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아 조선의 치과계는 환희 속에서 당면 문제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치과계 최초의 종합지로 1946년 5월 1일에 발간된 『朝鮮齒界』 창간호에는 당시 치과계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였고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생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연재하면서 70년 전 선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시의 맞춤법이 지금과 적잖이 다르지만 원문 그대로 두었습니다. 정리: 조영수■ 3시간 연착, 17시간만에 부산에 도착하다 부산과 대구 치과의사회의 동향을 打診코저 2월 27일 아침 부산행 46열차를 타고 보니 입추의 여지없이 초만원이다. 이곳저곳 유리창이 깨져서 바람이 술술 들어오기는 하나 담배연긔와 떠드는 소리에 가슴이 메질듯이 답답하다. 15분 延發로 7시 10분 서울역을 떠나자,『사람 떠러져 죽겟소, 조금만 들어갑시다』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닌다. 용산, 노량진, 영등포에서는 깨진 유리창으로 연달아 사람이 들어온다, 그래도 못 탄 사람이 수백명이다. 시흥이 가까워질 때 한 부인네가 땀을 뻘뻘 흘니며 애원을 한다. 『조금만 비켜주세요』『비키다니, 당신도 보다싶이 이러케 꼭 백여있는 형편에 어듸로
전 세계적으로 치과 보철학의 발전을 도모하며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International College of Prosthodontists(ICP)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학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대회가16회로,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치과보철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임상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국을 찾아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에 대회장을 맡은 한동후(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대회장은 “전 세계적인 국제보철학회는 ICP 단 하나로 70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학술 단체다. 이곳에 대한치과보철학회도 가입되어 있으며, 한중석 교수는 Board of Councilors로 활동하며 한국 치과 보철학의 수준과 발전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 왔다”면서 “이번 16회 ICP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의 치과의사들도 실제 강연 등에 참여해 학문적으로 발전하는 치과 보철학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며 16회 ICP 학술행사를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CAD‧CAM
1인1개소법 개악 저지에 이번엔 의약 5단체가 나섰다.치협과 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의약단체들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1인1개소법의 입법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법률개정안을 발의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치협 등 의약단체들은 이 성명서에서 '현행 의료법 33조8항은 1인1개소 원칙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의료인들이 수십 수백개의 의료기관을 개설, 지나친 영리추구에 나서는 등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야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킨 법률'이라면서 '1인1개소법은 의료인에게 개설 의료기관 내 의료행위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고, 최선의 진료와 직업적 윤리실현을 도모케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설명했다. 의약5단체는 '그럼에도 오제세 의원이 개정안을 통해 의료기관 개설 의료인이 타의료기관 운영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시도한 것은 자칫 병원 내 의료행위에 대해 개설자에게 책임을 부과하려는 의료법상의 취지를 몰각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고, 더우기 '조문의 문구가 모호해 법률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의료를 영리활동에 이용하려는 거대자본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은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김선득 교수가 치과병원에 미술작품을 설치‧기증하면서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김 교수가 환자로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치과치료를 받던 중 병원 벽면에 설치된 바다 컨셉의 인테리어를 보고 의구심이 갖고 이성복 병원장에게 문의했다. 병원 벽면의 작품은 이성복 병원장이 직접 설계하고 치과병원의 모든 구성원의 재능기부로 인테리어로 마련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김선득 교수는 직접 본인의 작품을 설치하고 기증까지 하게 됐다. 김선득 교수는 ‘소통’을 주제로 표현 한 작품들로 유명하며, 갈매기를 매개체로 해 설치미술을 실현 시키고 있다. 이번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 설치한 퍼포먼스 프로젝트(Performance Project)는 ‘사이를 가다’(Go Between)를 주제로 치과병원 출입구와 진료실 통로 벽면에 설치미술이 자리했다. 김 교수는 “환자나 의료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이성복 병원장의 마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직접 작품을 설치, 기증하게 되었다”면서 참여 이유를 밝혔다.이성복 병원장도 “김선득 교수가 아마추어 바다
돌출입, 무턱, 잇몸과다노출증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단일교정장치 ‘킬본(Kilbon)’. 킬본은 당기는 힘의 포인트를 치아뿌리에 두고 치아와 치근, 윗턱까지 동시에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 교정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수년전 권순용(센트럴치과) 원장이 개발한 치아교정치료 장치로 지금까지 800케이스가 넘는 임상을 진행해왔다.주로 센트럴치과에서 활용되었던 킬본 교정이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과에서 활용되면서 김성훈(교정과) 교수 등 임상에서 적용하게 되고, 학술적 결과를 얻으면서 많은 이들과 임상을 공유하게 됐다. 그중에서도 미국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치과대학 교정과 과장인 Gerald Nelson 교수가 김성훈 교수와 논문 작업을 하며 킬본 장치에 대해 접했고, 얼마 전에는 한국을 찾아 킬본 장치에 대한 임상적 활용법과 진료 방법을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갔다.넬슨 교수는 킬본 장치에 대해 “킬본 시스템은 환자는 물론 치아교정 전문의사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치라고 생각한다. 수술교정으로 치료해야 했던 골격적 문제가 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 또는 무턱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로 킬본에 대한
오는 10월 1일부터 토요일 오전진료 진찰료 본인부담금이 조정된다. 토요 전일 가산제는 이미 2013년 10월부터 시행돼 왔지만, 그동안은 환자 부담 완화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공단이 이를 부담했으나 오는 10월 1일부터는 가산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게 된 것. 따라서 의원급 의료기관이나 약국은 내달부터 토요일 오전(9시~13시)에도 기존 토요일 오후(13시 이후)나 야간, 공휴일 진료와 동일하게 30% 가산금을 전액 환자 본인에게 청구해야 한다.이 경우토요일 오전 가산료는 기존(50%) 초진 500원, 재진 300원 내외에서 초진 1000원, 재진 600원 내외로 늘어난다. 표 참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가 오는 1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제3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추계 학술 집담회’를 개최한다.집담회는 Technical Refinement in implant surgery란 대주제 아래 ▲Update of current technique and problem shooting in implant surgery ▲Innovative surgical techniques for dental implant로 세션을 나눠 임상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첫 번째 세션은 최동주(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수가 ‘Technical renement of Guided Bone Regeneration’을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서고 이어 김남윤(김남윤치과) 원장이 ‘Minimally invasive Osseo-integrated implant and abutment screw removal’에 대해, 그리고 이어 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 원장이 ‘Causes and solutions, mechanical complications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두 번째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및 재테크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은 광주은행 변미경 재무본부장이 나서 ‘행복한 부자되는 스마트한 재무설계’에 대해 이야기 하며, 고령화 저금리 시대의 맞춘 탄탄한 재무설계의 장기플랜을 소개했다. 특히 절세 할 수 있는 연금저축 상품, 선저축 후지출, 종자돈 마련,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효율적 사용, 장기 적립식 펀드 등 직원들이 실제 개인 재무설계 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해결해줬다.김재형 병원장은 “개인에게 잘 맞춘 금융관리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상호)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단국대학교치과대학 제4강의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49회 전공의 학술대회로 구연 발표 및 특강, 주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학술대회 첫째 날인 23일 전공의 학술대회는 오후 1시부터 구연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조용범(단국치대) 교수의 ‘Contemporary rationale of the endodontic treatment’주제 강연과 최원재(단국대시각디자인과) 교수의 ‘의료 서비스와 디자인’ 주제 특강이 마련된다.학술대회 둘째날은 ▴근기능요법에 의한 교정치료 ▴치아재식과 자가이식 ▴운동치과학 ▴유치 및 미성숙 영구치의 치수치료 ▴치수의 조직 및 병리학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소아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학회 사무국(e-mail: kapd59@kapd.org / tel: 070-4145-8875/ fax: 02-745-8875)으로 하면 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말 베트남 다낭 하야트 리젠시에서 개최한 ‘Global Osstem AIC Hands-on Course Da Nang'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5개국에서 총 71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이번 Hands-on은 Calss A와 ClassB 총 2개반으로 나눠 코스를 진행했다.Class A에서는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이 ‘Implant Training Course’를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 및 로딩시기, 보철 등의 내용을 강연, 임플란트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다.Class B에서는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Sinus Surgery Course’를 주제로 강연했는데, 전 원장은 연수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임상케이스를 소개하고 직접 실습해 보이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오스템의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 한국 연자에 대한 코스 개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한국 임플란트 임상과 오스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스템 AIC는 현재 해외초청연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