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분야 학술지 편집인들을 하나로 묶는 단체가 결성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산파역을 맡아 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치편협)을 구성하고, 지난 24일 발대식을 가진 것. 치편협은 학술지를 발행하는 학술단체들을 대상으로 SCI 등재 등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 인용지수 제고, 연구윤리 공유 등 상호발전을 도모키 위해 구성한 편집인 단체로, 치의학 학술지 뿐 아니라 치위생학회지, 치기공학회지 등 35개 단체가 함께 하는 범 치과계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대한의학회도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를 1996년에 발족시켜 KoreaMed를 통해 꾸준히 의학 학술지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에 못지않은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치의학 학술지도 다수 있지만, 노하우가 부족한 신생 학술지의 경우 치편협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이를 통해 치의학 학술지들의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치편협의 구성을 이끈 이기준 편집이사는 “초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35개 단체가 가입했고, 지금도 가입을 희망하는 단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에 비춰 매우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대한치과수면학회 김명립 집행부가 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 출범했다. 김명립 원장(일리노이치과 교정과)은 지난 6월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선출됐었다. 김명립 회장<사진>은 취임사에서 “성인과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흔하지만 진단되지 않은 숨은 환자들이 많은데, 기도의 해부생리와 수면무호흡증의 병태생리를 잘 아는 치과의사들이 이를 조기에 발견한다면 숨겨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수면의학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선대들이 이뤄 놓은 학문적 발전을 이어받아 치과수면학이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그 성과물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체 치과의사들과 나누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회장과 호흡을 맞출 부회장에는 이유미(원광대 구강내과), 안형준(연세대 구강내과) 교수와 임요한 원장(이레치과의원)이, 총무이사엔 박지운(서울대 구강내과), 김문종(서울대 구강내과)가, 학술이사엔 김혜경(단국대 구강내과), 이의룡(중앙대 구강악안면외과), 최윤정(연세대 교정과)가 그리고 재무이사엔 이상화 교수(가톨릭대 구강악안면외과)가 각각 선임됐다. 아래는 치과수면학회 제6대 집행부 임원 명단. ■ 대한치과수면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좋은 교정치과 선택하기' 대국민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과대광고, 과도한 이벤트, 과도한 할인을 일삼는 병원들 대신 집이나 회사 가까운 교정치과에서 올바른 교정치료를 받는것이 바람직 하다'는 내용으로, 이미 서울지하철과 부산, 대구, 광주지하철 전동차 내 포스터 홍보는 물론 KBS FM라디오를 통한 캠페인 홍보로 학회의 메세지를 다각도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좀 더 감성적인 메세지 전달을 위해 웹드라마 형식의 홍보를 기획했다'고. 웹드라마에는 배우 양대혁, 채민희, 강은서, 김민식, 김지수, 황채림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메시지 전달효과에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교정학회는 이번 웹드라마에 '교정의사가 자주 바뀌는 이벤트 대형병원의 폐해와 상담 당일 장치부착, 상담실장의 월궐행위 등 이벤트성 병원의 상업적 행태'를 비판한 다음 '치과교정학회 홈페이지의 가까운 교정의사 찾기를 이용해 회사나 집에서 가까운 교정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학회 관계자는 "부디 이번 웹드라마가 많은 국민들이 이벤트 대형병원보다는 가까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 공식 학술지인 JPIS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의 2020년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전년도의 1.472에서 2.614로 상승했다고 학회측이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치과계 SCIE 등재 국제 학술지 전체 91개 논문 중 42위에 해당하는 인용지수로, 따라서 JPIS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위 50%(Q2) 그룹에 속했다. Clarivate사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0년 논문인용지수'에 따르면 JPIS는 2014년 SCIE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논문인용지수 2.0을 넘어섰다. 특히 JPIS에서 인용된 결과(self-citation)를 제외하더라도 2.543이라는 높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타저널에서 JPIS 논문을 많이 인용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1971년 창간된 대한치주과학회지는 2010년 영문학술지인 JPIS로 체제를 바꾼 후 2014년 SCIE에 편입됐으며, 최근 5년간 논문인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허익 회장<사진>은 “학회창립 61주년을 맞아 공식 학회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한국생체재료학회(회장 김천호, 한국원자력의학원) 주최 제1회 덴탈콜로키엄이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지난달 29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천호 회장의 인사말과 임상치의학연구회 구영 위원장의 경과보고, 그리고 양형철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를 좌장으로 한 차재국 교수(연세치대)의 강의로 이어졌다. 차교수는 ‘이상적 치조골 재생을 위한 치과용 골이식재 개발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치과 임상에서 사용되는 골이식재의 최신 경향과 연구성과와 함께 성장인자의 프로그램 적용이라는 신개념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우경미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를 좌장으로 경희치대 허동녕 교수가 강의에 나섰다. 허 교수는 ‘치과영역에서의 골조직 재건을 위한 3D 바이오프린팅의 활용’을 주제로 환자맞춤형 재생의학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 적용에 대해 동영상 자료를 활용해 발표했다. 처음 개최된 덴탈콜로키엄에는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치과의사 뿐 아니라 대학, 연구소, 기업체의 연구원과 대학원생들도 참여, 치과생체재료학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천호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치과의료기기가 가장 선두에서 견인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면서 “덴탈콜로키엄이
틀니에 대한 첫 기억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화장실에 놓인 머그컵의 뚜껑을 열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란 것이다. 거기엔 물론 붉그스름한 빛깔이 크게 강조된 아버지의 틀니가 얌전히 들어 있었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시기였음에도 컵 속의 틀니는 좀 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그 틀니의 효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땐. 늙으신 어머니의 틀니에 직접 개입하면서부터 틀니는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틀니를 위해 치과에 모시고 다니고, 관리요령을 설명드리고, 때때론 틀니를 닦아 드리기도 하면서 이미 당신의 신체가 되어버린 틀니가 더없이 소중해 보이기 시작했다. 그걸 손에 들어 이리저리 살피고, 어머니의 입속에 다시 자리 잡는 걸 보는 것이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홀연히 다시 예뻐지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시인 정호승은 그의 시 '황순원 선생의 틀니'에서 '틀니를 끼면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했다. '틀니를 끼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생의 덜미를 잡히기 시작한다'고 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틀니를 껴야 봄은 다시 온다. 틀니를 껴야 인생의 덜미를 조금은 비켜갈 수가 있다. 그 고마운 이치를 어머니의 틀니를
대한심미치과학회 2021년 학술집담회가 지난 27일 세종대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Covid 19로 인한 온라인 학술대회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오랜만에 열린 대면 세미나로 환영받았다. 이날 박종현 원장은 '꼭 임플란트여야 하나요? 고도손상 치아의 수복'을 주제로, 치아 재식술을 비롯하여 심하게 손상된 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술식을 소개했다. 이 술식은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환자와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추후 임플란트로 이행되더라도 bone healing 측면에서 도움이 돼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 정성국 원장은 '치주질환에서 부분교정치료와 CTG(Connective Tissue Graft)를 활용한 치간유두의 재생'을 주제로 치주질환 환자에서 미니튜브를 이용해 교정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5가지 주의사항을 정리하고, black triangle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교정과 CTG를 병행하는 치료법을 선보였다. 특히 정 원장은 인정의 교육원 1기를 수료한 인정의펠로우로서 인정의교육원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자로 발탁돼 더욱 뜻깊었다. 이어 인정의교육원 6기 수료식이 진행됐다. 총 31명(5기1명포함)으로 시작한 6기에선 이날 29명
일본치과심신의학회 학술대회가 '전신을 보고, 구강을 진단하고, 마음을 관찰하자'를 주제로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19~20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홍정표) 최용현 부회장과 강나라 이사, 백한승 이사가 초청연자로 참석,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일 양국 심심치의학회는 상호 연자초청을 통해 학술 교류를 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하게 된 것. 두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동 조인트 학회로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학회에선 특히 'COVID-19가 치과의사와 환자에게 미친 영향'이 특집으로 구성됐는데, 최용현 교수의 관련 강연이 한일간의 차이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징적인 것은 일본에서는 COVID-19 기간 동안 '전화를 통한 진단이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는 점. 참석자들은 'COVID-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심적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며, 이제 체계적인 연구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대한치과수면학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가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치과와 의과 수면의 하모니'를 주제로 개최된다. 수면질환 환자의 표현형을 기반으로 한 진단과 최신 치료전략 및 프로토콜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선 정진우 학회장 등 모두 6명이 강연에 나선다. 먼저 <Session I> 치과 영역에서의 수면에선 정진우 회장(서울대 구강내과)이 'Different phenotypes and oral appliance therapy of sleep-disordered breathing'을, 김미은 교수(단국대 구강내과)가 'Sleep and Orofacial pain : their bidirectional interaction'을, 김수정 교수(경희대 교정과)가 'Personalized Interdisciplinary treatment protocol for obstructive sleep apnea'를, 최진영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가 'Customized treatment plan for the patients with OSA: MMA and modified MMA'를 제목으로 각각 강연한다. 또 <Session II>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제31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1~26일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Preparing for the Next 60 Years in Periodontolog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60년을 향한 치주과학회의 열망을 담아 기초 치주학에서부터 최신 임상 치료, 디지털 기술과 딥러닝 분석법까지를 총망라한 강연들로 구성됐다. 회원들의 호응도 크게 나타나 예년보다 많은 384명이 사전등록했고,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동안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인 연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쁨을 누렸다. 먼저 한승현 교수(서울대 구강미생물학교실)가 최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에 기반해 치주질환 환자의 치은연하 세균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주지영 교수(부산대 치주과학교실)는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결과 특정 유전형이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단일 염기 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식별을 통한 맞춤형 치주질환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치주재생 분야에선 조인우 교수(단국대 치주과학교실)가 측방변위 판막술을 이용한 치근 피개와 관련해 생생한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