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진형) 아트스페이스갤러리가 3월 한달간 '자연의 결'을 주제로 박영희 작가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천연염색 천을 오브제로 이용 자연의 결이 깃든 이미지로 작품을 완성했다. 박 작가의 작품세계는 예술과 일상의 상호 연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자연색으로 염색된 섬유를 소재로 사용하고, 가장자리를 태우거나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특정한 모양을 만드는 예술작품에 대한 사려 깊고 의도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 깃든 이미지를 보면 일상의 작은 순간적인 경험과 느낌들을 캔버스에 옮겨 놓고 있음을 알 수 있어 흥미롭고 이채롭다. 이것은 종종 평범해 보이는 것으로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접근하라는 작가의 혼신을 어렴풋이나마 느껴보면 좋을 듯 싶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 제24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는 구영 회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과 박태근 협회장, 황의환 부회장(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김원경 부회장(서울아산병원 치과장), 정영수 부회장(연세대학교치과병원장), 이난영 부회장(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등 임원 및 회원기관 대표 다수가 참석했다. 김영재 총무이사(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 시상식에선 서울아산병원 김원경 치과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2부 본회의는 2022년도 주요 추진 업무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총회가 의결한 올 한해 중점 사업은 ▲치과보장성 강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및 관련 업무 이관,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특히 이난영 부회장은 2023년 추진 계획 중 하나인 '치과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및 현실화'에 치병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구영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만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0~21일 양일 간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예과 신입생 60여명과 전공 교수진이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선 연세치대의 역사와 비전, 인공지능융합심화 프로그램 교육에 이어 학생마인드케어와 폭력예방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또 저녁에는 신입생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허경석 연세치대 교무부학장은 “작년에도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려했지만 여건 상 할 수가 없었는데 3년만에 다시 이곳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연세대학교 의료원 슬로건인 ‘THE FIRST, THE BEST’ 처럼 신입생들이 연세대학교에 온 자긍심을 가지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성환 연세대 치과대학 학생부학장도 “시설이나 환경 여건이 좋은 신흥양지연수원에서 1박2일 동안 함께 지내다 보니 참가자들 모두 편하게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 부학장은 “연세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으로 베푸는 삶을 통해 발전해왔다"고 강조하고, "치과대학병원 역시 환자 한명 한명을 진심으로 치료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의 전공의(레지던트)과정 수료식이 지난 20일 서울대치병원장 구영)에서 개최됐다. 제4차 사우디아라비아 연수생인 야세르(지도전문의 치과교정과 이신재 교수)와 알잠자미(지도전문의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전공의와 똑같이 연수를 받으면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 하에 환자 진료도 맡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 따른 것인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연관 산업의 진출까지 유도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연수를 진행해 선진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며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모두 9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고, 현재 제6차 연수생 2명이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다. 이날 연수를 수료한 야세르는 “지난 3년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의 연수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자,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교수님과 모든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분들께 감
인생은 물처럼 흘러간다. 한때 격랑도 소용돌이도 있었겠지만 멀리서 보면 언제나 조용한 강물이다. 새 봄, 분주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뒤로 하고 긴 강을 흘러 흘러 어느덧 큰 바다에 다다른 이들이 있다. 바로 평생 몸담아 온 치과대학·치전원에서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들이다. 대한치의학회가 37개 전문분과학회로부터 파악한 올 2월말 정년퇴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국윤아 교수,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신홍인 교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이종헌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백승호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병훈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문익상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박병주 교수 등 9명이다. (소속기관 가나다 순) 이들은 수십년을 치의학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 그리고 후학양성에 매진해오다 이제야 비로소 질긴 고리를 끊고 자연인으로 풀려난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마땅히 모두의 축하와 박수를 받아야 할 경사임에 틀림이 없다.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은 "9분 교수님들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함께 응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이 지난 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부안 소노벨리조트 변산에서 교수 동계연수회를 가졌다. 첫째날인 9일 진행된 교수회의에선 박병건 교수가 '치의학교육과정 주요 변천과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이어 이경열, 전영미, 이경은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콜로키움 방식의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005년 기존의 강의 중심에서 문제바탕학습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과 협동학습을 강화한 데 이어 2021년부터 PBCL(Problem Based Collaborative Learning)을 도입해 현재 진행중인 교육과정의 평가를 목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북대치대는 ‘역량있고 행복한 치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전북치대만이 가진 그동안의 성과와 비평을 흡수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육과정’의 평가와 개선을 주기적으로 시행해왔는데,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6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둘째날 참가 교수들은 부안 내소사를 둘러보며, 담소와 함께 가벼운 산행을 즐겼다. 이번 연수회는 코로나로 모임이 중단된 이후 3년만에 갖는 교수들만의 오프라인 행사였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진형) 아트스페이스갤러리가 이번 2월 한달간 큐 큐 초대 개인전을 연다. 전남대치과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아트스페이스갤러리는 매월 예술작가를 초대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큐 큐 작가 초대전은 “물의 순환 Hydrologic cycle”주제로 열린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아내리면 움츠린 생명들이 기지개를 켠다. 그 활발한 움직임 속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물의 순환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활기를 찾아 가는 자연의 섭리와 삶의 정체성을 작가는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정체성 안에는 인간의 모든 감성들이 담겨 있는데, 그 중에서 자연과 어린아이들을 통해 작가는 물의 순환, 생명성의 형상을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과장: 조인우)이 지난 4일 임상전단계 실습실에서 네오바이오텍 후원으로 학생 대상 임플란트 및 치주수술 핸즈온을 진행했다. 이날 핸즈온엔 신현승 · 이성조 교수와 강대영 · 김상민 · 공준형 임상교수, 이재민 전임의와 치주과 전문의인 김남윤 원장이 참가해 본과 3학년 64명을 임플란트반과 치주수술반으로 나눠 이론과 실습을 각각 2시간씩 강의했다. 임플란트 핸즈온반은 신현승 교수의 기초 이론 강의에 이어 네오바이오텍이 지원한 임플란트 기구와 재료, 모델 등을 이용해 임플란트 실습을 진행했고, 치주수술 핸즈온반에선 이성조 교수의 기초 이론 강의에 이어 치주 모델을 이용한 치주수술 실습을 진행했다. 또 연수회를 마친 후에는 survey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교육 후 피드백을 시행, 교육 결과에 대한 진솔하고 깊은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조인우 과장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임플란트와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치주수술에 대해 남들보다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간 술기를 가진 예비 치과의사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핸즈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핸즈온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점차 발전하는 훌륭한 치과의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지난 2일 ㈜그래피와 형상기억 얼라이너(Shape Memory Aligner) 교정치료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황의환 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박기호 교정과장, ㈜그래피 심운섭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의 주요 협약 내용은 ▲Shape Memory Aligner 교정치료의 가이드라인과 치료효과·방법 제시, ▲Shape Memory Aligner 교정의 표준화 및 사업기회 발굴, ▲Shape Memory Aligner 교정 기술의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진행 등이다. 형상기억효과(Shape Memory effect)는 모양이 변형돼도 열을 가해주면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되는 특성을 말하는데, 이러한 특성의 얼라이너는 의도한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줘 치아 이동에 도움을 주는 등 교정치료에 획기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치아교정장치용 3D 프린팅 소재를 자체 개발한 그래피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정치료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등 환자의 편의성까지 살피는 치료법으로 치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
애리조나 치과대학 박재현 교수가 지난달 29일 모교인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미국의 교정 수련 시스템과 전문의 제도'와 'Vertical correction with TADs'을 주제로 특강했다. 박 교수는 이날 "미국의 교정 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ABO) 제도의 역사는 100년 정도로, 몇 년전까지 미국의 교정전문의가 되기 위해선 스스로 치료한 증례를 ABO의 기준에 맞추어 평가하고 제출해 심사를 받았으나 2019년부터는 ABO에서 미리 준비한 증례들에 대한 질의 응답을 통해 지원자들을 심사하고 있다"면서 "전방부 개방교합이나 gummy smile을 치료하기 위해 악교정수술을 시행할 지, TADs를 이용한 수직 조절을 시행할지, 또는 연조직 수술이나 보톡스 치료등을 시행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개방교합이나 gummy smile의 원인이 골격의 문제인지 치열의 문제인지 근육이나 연조직의 문제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치료 후의 안정성에 대한 고려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New York 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을 마친 후 2008년 애리조나 치과 대학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