치과계 대표 나눔 행사로 자리잡은 스마일런은 올해는 특히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메인 후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이번 대회는 일반 시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 달리며,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다. 사전등록은 7월 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7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가 코스는 ▲5km 걷기·달리기(참가비 4만5천원) ▲10km 및 하프코스(기록칩 포함, 참가비 5만원)로, 최근 러닝 붐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돼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대회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얼굴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총 26명의 수술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도 나눔의 기록은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슬림한 디자인의 ‘오스템 와픽 콤보 음파 전동칫솔’과 ‘뷰센 휴대용 양치키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사전에 택배로 발송된다. 제품 가치는 온라인 최저가 기준 10만원 이상으로, 참가비 이상의 만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회가 오는 8월 31일(일) 경기도 이천 뉴 스프링빌 CC에서 ‘2025 동문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tee-off는 낮 12시 예정이며, 참가비는 25만 원(그린피, 카트비, 중식 및 석식 포함)이다. 캐디피와 그늘집 이용료는 별도이며, 당일 아침 전주 출발 전세버스도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기수별 1팀 이상 참가 시 자동 등록되는 ‘기수 대항전’이 함께 열리며, 우승 기수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아울러 골프백 5개, 포인트임플란트 상품권(1,000만 원 1매, 500만 원 6매), 임플란트 수술 키트, 접착제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문자(010-3671-7606, 최운하 17기)로 ‘기수, 이름, 골프대회 참가, 버스 이용 여부’를 보내고, 토스뱅크 1001-9630-1481(최운하) 계좌로 참가비를 이체하면 완료된다. 계좌이체 시 입금자명은 ‘기수, 이름’으로 기재해야 한다. 이용근 총동창회 회장(9기)은 “이번 대회는 제21대 집행부가 정성을 들여 준비한 자리로, 모교와 동문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부병찬)가 주최하고, DENTEX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DENTEX 2026'이 내년 1월 11일(일) 서울 COEX D홀에서 개최된다. DENTEX는 개원과 병원 경영에 특화된 치과전시회로, 이번엔 총 300부스 7,281㎡ 규모로 열릴 예정. 올해 초에 열린 DENTEX 2025는 67개 업체, 279개 부스 규모에 1,403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었다. 이번 DENTEX 2026은 치과개원 준비와 병원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의료장비, 전자차트, 개원 입지, 경영컨설팅, 제약 등 6개 분야 전시관과 별도의 컨퍼런스 룸이 함께 운영되는데, 행사 당일엔 제품 비교 상담, 임상 강의, 개원경영 컨퍼런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참가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참가업체 모집도 지난 6월 이미 시작됐다. 부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dentex.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온라인 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최측은 참가 규모 및 신청 순서에 따라 부스를 배정할 계획. 기타 자세한 사항은 02-6352-2544번으로 문의하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가 지난 24일 역삼동 파크루안(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활동 계획과 중점 사업을 설명했다. 김수진 수석부회장과 신지연·윤지영 총무이사, 김명진 재무이사, 이순임·정유란·양은진 공보이사가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장소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치과의사회는 올해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아 기부자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돌려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여성치과의사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무 브리핑은 정유란 공보이사가 맡았다. 정 이사는 먼저 지난 연말 성사된 공익법인과 관련 "이번 지정은 학술, 봉사 등 대여치의 활동이 공익적 목적에 부합함은 물론 회계 역시 투명하게 집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0회째인 해외의료봉사는 지난 1월 30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세부로 다녀왔다. 이곳에서 봉사팀은 마리아 직업기술학교 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모두 493건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2월엔 지부활성화를 위해 경기, 강원, 인천지부와 함께 풀뿌리 간담회를 개최했고, 4월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대한여성변호사회와 협약
지난 18일, 진료봉사는 7시반부터 시작됐다. 서둘러 치과를 마감한 수원시치과의사회 임원과 원장들이 경기도치과의사회관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때운 후였다. 이들이 회관 2층 한가족센터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금방 왁자지껄 밝아졌다. 준비가 끝나고 진료가 시작되자 2층 한가족센터는 핸드피스 소리, 기구 부딪치는 소리, 아이들 소곤대는 소리로 떠들썩해졌다. 민봉기 회장이 유니트체어 하나를 차지해 고학년들을 맡고, 우승희 원장이 저학년들을 맡아 검진도 하고, 스케일링도 했다. 아이들은 근처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 원생들이었다. 이들 49명을 대상으로 수원분회는 지난 1월부터 격주 혹은 매주, 5~6명씩 나눠 봉사를 이어왔다. 이날도 13명의 아이들이 한가족센터를 찾았고, 봉사자들은 구강검진과 예방처치뿐 아니라 치아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그림그리기 시간을 갖는 등 놀이처럼 아이들과 어울렸다. 특히 이날은 아이들의 칫솔질 습관을 확인한 뒤 직접 거울을 들고 바르게 닦아보게 하는 실습까지 함께 진행했다. 진료는 앞의 두 사람과 한윤범 총무이사, 심도희 · 장석훈 선생이 교대로 맡았다. 함께 온 장안구보건소 유찬희 팀장과 홍유나 주무관도 이것 저것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