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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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치료 목표는 '건강한 치주조직의 유지'

치주과학회, '임플란트 사후관리 좌담회' 통해 재차 확인

치주치료 목표는 '건강한 치주조직의 유지'

지난 12일 동국제약의 후원으로 호텔 리베라에서 개최된 대한치주과학회의 '임플란트 사후관리 죄담회'는 무척 의미있는 자리였다. 임플란트가 보철치료의 대세가 된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초기에는 얼마나 자연치와 비슷하게 빨리 저작 기능을 회복시켜주느냐가 이슈였지만, 이제는 임플란트 주위 염증 같은 사후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좌담회가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에게 임플란트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다사 한번 생각케 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을 맡은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를 하고 있는 현황에서 사후관리는 초고령사회의 삶의 질과 관련해 상당히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동국제약도 제약회사 본연의 R&D활동을 통해 더 좋은 잇몸질환 의약품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 건강을 위한 치주과학회의 다양한 활동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양승민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은 이날 좌담회는 먼저 김남윤 홍보위원장과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그리고 창동욱 홍보이사가 발표에 나선 다음 질의응답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남윤 홍보위원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인용, 2019~2023년 5년간의 급여 임플란트 식립 개수와 임플란트 제거술의 수치를 비교해 임플란트 식립 증가 속도에 비례해 제거되는 임플란트의 숫자 또한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임플란트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식립된 보험 임플란트는 936,150개로 2019년의 844,223개에 비해 11% 가량 증가한 데 비해 임플란트 제거의 경우 2019년 105,473개에서 2023년엔 223,879개로 112%나 늘어났다. 김 위원장은 자세한 진단검사나 사후관리 없이 심어진 저가 임플란트를 그 이유로 추정하면서 임플란트의 진단과 검사, 치료 및 사후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임플란트 사후관리를 위한 학회의 역할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 유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임플란트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의 개발 및 보급을 꼽았다. 민경만 홍보부위원장은 '임플란트 사후관리의 관점에서 국소 항생제의 적용과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치주조직을 위한 유지·치주치료는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도 중요한 치료 및 예방법이 된다는 것. 이와 관련 민 부위원장은 '기계적 치주치료 단독 치료법 보다 부가적인 국소송달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법이 임플란트 주위염 해소에 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인용한 뒤 '치주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자연치아에 남아있는 세균막이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유지치료시 국소송달 항생제를 이용해 세균막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치주 치료의 목표는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 주변의 건강한 치주 조직을 잘 유지시켜 입안 세균이 몸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임을 재차 확인해줬다. 창동욱 홍보이사는 '잇몸에 국한된 임플란트 점막염은 비수술적 잇몸치료와 구강위생관리를 통해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 주변골의 파괴를 동반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치아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는 임플란트 주위의 '임플란트 주위염'은 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항생제 국소 송달' 같은 다양한 보조적 처치를 시행해야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적절한 잇몸치료와 유지치료,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교육, 보조적 항생제 국소송달 치료를 포함한 의사의 노력, 치료에 협조하며 적절한 칫솔질 방법으로 본인의 치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자의 노력이 합쳐져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잘 유지하며 지낼 수 있다'는 것. 창 이사는 "임플란트를 하긴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대부분 먼저 치아를 살리려고 노력한다"면서 임플란트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흡연을 꼽았다. 발표가 끝난 후 계승범 회장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국소 송달 항생제가 부가적인 툴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면서 "연말쯤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치주과학회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포지션 페이퍼나 백서의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주과학회는 얼마전 8회차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를 갖는 등 만성전신질환과 여러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치주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모임·행사


근관치료학회 'APEC 2027 부산' 조직위 출범

위원장에 김현철 교수.. "잘 준비해 K-endo 위상 높이겠다"

근관치료학회 'APEC 2027 부산' 조직위 출범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이우철)가 지난 20일 오는 2027년 3월 부산에서 개최될 '제24회 아시아태평양근관치료학회(APEC)'의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APEC 부산 대회는 지난 2023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22회 학술대회 중 총회에서 결정된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BEXCO 개최가 확정됐다. 따라서 2027년 3월 25일부터28일까지 4일간 진행될 부산 APEC 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등 26개 회원국을 포함해 전세계 근관치료 전문의 및 개원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1986년 APEC 창립 이래 1989년, 1997년, 2002년, 2013년 등 이미 4차례나 APEC 학술대회를 개최했었다. 또 지난 2018년 10월에는 서울에서 세계근관치료학회(WEC)를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IFEA)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가진 제24회 APEC 조직위원회는 김현철 교수(부산대 치과대학병원장)를 위원장에, 민경산 교수(전북대치대)를 사무총장에 각각 선임했다. 김현철 교수는 APEC 직전회장이며, 민경산 교수는 APEC councilor로 활동 중이다. 이어 조직위는 분과위원 선정, 학술프로그램 구성 및 social program, 홍보방안 등에 관한 기초 논의를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현철 조직위원장은 “이미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APEC 2027 학술대회를 잘 준비해 K-endo의 위상을 한단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치협,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에 속도 낸다

설립추진위 로드맴.. "내년 이사회 거쳐  4월 총회서 최종 인준"

치협,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에 속도 낸다

치협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협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 17일 이강운 위원장과 박찬경 법제이사, 정휘석 법제이사, 송종운 치무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황우진 홍보이사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것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치과의료감정원 규정 및 운영 세칙,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절차, ▲치과의료감정업무 및 관리업무 효율화 방안, ▲치과의료 감정료 수입·지출 책정기준 등 감정원 설립을 위한 핵심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위원회는 특히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을 2025년 연초까지 완료해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 아래 '2025년 1~2월 중 치협 이사회에서 치과의료감정원 규정과 운영세칙, 별도 회계 등을 승인 받고, 이후 4월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을 최종 인준 받는 로드맵'도 확정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치과의료감정원 운영 목표를 '공정성을 담보한 치과의료 감정서의 신속 발급'으로 정하고, '감정 의뢰 → 작성 → 제출의 과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어 절차와 결과에서 공정성과 타당성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 위원회는 또 치과의료감정원 인적 구성과 관련 '감정위원은 치과의료의 전문성, 고도성 등 풍부한 학식을 갖춘 치과 의료인으로 선임하되, 치과의료감정원의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운영위원회 위원은 대외적 객관성 담보를 위해 의료인과 비 의료인을 동일비율로 구성, 전문성과 정밀성 및 공정성을 확보'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강운 위원장은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은 매년 총회 때마다 각 지부에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요청한 사항인 만큼 끝까지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치과의료감정원 규정 및 운영 세칙은 각 위원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2018년 11월 의료감정원 설립준비를 위한 TFT를 구성해 노력한 끝에 10개월만인 2019년 9월 의료감정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우리가 ISDH를 치러냈다.. 그것도 '깔끔'하게

치위협 '세계에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매운 손맛을 뽐내다'

우리가 ISDH를 치러냈다.. 그것도 '깔끔'하게

34개국 치과위생사들이 서울에 모였다. 피부색도, 사는 곳도, 언어도 다르지만 '치과위생사'라는 한가지 공통점 만으로도 한데 모일 이유는 충분했다. 따라서 11일 오전 COEX 3층 오디토리움에서의 개회식은 그곳에 모인 모두를 설레게 했다. 이제부터 벌어질 일들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표정마다에 넘쳐 흘렀고, 순서에 따라 서른개 회원국의 국기가 차례로 단상에 오를 땐 각국 참가자들은 저마다 장내가 떠나가도록 환호를 내질렀다. 마침내 주최국인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IFDH기가 중앙에 자리잡으면서 긴 국기의 행렬이 완성돠자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졌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황윤숙 대회장이 앞으로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 서울은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라고 소개한 뒤 "이곳에서 여러분 모두가 흥미롭고 인상적인 경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박정란 조직위원장도 "이제부터 이 멋진 도시에서 전 세계 34개국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모여 최신 지식을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게 된다"면서 이번 대회가 "'치과위생사, 구강 건강의 중심'이라는 주제 아래 최신 학문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개회식에 이은 시상식에선 김민영(호원대 교수), 김순미(골드치과 실장), 김한나(청주대 교수) 회원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12일 열린 세계치과위생사상 시상식에선 Federica d'Anteo(이태리), Therèse Elkerbout (네덜란드), 이주화(한국), Lorella Mengarelli(이태리), Brittany Glauz(미국), Maria Nardi(이태리) 등 6명의 치과위생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흘간의 학술 프로그램 역시 참가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치과위생사, 구강건강의 중심'이라는 대주제 아래 18개의 강연을 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 등 4개의 소주제로 분류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Collaboration엔 치과위생사의 역할 수행에 필요한 환자, 동료 및 다른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소통에 관한 내용을, Optimization엔 치과위생사의 역량강화를 통한 직무 성과에 관한 내용을, Reimagination엔 연구와 교육 · 임상을 포함한 치과위생 분야의 혁신과 신기술에 관한 콘텐츠를, Equality엔 영유아 · 노인 · 임산부 ·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필요한 특수치료나 공공정책에 관한 내용을 편성했다. 3층 오디토리움과 2층 컨퍼런스룸의 학술 강연장은 대회 기간 내내 다국적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포스터 발표와 구술발표에도 직전 대회를 능가하는 논문과 임상 케이스들이 몰려 들었다. 전 대회에 비해 무려 100여 편이나 많은 147개의 포스터와 84편의 구술이 참가자들과 만난 것. 이들 중 포스터발표에선 Meloshini Naicker(호주), 박혜진(한국), 장영은(한국), Sanae Miyoshi(일본), 조민지(한국) 치과위생사가, 구술발표에선 Naoko Adachi(일본), Ondina Love(캐나다), B. Van Swaaij (네덜란드), Leonie Short(호주), 정지영(한국) 치과위생사가 각각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셜 프로그램은 이번 대회의 백미였다. 11일 저녁 오디토리움 로비에서 열린 웰컴 리셥션에선 재즈 공연과 함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저녁의 갈라 디너는 그야말로 축제의 시간이었다. 2층 더 플라츠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선 뮤지컬 갈라와 K-POP 공연 등 라이브 이벤트에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즉석 이벤트까지 펼쳐졌다. 그야말로 34개국 치과위생사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함께 즐긴 통합의 순간을 연출해낸 것.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재전시회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시부스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가장 인기있는 핫스폿은 역시 다양한 구강위생 용품들과 K-뷰티 관련 부스들이었다. 이번 ISDH 2024 전시회에는 오스템임플란트, HALEON, Curaden AG, EMS, 아이오바이오, TePe, Curasept S.p.A., GC Korea, 네오바이오텍, Procter & Gambles, Young Innovations, W&H, 닥스메디오랄바이옴, Piksters, 조광덴탈, 리뉴메디칼, (주)신흥, LM덴탈, 브이알애드, PDT, 스마투스, 신원샵, Sunstar, Bious, bluereo 등의 업체들과 한방 꽃차, K-뷰티, 한복, 한국 전통 악세사리 등의 체험부스들이 참여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3일의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도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황윤숙 대회장은 "준비하는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조직위원회의 헌신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것 같다"며, "추후 냉정하게 평가 받아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좋고 잘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IFDH Wanda Fedora 회장도 "예상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한 심포지엄이었다"면서 "한국 분들의 기대 이상의 환대와 잘 짜여진 학술 프로그램에 너무너무 만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Fedora 회장은 "이렇게 성공적인 심포지엄과 함께 멋진 한국 친구들 앞에서 임기를 끝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행복"이라면서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임기를 마감할 수 있게 해준 한국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IFDH 회장 임기는 2년으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Jill Rethman 차기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게 된다. Rethman 차기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 조직위 정지영 간사를 IFDH 소셜미디어위원으로 발탁해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 간사는 대회 기간 내내 VIP 통역을 담당해 Fedora 회장 및 Rethman 차기회장과는 교감이 깊은 상태였다. 대회 조직위를 이끈 박정란 위원장도 소회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어떤 분들은 우리를 '리치 코리아'라고 하지만, 쓸 곳에 쓰기 위해 최대한 아끼면서 대회를 진행했다"고 술회하고, '대회 로고를 붙인 자일리톨 껌 한통으로 VIP 선물을 대신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두 번은 못 할 것 같다' 면서도 '대회 준비에 애쓴 분과위원장과 위원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개회식에 참석해준 IFDH 임원들, 통역봉사단과 각국 참가자들 그리고 묵묵히 성원해 주신 회원' 모두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전했다. 'ISDH 2024'는 끝이 났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강보건 전문가 단체로서의 치위협의 역량과 소속 치과위생사들의 자긍심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치과계가 치러낸 일정 규모 이상의 세계 대회는 1997년의 FDI 서울총회와 2013년 열린 IAPD(세계소아치과학회) 서울대회가 전부였다.




'연령대별 검진‧치료'로 우리 아이 구강건강 챙기세요~

[치과이야기] 현홍근 교수와 알아보는 영유아~청소년기 치과 건보 지원 항목 

치과와 관련된 국민건강보험 적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스케일링 치료를 꼽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들은 1년에 1번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지원(본인 부담률 30%)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성인뿐만 아니라 영유아에서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까지도 적용받을 수 있는 치과 관련 국민건강보험 지원 항목이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어 자녀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시기별로 받을 수 있는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와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치과적 검진‧치료 항목을 알아보자. 먼저, 영유아 구강검진이 있다. 생후 18개월부터 65개월까지 영유아가 대상으로, 무료로 총 4회 받을 수 있다. 영유아 구강검진은 1~4차까지 검진 시기가 정해져 있다. 1차는 18~29개월 사이에 실시하는데 주로 유치가 잘 나오고 있는지, 치아의 기능은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2차는 30~41개월, 3차는 42~53개월에 시행하며, 유치의 상태가 적절한지 그리고 충치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보호자들에게 자녀의 치아 관리 방법을

노년기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선택.. '틀니'

[치과이야기] 틀니 평균수명 7-8년, 세심하고 주기적 관리 필요

7월 1일은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제정한 ‘틀니의 날’이다. 2012년,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틀니 건강보험 급여가 처음 적용된 날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정됐다. 이후 2016년 같은 날에는 보험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후(65세~89세) 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는 틀니와 임플란트로 나타났다. 평소 치아를 잘 관리했더라도 각종 질병,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대표적인 인공치아로 손꼽히는 임플란트와 틀니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고려하는 치과 치료 중 하나”라며 “질환이나 외상의 영향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잇몸의 기능이 약해지고 자연치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틀니의 사용이 고려되는 시기는 ‘어금니가 빠질 때’를 기준으로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60대를 시작으로 평균적으로 70~80대에서 높은 비율로 틀니를 사용하게 된다. 어금니가 빠지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구강 내 공간이 생기면 치아가 옆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나 골다공증 있다면, 치아 소실 후 틀니 고려해야 백

국토 균형발전.. '지금은 지방화 시대~'

[기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설립되어야 하는 이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가 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8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법률은 '치의학 기술의 표준화‧산업화 및 연구개발 성과의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치의학연구원을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으로 설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는 마련되었으대, 설립의 구체적 로드맵 제시가 미뤄지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유치전에 뛰어드는 상황을 맞게 됐다. 현재 대구시를 비롯하여 부산, 대전, 광주, 천안 등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천안시는 애초에 치의학연구원 설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천안지역 대선 공약 사업'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적으로 천안은 수도권에 속해 있어 수도권-지방 간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현 정부의 국정 추진 방향과 배치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중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실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수도권에 설치하는 자체가 정부 스스로 국정 방향을 거스르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인구 밀도가 높아 주거 공간 부족, 교통 체증, 환경 오염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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