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등 인천지역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 지부 앞에서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10여명의 인천시치과의사회 임직원들이 참석, 강정호 회장이 연대투쟁사를 낭독하고 이형석 수석부회장이 구호제창에 나서는 등 악법 저지를 위한 인치의 투쟁의지를 보여줬다. 강정호 회장은 이날 “의료직역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고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간호법을 반대하며,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의료인의 생존권과 자긍심을 빼앗는 의료인 먼허취소법에 결사 반대한다”는 투쟁사를 통해 졸속입법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번 집회를 주관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앞으로도 국회의 입법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연대투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1년 5월 수원에 있는 모 교정치과의 원장이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갑작스런 담당의사의 사망과 폐원 소식에 해당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던 2백여 명의 환자들은 더 이상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안윤표)와 수원시교정학회(회장 손상락, 수교회)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수교회는 이 치과에서 진료 중이던 교정환자를 10여 명씩 수원과 동탄 등 23개 교정치과에 배정했다. 치아 교정은 다른 치과 진료와 달리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한 명의 주치의가 담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의가 바뀌면 교정계획이 달라지고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환자는 물론 중간에 투입된 의사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번 사업에 동참한 한 수교회 회원은 "진료에 앞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된 환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였다"면서 "충분히 소통하고 신뢰를 쌓은 뒤 진료를 시작했더니 나중에는 협조를 잘 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경험을 소개했다. 최근 수원치의회는 수원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일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9대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2번 강현구 후보가 당선됐다. 신동열, 함동선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룬 강 후보는 21일 7시 협회회관 강당에서 선관위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개표에서 총 투표자 2,909명 중 1,543명의 지지를 획득, 53.04%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위인 윤정태 후보와는 177표 차이. 당락의 순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양 캠프와 정관서 선관위원장이 각각 키값을 입력하자 지체없이 총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수가 그래프로 그려져 눈앞에 나타난 것. 팽팽하던 현장 분위기도 덩달아 바람 빠진 풍선처럼 순식간에 긴장의 끈을 놓아 버렸다. 강 당선인이 먼저 윤정태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며 위로를 건냈고, 이를 기다렸다는 듯 현장의 사람들은 끼리끼리 왁자지껄 악수를 나누기도, 축하와 위로를 주고 받기도 했다. 강 당선인은 서치와 SIDEX에서 회무 경험을 쌓은 신동열, 함동선 후보를 런닝메이트로 영입하면서 초반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였으나 서울대 동문들을 규합한 윤 후보의 막판 추격으로 힘겨운 승부를 겨뤘다. 이번 선거에선 총 유권자 3,964명 중 2,90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3.39%를 기록했
지난 9일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강당에서 열린 서치 윤정태 후보와 강현구 후보의 1차 정책토론회는 한마디로 기대이하였다. 두 후보는 그 자리에서 유권자들에게 뭘 보여주고, 상대 후보에게는 뭘 확인할 것인지 그다지 고민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므로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토론회를 끝내고도 두 사람이 '왜 꼭 서울시치과의사회의 회장이 돼야 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가 않았다. 정책발표회든 토론회든 후보들이 가장 먼저 유권자들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는 유일성이다. '내가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걸 적절히 어필하고 증명하는 자리가 바로 후보토론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지나치게 평이하고 조용했다. 각자 공약을 나열하고, 순서에 따라 상대의 공약 중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정도에서 답변을 요구하는 식이었는데, 이런 쟁점없는 토론회가 과연 유권자들에게 변별력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토론회는 정견발표에 이어 상대후보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질의응답 그리고 참석자들의 공통질의에 각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호1번 윤정태 후보는 기호2번 강현구 후보의 공약 중 '보조인력 긴급지원팀'의 실효성
충·치예방연구회(공동대표 송근배 · 황윤숙)가 지난 4일 충·치예방연구회 세미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 사업보고, ▲2023년 사업계획, ▲임원선출·정관개정 ▲슬로건 선포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송근배 공동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에 중점을 두었던 충치연은 올해부터 다시 적극적인 대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한층 더 활기차게 나아가겠다”고 선포했다.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는 충치연은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도 ‘비대면 유아구강건강교육’, ‘치과위생사가 제안하는 달콤한 충치예방’, ‘마스크 속 구강관리법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선 2023년 충치연의 새로운 활동 지표가 되어줄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 슬로건을 선포하고, 유아 중심의 치아우식증 예방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성인과 노인 그리고 치주병 예방 활동을 위해 교육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 구강건강교육자들의 심화 교육을 통해 보다 강화된 구강보건교육활동을 전개키로 하는 한편 그동안의 보건계 연대활동을 사회 다양한 분야와의 연대로 좀 더 확대하는 안
짧은 만큼 치열했던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단 선거전은 전성원ㆍ김영훈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전성원ㆍ김영훈 후보는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회원 온라인 투표에서 총 2,013표 중 1,153표를 얻어 득표율 57.28%를 기록하면서 큰 표차 당선을 확정했다. 상대 진영인 양성현ㆍ김영준 후보팀도 패배하긴 했지만 860표(42.72%)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치 선거엔 총 유권자 3,085명 중 2,013명이 권리를 행사해 투표율 65.25%를 기록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철)는 투표가 종료된 30분 뒤인 7시 30분 개표에 들어가 결과를 확인하고, 전성원 회장 당선인과 김영훈 부회장 당선인에게 즉각 당선증을 교부했다. 전성원 당선인은 이날 당선소감에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인이 보낸 '가위와 풀'(아래에 전문) 이라는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각오를 대신했다. 최유성 집행부의 적통인 전성원ㆍ김영훈 후보팀은 이번 선거에서 '준비된 일꾼' 임을 내세워 ▲치과수익 증대, ▲보험임상교육 강화, ▲보조인력문제에 새롭게 접근, ▲진료환경 개선, ▲법률·노무·세무 1:1 서비스 강화,
치과계의 차기를 이끌 회장단을 뽑는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철)는 지난 19일 오후 제35대 회장단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곧바로 기호추첨에 들어가 전성원 · 김영훈 후보팀에 기호 1번을, 양성현 · 김영준 후보팀에 기호 2번을 각각 배정했다. 양 후보단은 선거 전일인 오는 2월 7일까지 각각 배정받은 기호를 명패삼아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된다. 선관위는 오는 26일과 2월 2일 두차례 경치회관 대강당에서 후보 정견발표회를 갖고, 유튜브로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김성철 위원장은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보들도 선거관리규정을 준수해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치에 이어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오는 2월 6일, 치협은 2월 7일에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각각 2월 21일과 3월 7일에 회장단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치협이 구인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론칭한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이 오픈 3개월을 맞아 가입자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회원가입 5만명'을 목표로 광고 및 홍보를 통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사이트 이용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한 것. 회원가입은 '치과인' 홈페이지(www.dent-in.co.kr)에서 할 수 있는데, 치과인은 무료 구인구직 사이트이면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치과인에는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법정의무교육, ▲치과인 교육강좌, ▲구강보건교육 자료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가 등재돼 있으며, 또 이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 3개월간의 회원가입 성과도 적지 않다. 1월 17일 기준 구인글은 1,604개가 올라 있고, 회원 수도 치과의사1,759명, 치과위생사 1,709명, 간호조무사 596명 등 총 4,580명에 달하는 데다 병원아이디로 가입한 기관회원도 3,469개나 된다. 박태근 협회장은 “개원가 구인구직난 해소 일환으로 오픈된 치과인이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사이트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치
유기영 원장<사진>이 제11회 ‘샤인학술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샤인학술상은 DV Conference(구 샤인학술대회)가 1년 동안 우수한 학술 활동을 펼친 임상가에게 전달하는 학술상으로, 매년 말 한달 간 치과의사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유기영 원장은 2022년 제16회 DV Conference에서 술자와 환자가 모두 편할 수 있는 상악제1대구치 근관 치료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 데다 'DV Space World & 재선기 아카데미'에서도 근관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치과 기자재 및 치료 도중 발생하는 환자 컴플레인’ 대처법에 대해 강연했다.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 ‘재선기’에서 임상의들의 고민에 도움을 주는 ‘유기영 원장의 ENDO’ 아카데미도 진행했었다. 샤인학술상 시상식은 3월 19일(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17회 DV Conference에서 열린다. 이번 수상으로 유기영 원장은 2024년 제18회 DV Conference에 특별 연자로 초청될 예정이다. 공동 개최되는 DV Conference & A.T.C. Implant Annual Meeting 2023은 오는 25일
연말이면 TV에선 각종 시상식이 줄을 잇는다. 대중들과 한해 동안 울고 웃은 연기자, 가수, 연예인들이 그간의 성과를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예고만 보고도 '아 올 한해도 저무는구나' 하는 각성을 하게 된다. 치과계에도 연말을 상징하는 행사는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덴트포토의 '올해의 추천도서' 발표이다. 연기나 노래처럼 각자의 임상을 비교해 성과를 따지기는 어렵다고 보면, 임상의 경험치를 축적한 치의학 도서는 그 대안은 될 수 있다. 더구나 독자인 치과의사들에게 직접 물어 선정하는 방식이라면 나름의 신뢰성마저 담보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번에 발표된 치의학 도서 12권과 인문교양도서 8권 등 추천도서 20권은 덴트포토가 지난 11월 2일부터 한달간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도서'를 추천받아 선정했다. 먼저 치의학 도서를 살펴보면 ▲Dental Esthetic Concept - 심미치과개념 (Tsuzuki Yuji / 대한나래출판사), ▲Endo. Casebook - 김평식 선생의 케이스북 (김평식 / 악어미디어), ▲So Easy! 쉽게 따라하는 실무 치과보험청구 (김영삼, 강수영, 김희진, 소지현, 조은주 / 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