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치무위원회는 지난 5월의 SIDEX에 이어 이달 초에는 대전에서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동구 자양동 우송대학내 솔파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시도지부 담당이사와 직원 및 치과병원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열기 또한 뜨거웠다.시간선택제는 기본적으로 주 15~30시간을 일하는 파트타임 고용에 대해 정부가 1년간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므로 개원가에선 어느 경우에든 손해 볼 일이 없는 제도이다. 그러므로 치과의 시간대별 인력수요만 제대로 분석해 두면 사용자와 근로자가 다같이 이익을 볼 수 있는 맞춤형 고용형태를 얼마든지 창출해 낼 수가 있다. 치협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시간선택제 고용 승인이 떨어진 치과는 모두 73군데. 103개 치과가 신청을 해 이 가운데 30군데만 리젝트됐으므로, 승인율도 70%를 웃돈다. 리젝트의 사유도 무슨 대단한 결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가능하면 최저임금의 130% 이상을 받는 인력을 늘이려다 보니 최저임금의 120~130%를 기준으로 고용계획서를 낸 치과들이 걸러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 또 고용계획서에 기
서울대치과병원의 부채비율이 2,460%에 달한다는 최근의 보도는 충격적이다. 서울대치과병원 뿐만이 아니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치과병원들이 하나같이 심각한 재정불안상태에 있는 것처럼 알려졌다. 어떤 신문은 아예 '재무개념 없는 서울대치과병원' 같은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올리기도 했다. 실제 사정이 그렇다면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자기자본비율에서 서울대치과병원(3.9%)과 부산대치과병원(15.6%)은 조사대상 14개 국립병원 중 나란히하위 1,2등을 차지했고, 강릉대치과병원도 25.1%로 꼴찌에서 다섯번째에이름을 올렸다.부채비율에선 서울대치과병원(2,460.3%)과 부산대치과병원(541.1%)가 나란히 상위 1,2위를, 그리고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298.1%로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의 경우 자기자본은 33억에 불과한데 부채가 826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난해를 기준으로 의료수익만 453억원에 달하는 서울대치과병원의 자기자본이 고작 33억원 뿐이라는 건 아무래도 믿기 어렵다. 더구나 부채비율이 2천%대에 이르러서는 정상적인 경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기업들의
어렸을 때 사람들은 나에게 어머니를 많이 닮았고, 아버지는 닮지 않았다고 했다. 언니의 경우는 아버지를 닮았고 어머니를 닮지 않았다고들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언니와 나는 똑같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신기했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자랄수록 나는 아버지를 닮은 생김새가 드러나고, 언니는 어머니를 닮은 생김새가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점점 언니랑 둘이 닮아간다고 한다. 유전자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누군가의 가족들을 볼 때 마다 항상 이 사람은 어머니를 닮았구나 혹은 아버지를 닮았구나 등등 닮은 점을 찾아내는 것이 흥미롭다. 책의 소제목에서와 같이 피보다 진한 유전자라는 것을 더욱 많이 느끼고 있다. 인류의 유전자 중 95%는 인트론이라는 쓰레기 유전자이다. 5%의 유전자만이 유의미 한데, 어떻게 생물체의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학부에서 미생물을 공부하면서 그 작은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무수히 많은 작용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작은 세포 속에 그 많은 작용들을 계획하고 지시하는 정보들이 담겨 있을까' 하고 늘 생각했다. 저자가 책의 첫 내용에서 저렇게 작은 라디오에서 어떻게 사람들의 소리가 나는지 과학적인 원리는 알고 있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오늘 저녁 협회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치협은 이번 공청회를 77조 3항의 위헌 판결로 촉발된, 의도하지 않은 위기국면을 타개할 제도개선의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므로 오늘 행사는 당연히 흔히 열리는 여론화를 위한 공청회가 아니라 정책결정을 위한 자리가 된다. 둘의 구분이 왜 필요한가 하면, 정책결정을 위한 공청회의 경우 논의의 지향점이 보다 뚜렷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공청회라면서 주최측에서조차 방향을 숨긴 채 ‘일단 듣고나 보자’는 식으로 논의를 이끌었다간 새로운 불씨만 키우게 될 공산이 크다.따라서 이 자리에선 기조발표를 통해 집행부가 구상하고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 내용이야 어떻든 ‘이것이 집행부안’이라고 내놓을 용기나 책임지는 자세 정도는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지난 2012년 12월에도 치협은 전문의 공청회를 연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선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나와 전문의안을 설명했다. 소위 보건복지부안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전문의안은 한달 뒤에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묘한 형태로 부결됐다. 집행부가 전면에
인덱스홀딩은 오는 8월 1일 오후 5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의 치과의사 진출’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 주최인 인덱스홀딩은 지난 5월 ‘SIDEX 2015’에서 두바이 진출 관련 강연이 인기를 끈 이후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 번 Dr. 쿠리 두바이 구강보건정책관에게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두바이 치과의사 진료 면허 취득방법’과 ‘두바이 치과의료 환경 및 생활여건’을 주제로 두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두바이 진출에 대해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현지 면허취득 방법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현지 근무여건이 및 현지 생활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통해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강연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전화02-6000-4718(담당 김재현 과장) 또는 이메일(jaehyun.kim@indexholding.co.kr)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기재해 신청 하면 된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인덱스홀딩은 매년 아랍에미리트 국제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를 개최하면서 두바이 보건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세계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회장 박정란, 이하 교수협)는 2015년이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일 축하연을 열고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협은 50년을 기념해 협의회 구성 후 처음으로 전국 치위생(학)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수들은 현재를 축하하며, 그동안 치위생 교육이 걸어온 발자취의 기록을 확인하며 화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박정란 회장도 인사말에 나서 “이 자리에 참석한 지헌택 고문님, 치위협 문경숙 회장님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1965년 최초의 치위생교육과정 실시 후 지금까지 82개 대학에서 양질의 전문치과위생사 교육 실시하게된 것을 열악한 상황에서도 치위생학의 근간을 위해 노력해준 선배님들의 노력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교재로 인해 누런종이에 복사한 책으로 공부하고 아리랑 유니트체어에서 실시했던 치위생 임상실습인 아련한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앞으로 다가올 50년은 세계의 치위생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동력의 시간으로 채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젊은 후학들도 힘을 모아 한
십여 년 전, 친한 후배가 수원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로 자기 아버지를 포함해서 몇 분이 노인정에서 복어를 요리해 먹고 단체로 입원했으니, 내과교수로 있는 제 처남에게 잘 좀 부탁한다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대개 복어를 먹고 생기는 중독 증상은 근육 마비에서 비롯되는데, 호흡을 하는데 필요한 근육이 마비될 경우엔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그러나 살아서 응급실에만 도착하면 거의 백 프로 생명을 건진다고 보면 된다는군요. 인공호흡기를 넣으면 되니까요. 그날은 고비를 넘겼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응급실로 찾아갔는데, 환자들 코밑이 다 까맣게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대개의 큰 병원 응급실이나 입원실에 돌아다니는 ‘야매’ 약장사가 의료진들 몰래 보호자를 유혹하여 뭔 약을 팔고 도망간 것입니다. 그 묘약이란 게 대나무를 태워서 만든 진액 같은 것인데 이것을 코에 집어넣으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고 구라를 친 것이죠. 의료진들은 복어 독 중독의 고비를 넘긴 환자들의 예후를 대개 알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그런 정보가 없는 보호자들은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니 안절부절 못하다가 급기야 야매한테 사기를 당하고 마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는 8개월이란 짧은 시간동안 집필됐다. 지난 50년을 반추하기에 짧다면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7월초 공개된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사’는 치과 의료현장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을 견고히 하는 토대를 제시하고 있다. 치과위생사 면허를 부여 받고 현장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 현재 치위생학을 전공하며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 볼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한번쯤 치위생학의 정의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보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과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회장 박정란, 이하 교수협)이 공동으로 제작한 50년사는 1965년부터 2015년까지의 기록을 총 285페이지에 담았다. △한국 치위생학 교육 변천사 △교육 50년의 성과와 과제 등으로 기록된 책은 치위생 교육이 한국에 뿌리내릴 시절의 상황부터 치위생학 단기고등교육기관의 창설 및 확대, 전문대학과 4년제 치위생학과의 창설 배경까지 총망라 되어 있다.특히 교육 50년을 이끌어 올 수 있던 학제의 변화와 교과과정의 확대 그리고 교육을 통한 치위생계 연구 동향까지 집약적으로 소개해 지난 시간을 회고하기에 용이하다. 이밖에도 현재 치위생 동향을 정리하며 미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 오는 30일 낮 12시 치과병원 지하 1강의실에서 ‘치과치료를 무서워하는 소아환자를 위한 진정법’을 주제로 무료공개강좌를 개최한다.강좌는 소아치과 신터전 교수가 나서 치과 치료를 무서워 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치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없애주고 치과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진정법에 대한 개념, 사용하는 약물, 적응증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전할 계획이다.강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문의는 02-2072-3114로 하면 된다.
조선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안종모)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 선수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선수촌 퇴촌일인 17일까지 치과 진료봉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오늘(14일) 밝혔다.한편 강동완(치과보철과) 교수는 광주U대회 기간 중 의료지원을 한 스리랑카, 네팔 선수단을 치과병원으로 초대하는 행사도 가졌으며, 선수단은 대회 기간 중 의료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도 조선대치과병원 측에 전했다.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은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대한스포츠의학회 등에서 운영 중으로 치과병원은 조선대치과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