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가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제협력 연수 프로그램 ‘KAP Clinical Traineeship’의 두 번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됐으며, 5월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KAP Clinical Traineeship’은 한수부 국제협력 펠로우십 프로그램(Dr. Han SB’s Global Fellowship Program)의 일환으로, 국내 치과대학병원에서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분야의 임상 교육을 제공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몽골국립의과대학병원(Central Dental Hospital of MNUMS) 치주과 전공의 2년차 수련의 3명(Angar Soronzonbold, Bolor Nuvaansuren, Khulan Gansukh)이 선발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에서 진료 참관 및 다양한 실습과 강의, 세미나에 참여했다.
참가자 대표 Angar Soronzonbold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 환경과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장비 실습부터 기초과학 연구실 탐방까지 다양한 배움을 얻었다”면서 “치주과 전문의로서의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양조 회장은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앞선 치주과 지식과 임상 술기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소중한 창구이며, 글로벌 학술 교류를 확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 Clinical Traineeship은 매년 상시 지원이 가능하며, 대한치주과학회 홈페이지(https://kperio.org/kperio/prize08.php)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학회는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치주학의 리더로서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