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8 (일)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6.7℃
  • 흐림대전 8.3℃
  • 맑음대구 11.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10.7℃
  • 흐림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5.5℃
  • 맑음제주 9.7℃
  • 구름많음강화 4.6℃
  • 흐림보은 6.6℃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1.8℃
  • 구름많음거제 9.8℃
기상청 제공

회무·정책

손은 맞잡았지만.. 이번엔 '무작위 카톡' 논란

2·3·4번 후보, 선관위에 'A캠프의 대량 카톡' 경위 파악 요구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3번·4번 후보 캠프가 선거 과정에서의 ‘카카오톡 채널 선거운동’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실 확인과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긍록·박영섭·김홍석 후보 캠프는 지난 6일 2차 정책발표회를 앞두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치협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각 캠프를 대표해 유동기, 김광호, 이진균 부회장 후보가 참석했다.
세 캠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특정 캠프가 개인 간 카카오톡 메시지가 아닌 ‘카카오 채널’을 통해 다수의 선거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해당 메시지가 어떤 경로의 주소록을 기반으로 발송됐는지 회원들 사이에서 우려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문회 등 특정 단체의 명부나 개인정보가 선거운동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 차원을 넘어 공정선거와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관한 중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권긍록 후보 캠프의 유동기 부회장 후보는 “문자는 선관위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발송되지만 카카오톡이나 SNS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주소록을 가진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 사이에 정보 비대칭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선관위가 제도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섭 후보 캠프의 김광호 부회장 후보도 “치협은 회원들의 신뢰 위에서 운영되는 조직”이라며 “공정한 선거와 개인정보 보호 원칙이 지켜질 때만 그 신뢰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석 후보 캠프의 이진균 부회장 후보 역시 “과거 박태근 회장 선거 무효 소송에서도 개인정보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고 상기시키고, “선거 막판에 또다시 같은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며 "남은 기간만이라도 정책 중심의 클린 선거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세 후보 캠프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캠프 채널을 통한 다수 카카오톡 메시지 발송의 경위와 개인정보 사용 여부에 대한 객관적 사실 확인 ▲유사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한 선거운동 방식 및 개인정보 사용 기준 마련 ▲후보 간 주소록 규모에 따른 선거운동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선관위가 모든 후보에게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전자적 홍보를 할 수 있는 공평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세 후보 캠프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는 특정 후보의 승패를 넘어 치과계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과정”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루어질 때만 회원들의 신뢰를 얻고 치과계의 단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호1번 김민겸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3개 캠프의 합동 기자회견을 "유력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 규정하고, " 6일자로 3개 캠프를 선관위에 공식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겸 후보 캠프는 지난 5일자로 배포한 '장재완 부회장 후보, 연세대 동문 원로들과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시위 전개' 보도자료에 장재완 후보와 3명의 원로 동문이 캠프 사무실에서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1인시위 장면으로 첨부했다가 '선거 사무실에서 시위를 한 것이냐?'는 핀잔에 황급히 해당 보도자료를 철회하는 해프닝을 빗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