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가 지난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열고, 보철치료의 중요성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틀니 건강보험 적용일인 2012년 7월 1일을 기념해 2016년 제정한 ‘틀니의 날’이 10주년을 맞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을 비롯해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 권용대 경희대 치과대학 학장, 김성택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회장 등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성균 차기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은 시상식에선 틀니의 날 제정에 기여한 허성주 고문과, 10년간 캠페인을 후원해온 헤일리온코리아 신동우 대표가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헤일리온은 올해도 틀니 세정제와 부착재 1만5천여 개를 학회에 기부, 전국 치과대학병원 및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보철학회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대국민 구강보건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서울·광주·진해 등에서 이동버스를 활용한 틀니 사용자 대상 무료 치과검진를 실시했고, ▲롯데마트 문화센터와 협업해 전국 25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가 ‘틀니의 날’ 제정 10주년을 맞아, 치아 상실과 보철 치료가 한국인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이 연구는 국내 최초로 구강 상태와 수명 간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입증한 보고다. 연구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잔존 치아가 1개 줄어들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1.2% 증가했다. 특히 치아 수가 20개 미만일 경우, 10년 생존율이 약 14.9%, 15년 생존율은 2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수치를 ‘생존율과 관련된 임계값(cut-off point)’으로 규정하고, 잔존 치아 20개 이상 유지가 건강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했다. 치아 상실 이후 보철 치료 여부도 생존율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치아 수가 0~20개인 환자군에서 보철 치료를 받은 이들은 받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15.5% 낮았다. 이는 고정성 보철(크라운·브릿지·임플란트), 가철성 보철(부분 틀니·완전 틀니) 모두 포함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2007~2015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자료를 기반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JPIS)*가 2024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 3.2점을 기록하며 국내 치의학 학술지 중 최초로 3점대를 돌파했다. Clarivate가 최근 발표한 2024년 JCR 자료에 따르면, JPIS는 전 세계 SCIE 등재 치의학 분야(DENTISTRY, ORAL SURGERY & MEDICINE) 학술지 162종 중 27위를 차지해, 전년도 52위에서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JPIS는 JIF QUARTILE 기준 상위 25%(Q1) 저널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로 자리매김했다. JPIS의 IF는 2021년 2.1점, 2022년 1.9점, 2023년 2.2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이번 3.2점 달성은 국내 치의학 학술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평가된다. 박준범 편집장(서울성모병원)은 “핵심 키워드 중심의 주제 선정과 리뷰 논문 확대, 국제화 전략을 통해 학술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엄격한 동료심사와 통계적 정확성 확보를 통해 학술적 신뢰도를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진환)가 주최한 2025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 한화홀에서 개최됐다. ‘전치부 임플란트 next level’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까다로운 술식으로 꼽히는 전치부 임플란트의 다양한 접근과 최신 트렌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정찬권 학술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치부 임플란트는 구치부에 비해 빈도는 낮지만 훨씬 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술식”이라며, “대한심미치과학회는 올해 전치부 임플란트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가을 정기학술대회에서도 관련 강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강연은 ▲이수형 원장(글로벌치과)의 ‘심미 임플란트의 decision tree와 회색지대의 공략’ ▲조인우 교수(단국대 치과대학)의 ‘심미적인 전치부 임플란트를 위한 절개 디자인’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과대학)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주환자의 심미수복’ ▲윤종원 원장(미플러스치과)의 ‘발상의 전환, Socket Shield Technique’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직후에는 대한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 수료식이 이어졌다. 이날 수료 인원은 모두 40명. 올해로10기를 맞이한 교육원은 이론과 실습
대한치과감염학회가 주최하는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이 DVmall(디브이몰)을 통해 진행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6월 22일(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리며, 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은 6월 20일(금)까지 DVmall 웹사이트(www.dvmall.co.kr)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등록비는 학회 회원 6만원, 전공의 및 공보의는 3만원. 현장 등록 시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사전등록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DVmall 관계자는 “사전등록 대행 서비스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 치과계 단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보수교육 이수와 사전등록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현재 DVmall에서는 대한치과감염학회 외에도 대한통합치과학회,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학술대회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학술대회 등록 관련 문의는 DVmall 홈페이지 내 게시판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DVmall은 평일 오후 7시까지 주문 시 당일 출고되는 ‘바로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진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개원가 환경을 고려해 도입된 서비스로, 진료 후에도 즉시 재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가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제협력 연수 프로그램 ‘KAP Clinical Traineeship’의 두 번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됐으며, 5월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KAP Clinical Traineeship’은 한수부 국제협력 펠로우십 프로그램(Dr. Han SB’s Global Fellowship Program)의 일환으로, 국내 치과대학병원에서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분야의 임상 교육을 제공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몽골국립의과대학병원(Central Dental Hospital of MNUMS) 치주과 전공의 2년차 수련의 3명(Angar Soronzonbold, Bolor Nuvaansuren, Khulan Gansukh)이 선발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에서 진료 참관 및 다양한 실습과 강의, 세미나에 참여했다. 참가자 대표 Angar Soronzonbold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 환경과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장비 실습부터 기초과학 연구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와 오스템임플란트의 온라인 연속 강좌 ‘수요세미나’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 포털 ‘덴올’을 통해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방송되며, 총 24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치주질환의 분류부터 ▲비외과적·외과적 처치 ▲골유도재생술 ▲임플란트 주위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각 강의는 약 30분 분량으로, 매주 두 개의 강의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강사진은 전국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 및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를 보면, 제13강에서 유상준 교수(조선대)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직골 증대술’을 주제로 발치 후 흡수된 치조골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흡수성 차폐막 사용의 효과를 언급했다. 제14강에선 박진영 교수(연세대)가 '수평골 증대술과 Transmucosal GBR 테크닉의 임상 적용법'을 비교와 함께 설명했다. 또 제15강에서는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이 '임플란트 주위 각화치은의 중요성'을 주제로 FGG(Free Gingival Graft)의 술식과 임상적 효용을 소개했고, 제16강에서는 이재홍 교수(전북대)가 'L 테크닉을 이용한 골유도재생술의 핵심 팁과 주의점'을 실제 임상 사례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채용권 교수<사진>가 완전 탈구 치아의 장기 보존을 위한 새로운 저장매체로 ‘모발 케라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채 교수는 기존의 저장용액인 HTCM(히스티딘-트립토판-케토글루타레이트 혼합용액)에 모발 유래 케라틴을 첨가한 새로운 저장매체를 실험한 결과, 세포 생존력 유지와 노화 방지, 세포주기 조절 기능이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0.25% 농도의 ‘hK-HTCM’ 조성에서 가장 낮은 세포독성과 뚜렷한 기능 유지 효과가 관찰됐다. 이와 관련 채 교수는 “완전 탈구 치아의 경우 제때 재식하지 않으면 장기 보존이 필요하지만, 기존 동결건조 방식은 해동 시 세포 손상의 위험이 컸다”며 “모발 케라틴 기반 저장매체는 이용이 간편하고, 세포 생존력 측면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제66회 대한소아치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신인학술상으로 인정받았다. 수상 논제는 ‘모발 케라틴이 히스티딘-트립토판-케토글루타레이트 기반 저장매체에서 인간치주인대세포의 세포주기 조절에 미치는 효과’. 경희대치과병원은 소아치과 류성원 전공의도 같은 학술대회에서 '완전 융합된 이중 치아를 위한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