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2026학년도 신임 교원 임용을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희치대는 최근 허동녕·김학선·이유승 교수를 신임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각 교수는 생체재료, 영상치의학, 보철학 등 서로 다른 전문 분야에서 연구와 임상을 이어온 인물들로, 향후 교육과 연구에서 활발한 역할이 기대된다. 치과재료학교실 허동녕 교수는 경희대학교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3D 바이오프린팅 및 생체재료 분야 스타트업 ㈜바이오프렌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개발 ▲생체재료 기반 조직재생 ▲디지털 치의학 등으로,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연구 경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영상치의학교실 김학선 교수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수련과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임상강사, 경희대치과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쳤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 기반 치과 영상의 질 평가 및 개선 ▲거대언어모델의 치과 교육 및 임상 활용 ▲치과 영상 판독의 구조화된 판독문 도입 등이다. 치과보철학교실 이유승
YESDEX2026을 향한 첫 준비위원회의가 지난 2월 28일 대구 상해루에서 열렸다. 올해 YESDEX는 ‘천년을 품고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주도 아래 오는 11월 21~22일 양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다. 이날 회의는 경북지부 염도섭 회장과 예선혜 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염도섭 회장은 “2025년 치협 창립 100주년 학술대회와 경주 APEC 행사로 인해 YESDEX가 한 해를 건너뛰어 올해 열리게 됐다”며 “임기가 마무리되더라도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YESDEX 2026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예선혜 대회장은 “차기 집행부에서 개최하게 됐음에도 부스 유치 등 준비 과정에 큰 도움을 준 염도섭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준비위원 모두가 경품에 당첨된 마음으로 즐겁게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염도섭 회장은 전상용 조직위원장, 김광훈 부조직위원장, 이원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 본부장과 준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후 전상용 조직위원장이 행사 개요와 추진 현황을 설명했고, 관리·운영지원·전시·학술·홍보 등 각 본부별 준비 계획에 대한 브리핑과 토의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가 필리핀 세부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대여치는 지난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필리핀 세부의 '마리아 직업기술학교(The Sisters of Mary School)'에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남학교(Boystown)와 여학교(Girlstown)로 운영되는 이 학교에서 양측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한 것.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번 봉사에는 장소희 회장을 비롯해 김수진 수석부회장, 송연희 대외협력이사(해외봉사단장), 신지연 총무이사, 정유란 공보이사, 김모란 사회봉사이사, 현라 기획홍보이사, 정진주 춘천시치과의사회 감사 등 회원 8명이 참여했다. 또 대여치 제2기 학생홍보기자단 심지현(전북대 본2), 안수빈(서울대 본3), 최하은(강릉원주대 본2) 학생도 함께했다. 봉사 기간 동안 총 264명의 학생들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는 스케일링, 레진 치료, 발치, 검진 등으로 다양했는데, 학생홍보기자단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칫솔질 교육 등 구강보건교육도 진행했다. 물품과 후원도 이어졌다. 오스템임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대표 김종원)가 디지털 장비 사업 확대에 나서며 AI 기반 임플란트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오는 지난달 27일 CT 등 영상 진단 의료장비 전문기업 레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오가 추진 중인 ‘DIO AX PLATFORM’의 첫 번째 파트너십으로, 임플란트 시스템과 5D 진단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진료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디오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레이의 치과용 디지털 진단 장비를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레이는 장비 기술 정보 제공과 교육 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주요 전략 지역의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임플란트 치료에서 CT 기반 3차원 진단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치조골의 높이와 폭, 골 밀도, 신경 위치, 상악동 구조 등은 2차원 영상만으로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 식립 위치와 각도를 결정하기 위한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디오 김종원 대표는 “AI 플랫폼 사업에서 디지털 장비는 핵심 요소”라며 “레이의 디지털 장비 기술력은 이미 검증된 만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제33회 춘계국제종합학술대회 iAO2026(조직위원장 우상엽)이 MIGA(Mastering Innovation with Global Approach)을 대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ST센터에서 열린다. 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임플란트 관련 지식은 물론 임상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강연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은 대주제에 맞춰 크게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들 4개 세션은 ▲Masters' Perspectives (대주제의 M), ▲Implant Innovation (대주제의 1), ▲Global Trends (대주제의 G), ▲Clinical Approach (대주제의A)로, 이 외 법제세션, 치과위생사 세션, Corporate session, 특별기획 자산설계 세션 등이 참가자들을 만난다. 연자진도 국내연자 28명, 해외 특별 연자 7명 등 총 35명의 국내외 최정상급의 연자들로 구성됐다.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월드클래스 연자들이 총 출동하는 셈이다. 우상엽 조직위원장은 "치과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임플란트를 어떻게 다시 위대하게 할 수 있을
치협 제34대 회장단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 캠프 간 ‘선거관리규정 위반’ 여부를 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김민겸 후보 캠프가 기호 3번 부회장 후보들과 일부 지지자들을 '불법 관권 선거'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자 박영섭 후보 캠프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문제없다고 확인한 사안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무고성 네거티브”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박영섭 캠프 선거대책본부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 홍보 과정에서 제기된 직함 표기와 약칭 사용, 현직 임원의 지지 표현 문제는 모두 선관위 사전 질의와 해석을 거친 사안”이라며 “이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캠프 측은 먼저 부회장 후보들의 직함 표기 논란과 관련해 “홍보물 제작 단계에서 선관위 실무 책임자에게 사전 질의를 진행했고, ‘이미 승인된 사안이며 문제 될 것 같지 않다’는 답변을 받은 뒤 진행한 것”이라며 “선관위의 심사와 유권해석을 거친 사안을 두고 기만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선관위의 권위까지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직무 정지’ 상태에서 직함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직무 정지는 행정 권한의 일시적 중단일 뿐 신분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선거판에서 말은 늘 넘친다. 공약은 언제나 화려하고 약속은 언제나 거창하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결국 묻게 되는 질문은 단 하나다. “그래서 그걸 해낼 사람인가?” 지난 6일의 치협 제34대 회장단 선거 후보들의 2차 정견발표회는 유권자들을 대신해 바로 그런 질문을 던지는 자리였다. 불법 덤핑치과 척결, 보조 인력난 해결, 치과의사 수급 조절 등 주요 공약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문제를 풀어낼 각자의 이력과 방식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기호 1번 김민겸 후보는 불법 덤핑치과 문제를 먼저 꺼내 들었다. 그는 “기업형 불법 덤핑치과를 임기 내 완전히 척결하겠다”고 선언했다. '특위를 만들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AI 기반 불법 광고 모니터링과 '신고 포상제'도 제시했다. 김 후보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치과계 질서를 무너뜨리는 나쁜 구조와 끝까지 싸우겠다는 것. 기호 2번 권긍록 후보는 조금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협회장은 투사가 아니라 전략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의 핵심도 제도와 조직 설계에 맞춰졌다. 보조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만 명 규모의 인력을 양성하며, 전문가 중심의 정책 TF, 분기별 재무 공개 등 협회 운영 역시 시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3번·4번 후보 캠프가 선거 과정에서의 ‘카카오톡 채널 선거운동’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실 확인과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긍록·박영섭·김홍석 후보 캠프는 지난 6일 2차 정책발표회를 앞두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치협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각 캠프를 대표해 유동기, 김광호, 이진균 부회장 후보가 참석했다. 세 캠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특정 캠프가 개인 간 카카오톡 메시지가 아닌 ‘카카오 채널’을 통해 다수의 선거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해당 메시지가 어떤 경로의 주소록을 기반으로 발송됐는지 회원들 사이에서 우려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문회 등 특정 단체의 명부나 개인정보가 선거운동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 차원을 넘어 공정선거와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관한 중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권긍록 후보 캠프의 유동기 부회장 후보는 “문자는 선관위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발송되지만 카카오톡이나 SNS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주소록을 가진 후보
제34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영섭 후보 캠프가 최근 불거진 ‘1인 1개소법 사수 1인 시위’ 논란과 관련해 “거리로 나선 헌신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이끈 결정적 동력은 치밀한 대정부 협상이었다”고 밝혔다. 박영섭 후보는 6일 캠프 입장문을 통해 “생업을 뒤로하고 혹한과 폭염 속에서 피켓을 들었던 동료 선후배들의 열정은 치과계의 결기를 보여준 숭고한 행동이었다”면서 "다만 헌법재판소라는 법리 판단의 장에서 최종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거리의 목소리와 함께 냉철한 전략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치협 변호인단이 “협회 책임 있는 인사의 지속적인 장외 시위는 헌법재판관에게 압력으로 비칠 수 있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권고했고, 이에 따라 역할을 나누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는 것. 박영섭 후보는 이 같은 조언을 받아들여 거리 시위 대신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한 대정부 설득에 집중했었는데, 캠프 관계자는 “헌재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행정부의 공식 의견서”라며 “박 후보는 당시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1인 1개소법이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의 합헌 의견서 제출을 이
1993년 9월, 고대 그리스의 신전 위에 피아노가 놓였습니다. 야니가 그토록 꿈꿨던 공연 'Live at the Acropolis'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밤, 가장 먼저 하늘을 울린 곡은 'Aria'였습니다. 이 곡을 처음 듣는 사람은 누구나 놀랍니다. 언뜻 오페라처럼 들리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언어, 두 명의 여성 보컬이 서로에게 건네는 듯한 감미로운 대화. 사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테너 페루치오 탈리아비니의 아리아 ‘Un Amore Cos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편곡곡입니다. 야니는 이 고전적 멜로디를 전자 피아노와 스트링, 그리고 코러스의 숨결로 다시 빚어냅니다. 원곡의 정서는 사랑의 절절함에 가까웠지만, 야니의 ‘Aria’는 그보다 더 광대한 어떤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마치 바람, 시간, 기억 같은 이름 붙일 수 없는 그런 감정들 말이죠. 곡의 중심을 이루는 두 명의 소프라노는 샐리 달링(Sally Dworsky)과 린다 로지(Linda Lee Lawley)입니다. 이들은 실제 가사보다 그 감정을 더 선명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고, 언어는 ‘무의미한 가사’를 얹은 가성의 아르페지오로, 순수하게 음성 자체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