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시간이 느리게 흘러갑니다. 날씨 만큼이나 치과계에도 먹구름이 잔뜩입니다. 낮게 무거워진 하늘을 올려다 보노라면 불현듯 '당장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 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뭔가 또한 늘 해온 사람들의 몫이기가 십상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Bruce Springsteen의 'Dancing In the Dark'은 1984년 앨범 'Born in the USA'에 실린 첫 싱글입니다. 빌보드 2위에 오르며 그를 메가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곡이지만, 이 노래는 꽤 팽팽한 긴장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당시 앨범 작업을 거의 끝낸 상태였음에도 음반사 측이 “라디오에서 확 꽂힐 곡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압박을 계속했다는군요. 스프링스틴은 볼이 잔뜩 부은 채 이 곡을 단 하루 만에 완성해냈답니다. 그런 배경 때문일까, 노래 전체에 흐르는 감정은 무대 위에서의 신나는 춤사위와는 달리 '답답하고 억눌린 현실을 어떻게든 뚫고 나가고 싶은 몸부림'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몸부림..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죠. You can’t start a fire... Worrying about your little world falling apart
치위협 서울특별시회(회장 김선경)가 지난 12일 서울탑치과의원에서 ‘2025 제3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치과위생사 직무과정 - 비외과적 치주처치’를 주제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을 지향하는 이번 학술제는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음파 스케일러와 에어폴리셔 사용법, 시야 확보와 시술 포지션 등 기본기를 실습 위주로 익히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는데, 교육 후에는 개별 실습 코칭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막연했던 스케일링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환자 응대 매니지먼트까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경 회장은 “이번 학술제가 현장 치과위생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직무 중심 교육을 통해 임상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치과위생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는 오는 8월 30일 ‘ESG시대 리더십 교육’, 9월 27일 ‘2025년 제2차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원장 김선재)이 지난 10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One team for future dentistry’를 슬로건으로 ‘미래발전 후원회’ 창단식을 가졌다. '병원 설립 40주년'의 해에 열린 이번 후원회 창단식은 향후 20년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진료·연구·봉사 전반에 걸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김선재 원장은 “이번 후원회는 그간 병원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동시에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 의미를 부여하고, “진료와 연구, 봉사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선 학교와 병원,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후원회 위원으로는 이기주·김현철 동문이 위촉됐는데, 두 위원은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의 미래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병원 교수진은 창단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3,000만원의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혁신을 위한 기초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박광호 명예교수,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안형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윤홍철 동문회장, 이용익 ㈜신흥 회장 등 병원의 성장을 이끌어온 내외빈 50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정민)와 손잡고 치과기공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오스템 중앙연구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치과 기공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스템 측에서 조인호 치의학연구원 원장, 김성한 국내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유재호 마케팅본부 상무, 조광희 전시지원실 실장이, 치기협 측에서는 윤서열 부회장, 최훈이 총무이사, 서창범 기획이사, 김청곡 보험이사, 변성철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다. 오스템은 향후 치기협 회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 워크숍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제품 개발 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치과기공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는 약속”이라며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돌봄통합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의 실효적 이행을 위해 기존 TF를 확대 개편한 조치다. 치협은 지난 15일 ‘2025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해당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포함한 총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세부기준 제정 준비 TF’를 ‘돌봄통합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로 확대 전환하고,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 및 통합돌봄 관련 단체 등 외부 추천을 통해 위원 구성을 보강하기로 했다. 기존 TF는 홍수연 위원장과 이정호 간사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외에도 ▲대한노인회 주최 ‘2025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후원명칭 사용 승인 ▲대한영상치의학회 주최 ‘제15차 아시아영상치의학회’ 후원단체 로고 사용 승인 등 행사 관련 안건 처리에 이어 신임 상근변호사를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와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키로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또 ▲33대 회장단 선거 관련 1심 당선무효 판결에 대한 항소 추인 및 비용 처리, ▲학회 회칙 개정안 중 대한양악수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가 지난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치과계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국내 치과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해 산업계와 협회의 중장기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출범한 최고경영자 간담회는 프리미엄 회원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과산업의 현안과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는데, 2023년 재개 이후 정례화되면서 치과산업계의 연례 소통 창구로 자리잡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 덴티움 서승우 대표, 덴티스 심기봉 대표, 디오 강정문 부사장, 메가젠 권형철 부사장, 오스템임플란트 유재호 상무이사 등 업계 리더들이 참석했고, 치산협에선 안제모 회장과 허영구 수석부회장, 최인준·고인영 부회장, 이용무 총무이사가 함께 했다. 간담회는 ▲회무 및 향후 비전 발표, ▲치료재료 실거래가 제도 개선 성과 공유, ▲만찬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산협이 추진해온 협회 교육관 확충, KDX 전시회 활성화 등 중점 과제들과 함께, 최근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실거래가 제도 개선 결과가 공유돼 주목받았다. 치산협 안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통합 플랫폼 OF가 신제품 임플란트 ‘AXEL(액셀)’을 주제로 첫 공식 세미나를 연다. ‘IMPLANT LEVEL UP COURSE’란 타이틀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AXEL 개발에 직접 참여한 조용석, 김세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신제품의 설계 의도와 임상적 장점을 심도 있게 전한다. 세미나는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덴티스 서울 문정캠퍼스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가운데 수술 파트(1~6회)에서는 AXEL을 직접 활용하는 핸즈온 실습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신제품의 성능과 시술 노하우를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PLANT LEVEL UP COURSE’는 초·중급 임상가를 고급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강의는 수술과 보철 파트로 나뉜다. 골 평가와 수술 계획, 하악·상악별 치료법, GBR과 연조직 관리, 보철 디자인과 유지관리 등 임플란트 임상의 핵심 주제를 두루 다룬다. AXEL은 발치 후 즉시 식립(Immediate Placement)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신제품으로, 덴티스 임플란트 연구소가 2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SQ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IMPLANT MASTER COURSE SURGERY’를 연다. 고난도 수술 테크닉 중심의 프리미엄 연수 프로그램으로, 실전 임상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술식을 집중 교육한다. 교육은 서울 강서구 마곡의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트윈타워 EAST동 3층)에서 진행된다. 연수 디렉터는 김진구 원장(연세구치과)이 맡았고, 패컬티로는 ▲이상희 원장 ▲오한슬 원장(이상 연세세브란스치과의원) ▲김원식 원장(연세와이즈치과의원)이 참여한다. 열린이비인후과 김영진 원장도 특강 연자로 나서 상악동 관련 영상 소견 해석과 진단 기준을 이비인후과적 관점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코스는 ▲Crestal 및 Lateral 접근의 상악동 거상술 ▲다양한 GBR 술식 ▲FGG, AFG, CTB 등 연조직·경조직 매니지먼트 ▲Narrow ridge에서의 식립 전략 ▲원가이드를 활용한 술식 등 수술 심화 내용으로 구성됐다. 케이스별 GBR 접근법뿐 아니라 술식 완성도를 높이는 티슈 매니지먼트 테크닉도 상세히 다룬다. 실습은 오스템에서 특수 제작한 모델과 실제 조직과 유사한 Pig jaw를 활용해 진행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권용대)에 최근 기수별 발전기금이 연이어 답지하고 있다. 동문과 모교 간의 끈끈한 유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 치과대학 13기 동문회(대표 문정기)는 졸업 4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날 학장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13기 동문인 최호영 원장과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이백수 교수 그리고 대학에선 권용대 학장과 김수정 부학장, 김경아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권 학장은 “졸업을 기념해 소중한 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희치대는 졸업 20주년, 30주년을 기념한 발전기금 기부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40주년 기부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37기 동문 이상현 원장이 치과교정학교실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후원을 이어갔다. 이상현 원장은 올해로 4년째 발전기금을 전달해오고 있는데, 이 기금은 교정학교실의 학술행사와 연구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용대 학장을 비롯해 김성훈 치과교정학교실 주임교수, 박기호 과장, 최진영 교수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권 학장은 “기부의 지속성 자체가 큰 감동이자 귀감”이라고 감사의 뜻을
‘턱얼굴의 날’을 기념한 팝업스토어 행사가 지난 13일 성수동 서울숲 인근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구강악안면외과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턱얼굴의 날’은 2016년 7월 21일, 대법원이 치과의사의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시술에 적법 판결을 내린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치과의 고유 전문영역으로서의 구강악안면외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념일에 앞서 작년 강남역 거리 홍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숲 일대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진행,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임원진, 각 대학병원 전공의와 여러 회원들이 참여해 일요일 아침부터 시민들과 무료 턱얼굴 건강상담 등 직접 소통에 나섰는데, 시민 홍보뿐만 아니라 학회 간, 회원 간 친목 도모까지 아우르는 자리가 됐다. 이부규 회장은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구강악안면외과를 잘 알지 못하고 있었고, 이 분야가 치과의 일부라는 점도 낯설어했다”며 “이번 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