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얼굴의 날’을 기념한 팝업스토어 행사가 지난 13일 성수동 서울숲 인근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구강악안면외과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턱얼굴의 날’은 2016년 7월 21일, 대법원이 치과의사의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시술에 적법 판결을 내린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치과의 고유 전문영역으로서의 구강악안면외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념일에 앞서 작년 강남역 거리 홍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숲 일대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진행,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임원진, 각 대학병원 전공의와 여러 회원들이 참여해 일요일 아침부터 시민들과 무료 턱얼굴 건강상담 등 직접 소통에 나섰는데, 시민 홍보뿐만 아니라 학회 간, 회원 간 친목 도모까지 아우르는 자리가 됐다.
이부규 회장은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구강악안면외과를 잘 알지 못하고 있었고, 이 분야가 치과의 일부라는 점도 낯설어했다”며 “이번 팝업 행사는 규모는 작지만, 향후 학회가 보다 적극적인 매체 홍보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되짚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치과계가 연대할 수 있는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김선경 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함께 시민 건강을 위한 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꾸준히 전개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치의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가 함께했으며,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레이덴트, 센트디아 마우스워시, 모어덴 등의 기업이 후원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