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가 대구광역시와 함께 동대구역 광장과 대합실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대시민 캠페인을 벌였다.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는 역사 한가운데서 연구원 유치의 당위성과 지역의 준비 상황을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장에서는 유치 기원 영상이 상영됐고, 머그컵·수건·치실 등 홍보 물품도 배포됐다. 잠시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영상에 귀를 기울였고, 가족 단위 귀성객들도 응원의 뜻을 보태며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치과계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대구의 미래 의료산업 발전과 구강보건 향상을 향한 염원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도 “산·학·연·병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된 대구가 연구원의 최적지”라며 “대한민국 치의학 연구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도 최근 유치 추진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 1월 유치추진단장을 경제부시장에서 시장 권한대행으로 격상하고, 관련 부서 참여를 확대하는 등 거버넌스를 보강한 것. 이는 지난해 12월 권한대행 주재 현안 점검 회의 결과를 반영한 조치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대통령 주재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연구원 설립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는데,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모 추진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유치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구에는 현재 치의학 관련 기업만 42개 사로, 생산액 4,338억 원, 부가가치액 3,01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1위 규모. 여기에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예정 부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11개 국책기관이 집적돼 있어 기초연구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번 동대구역 캠페인은 '단순한 명절 홍보를 넘어, 연구원 유치를 향한 지역사회의 의지와 시민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