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황순정)가 지난 18일 2015년 제1차 정회원 학술집담회를 가졌다. 양악수술학회는 턱교정 수술의 임상 그리고 연구 활성화에 앞장서며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학술을 비롯한 임상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이번 학술집담회에서도 악교정 수술 등 진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악교정 수술에서의 삼차원 영상 모델 이용 - 양악수술 후 상기도변화’를 주제로 정회원들 간의 임상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회 측은 “최근 호흡과 관련한 악교정 수술 전후의 기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상기도의 변화를 삼차원 구조로 분석해 실제에 가깝게 분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삼차원 구조물에서의 공기 흐름을 유한요소해석의 한분야인 전산 유체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으로 분석함으로써 양악수술 전 후 상기도에서의 공기흐름 변화를 알아보고 수술 후 원활한 호흡을 고려한 턱교정 수술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토론 시간에도 아직 연구의 초기 단계로서 한계가 존재하지만 중요한 연구방법으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추후 나아갈 연구의 방향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미얀마 구강보건증진사업 발전 모델 구상을 위해 미얀마 현지 조사 및 현지 교육프로그램 등 보건부 의료사업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인)이 지난 12일 미얀무 보건부와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Development of Oral Health Program in Myanmar’를 주제로 미얀마 지역 구강보건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이재일 대학원장, 홍성두 국제교류실장, 백대일 치의학박물관장, Myint Han 미얀마 보건부 의료사업부 국장 등이 함께 자리하며 컨퍼런스의 의미를 재조명 했다. 이재일 원장은 인사말에 나서 “미얀마가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자립적인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것이며, 우리 대학원이 보유한 세계 유수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진보형(서울대치전원 예방치학교실) 교수가 ‘Introducing of Global Oral Health Promotion Programs in Dentistry’를, ▲김선국(서울대치전원 예방치학교실) 박사는 ‘SMART Dental Restorative Treatment Program’에
경희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이 2015년 2학기 특별 강연으로 교정학 분야의 저명한 해외 대학 교수들의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오는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강연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진행된다. 먼저 첫째 날인 9월 3일은 UCSF 교정과 Gerald Nelson 교수가 ‘Biocreative Therapy at UCSF’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두 번째 강연인 9월 7일에는 경희치대 교정과 외래교수와 함께 UCSF 교정과 Gerald Nelson 교수가 ‘Introduction of UCSF Orthodontic Residency program’를 주제강연에 나선다. 이어 Saint Louis 대학 교정과 Eustaquio Araujo 교수는 ‘Introduction of SLU Orthodontic Residency program’에 대해, Saint Louis 대학 교정과 과장이며 AJODO 편집장 이기도한 Rolf Behrents 교수는 ‘Introduction of American JODO and Role of Editor in Chief’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통역은 Saint Louis 대학 김기범 교수가 맡는다.
신구대학교 치위생과 동문회(회장 채행숙) 제8회 추계 학술대회가 내달 19일 신구대 동관 치위생과 110호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다.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 업무영역의 확대 -또 다른 이름의 치과위생사’란 대주제 아래 임상에서의 치과위생사 그리고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역할 등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때문에 학술대회는 치위생과 동문 및 재학생, 학교 교수는 물론 학술 주제에 관심이 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학술강연은 동문들이 연자로 나선다. 먼저 손한이 동문(28회)은 ‘임상 또 다른 임상-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이해와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다.이어 오보경 동문(10회)이 ‘치과위생사 새로운 길을 열다-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청구사’를 주제로 보험청구의 A~Z를 제시하며, 박경화 동문(18회)이 ‘치과위생사의 창업-내 일에 희망을 가지는 것이 행복입니다’에 대해, 마지막으로 박연란 동문(9회)은 ‘지역사회 함께 하는 치과위생사-나는 구강보건교육자’를 주제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전할 계획이다. 신구대 동문회 측은 “치과위생사의 위상이 날로 성장하는 것에 발맞춰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업무범위를 재정비하고, 업무 역량강화에 필요한 부
지난 8월 18일 화요일,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은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더스마일치과의원과 함께 지난 18일 ‘장애인․보호자 구강건강교육 : With Smile(이하 With Smile)’ 행사를 진행했다.‘With Smile’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치과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장애인의 보호자 대상 교육과 보호자와 장애인이 함께 듣는 교육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은 가족 및 장애인 관련기관 종사자 4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구강관리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더스마일치과의원에서 실시된 ‘With Smile’은 나성식 이사장을 비롯해 이긍호(더스마일치과) 센터장, 장주혜(서울대 스페셜클리닉) 교수, 이효설(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 최은영(이레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장애인 구강건강 기본교육 및 아동‧성인 장애인의 치과진료 이해를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바른 이닦기 체험, 장애인 치과진료과정 체험(패디랩, N20 웃음가스 체험, 맞춤칫솔 만들기 체험)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되며, 장애인 치과진
조선일보 칼럼 ‘조용헌 살롱’이 1000회를 넘겼다. 2004년 시작하여 11년, 고 이규태씨에 버금가는 업적이다. 그는 글쓰기의 어려움을, “속옷만 입고 링 위에 올라 결투를 벌이는 일”이라고 했다. 글의 수준을 유지하려고 술·담배를 피하여 생활리듬을 지켰고, 소재를 찾는 촉(觸)을 살리려고 연중 절반은 발품을 팔았단다.전공(동양학)을 기반으로 현대사회나 현상을 해석하는 일은, 짐을 절반쯤 덜어주는 반면에 글이 상투화(常套化)하기 쉬우니, 결국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 이런 분들과 견줄 바가 아니지만, 필자에게는 사실(fact) 확인이 더 어렵다. 년도나 액수 같은 숫자는 물론, 인물을 착각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건 내용을 반대로 기억하기도 한다.문제는, 말은 “아차, 실수!”로 웃고 넘어가지만, 글은 물릴 수가 없다는 점이다.그동안 쌓은 공(?)은 어디로 가고, 멀쩡한 사람이 순식간에 멍청해 보인다. 아무리 잘생긴 미남미녀도 앞니 하나 빠지면 코미디언으로 변하지 않던가. 그래서 누군가 빨리 지적해서 정정할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로 고맙다. 건명원(建明苑)에서 열리는 KAIST 교수들의 강의는 감탄 불금이다. 교양강좌를 해본 사람은 안다. 특히 김대식교수의 B
여름도 다 지나가는군요. 그간 날씨 만큼이나 답답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살다보면 늘 그런 일들에 휩쓸리게 되죠. 하지만 지나고나면 그때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 같은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치협 집행부를 두고 이러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일을 제대로 하느니 마느니..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집행부가 아니면 누가 치과계를 위해 일을 하겠습니까? 잘못하는 일에 대해선 마땅히 지적을 해야겠지만, 집행부를 흔들어서 좋을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비판과 비방을 혼동하는 경우도 드러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그건 것 같아도 듣거나 읽는 사람들은 단번에 척 알아 버리는 게 바로 이 차이입니다. 결국 스스로의 격만 떨어뜨리는 꼴이 되고말죠. 그리고, 못하는 걸 자꾸 지적하기 보다 잘 하는 부분을 살려주는 것이 전체적으론 이득입니다. '넌 왜 수학을 못하느냐'고 야단만 치기 보다 '영어를 잘 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칭찬하는 것이 결국 수능성적을 끌어올려 주듯이 말입니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전 그래서 '2중대'라는 말이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2중대면 어떻고 본부중대면 어떻습니까? '전체 치과계를 위해 유익한지 아닌지'가 제가 기사를 쓰는 유일한 기준이니까요. 그러
「NCD」는 당뇨, 심혈관계 질환, 폐질환 및 암과 같은 비전염성 만성질환(NCD:Non-Communicable Disease)을 통칭하는 용어이기도 하지만, 공동의 위험요인을 조절함으로써 질환을 극복하자는 ‘글로벌 보건의료전략’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용어다.이는 구강질환에 대한 글로벌 부담 경감 및 구강암과 관련한 위험요소 감소에도 활용도가 높은 예방활동으로 국내에서의 도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NCD 위험요인접근을 통한 구강건강 2020’에서 WHO에서 일하는 유일한 치과의사인 Hiroshi Ogawa 교수의 ‘NCD 정책을 통한 구강보건 증진’의 주제 발표가 이목을 끌었고,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한국지부 회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구영 회장의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관한 연구 및 교육현황’ 주제 발표도 NCD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NCD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상태로 이에 대한 필요성과 정책 활동의 이유가 보다 더 확대되어 알려져야 하는 시기다.NCD정책 활동은 세계보건총회, 유엔총회, ECOSOC(유엔경제사회이사회) 등에서 지난 2
연세대학교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장영준, 이하 동문회)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동문회 지부방문이 지난달 27일 청주지부방문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동문회가 각 지역을 돌며 동문들의 근황을 살피는 것은 물론 단합을 도모해 지역 동문들과의 만남을 갖고, 동문회의 방향과 정책결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활발히 갖고 있다. 장영준 회장은 지난 2월 2일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3월 13일 은평지부, 3월 30일 강동지부, 4월 22일 원주지부, 4월 28일 종로중구지부, 5월 15일 강북도봉지부, 7월 3일 관악지부, 그리고 7월 9일 강릉지부를 방문하고,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을 당부하며, 적극적인 동문회 활동을 독려했다. 장영준 회장은 “물리적 거리는 인력으로 할 수 없는 문제지만, 심리적 거리는 동문회의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지부 방문의 의미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전하고, “동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의견을 수렴하고, 동문회 발전을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부방문을 통해 각 지역 동문들과 만남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인원에서 현생인류로 진화하면서 뇌의 용량은 커지고 반대로 내장기관(특히 위장)은 점차 작아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치의학적으로도 원시인들의 턱은 엄청나게 크고 발달했지만, 요즘은 턱 사이즈도 줄어들고 구강 용량도 무척 작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랑니도 점차 꼬리뼈처럼 퇴화되거나 혹은 흔적기관처럼 바뀌고 있고, 측절치나 소구치 일부는 아예 생기지도 않거나 왜소하게 생기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초식을 하거나 음식을 날로 먹다가(생식), 불에 익혀먹기 시작하면서 음식의 흡수율이 현저히 증가했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씹는 횟수를 줄이게 되니 턱의 사이즈와 용량도 작아지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각종 영양소의 흡수력 증가는 진화의 속도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여,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와 더불어 음식을 익혀 먹으면서 축적된 잉여 칼로리는 인류의 뇌 활동에 주로 쓰였고, 자연히 내장기관은 퇴화되거나 위축되었던 것입니다. 어찌 보면 생식 혹은 채식주의자들은 과거 원시 상태의 섭생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걸로 단순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대신 소화 흡수율이 떨어지는 관계로 필요한 영양소들을 별도의 방법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겠지요.결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