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이 지난 1일(수)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개원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주형 경희의료원장과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김형섭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희의학상 시상 ▲장기근속자·우수부서·우수교직원 포상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소통과 화합을 원동력으로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경희의학상 시상식에선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가 대상을,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 등 5명이 논문 부문 우수상을,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가 연구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장기근속상으론 의료정보관리팀 신민숙 씨 외 11명이 40년 근속상을, 치주과 허익 교수 등 40명이 30년 근속상을 받았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와 구강악안면외과 정준호 교수팀이 한양대학교 인공지능학과 노영균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혀 사진만으로 구강암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구강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강편평세포암은 구강 표면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혀에서 흔히 발견된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설염과 유사해 육안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조기 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경희대치과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혀 이미지 651장(정상군 294장, 설염 340장, 구강편평세포암 17장)을 수집해 4가지 심층 합성곱 신경망(DCNN) 모델을 학습시킨 뒤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모델이 정상, 설염, 구강편평세포암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으며, 예측 정확도(AUROC) 또한 우수하게 나타났다. 정상과 설염 구분에서는 87% 수준의 성능을 보였고, 구강편평세포암과의 구분에서는 99~100%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연희 교수는 “구내염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구강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설염과 구강암을 구분하기 어려워
경희대학교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주임교수 신승일)이 주최하고 경희 치주임플란트연구회(회장 허인식)가 후원한 제11회 경희대학교 치주과 종합학술대회(K-PERIO 2025)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10+1, K-style 치주와 임플란트를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0년간의 학술 축적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돼 개원의·교수·전공의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402호 메인 세션과 403호 K-PERIO Style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메인 세션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복합 병인을 토대로 비외과적 관리 전략을 제시한 최상훈 원장, 연조직 수술을 5단계 포인트로 정리해 임상 적용도를 높인 한호철 원장, 각화점막의 필요성과 치료 전략을 문헌과 근거 중심으로 정리한 임현창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허인식 회장은 20년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치조제 보존술의 적응증과 장기적 안정성을 제시했으며, 박원배 원장은 상악동 골이식에서의 합병증 사례를 토대로 예측 가능한 수술 전략을 다뤘다. 이어 창동욱 원장이 흡수성 멤브레인을 활용한 GBR 기법을, 박병규 원장이 티타늄 메쉬 기반 GB
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가 39개 회원학회와 함께 8월 말 정년을 맞은 다섯명의 퇴임 교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교정을 떠나는 이는 ▲구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 ▲문철현 교수(가천대 길병원, 치과교정학) ▲박수병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치과교정학) ▲정창모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치과보철학) ▲최성호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로, 모두 수십 년간 각자의 자리에서 진료와 연구, 후학 양성을 통해 한국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인물들이다. 치의학회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양 난을 전달했다. 권긍록 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오신 교수님들의 정년(명예)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비록 정든 교정을 떠나지만 한결같은 지성과 에너지로 치의학 발전에 함께해 주시길" 당부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윤홍철)가 지난 8월 27일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 교육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연세치대 33회 동문 한동희 교수(UIC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가 맡아 “All-on-X 전악 임플란트 수복 – 치료계획과 외과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All-on-X의 개념과 장단점, 적응증, 시술 시 유의할 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제 임상 증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연에는 동문 127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해외 거주 동문들도 함께 참여해 연세 치대 동문의 활동 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새롭고 좋은 내용 감사하다”,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 시도해보고 싶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며 강연의 높은 완성도와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했다. 윤홍철 동문회장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치의학의 동향을 살피고 동문들의 국제적 안목을 넓히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정례화해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오는 10월 26일(일)엔 모교 앞마당에서 가을 정기 행사인 '해피워킹데이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찬진)은 지난 8월 27일 고용노동부 강릉지청, 강릉상공회의소, 여성인력개발센터, 강릉시 노사협력 담당자, 강원특별자치도·강릉시 노사민정협의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일·생활 균형(Work-Life Balance)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시간·교대 근무가 잦은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근로자, 지역 중소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가족돌봄휴가제, 근로시간 단축, 장려금 제도 등 정부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근로자의 권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홍보자료 배포와 직원 대상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찬진 병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근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봉길 상임감사 역시 “일과 삶의 균형은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이번 캠페인이 병원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근로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한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가 '치주과학' 제8판을 새롭게 개정·출간했다. 협의회는 3년여가 걸린 이번 개정에서 전통적 학문 체계를 심화하는 한편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지견을 집약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교과서편찬위원회 김창성 위원장(연세대 치주과학교실)은 “개정 8판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 치주학의 방향을 정립한 결과물”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가 삶의 질에 직결되는 만큼, 개정판에 '시대의 학문'으로서의 치주학을 담아내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17년 미국치주학회(AAP)와 유럽치주연합(EFP)이 제시한 새로운 치주질환 분류 체계를 전면 도입한 점이다. 단순한 병소 평가를 넘어 구강 기능, 생활습관, 전신 건강을 포괄해 예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최신 접근법으로, 이에 따라 이번 판에선 여성 건강 등 전신 질환 관련 내용을 별도 항목으로 다뤄 치주학적 시야를 확장했다. 치료 부분에서는 치주낭의 이해와 기초 수술을 체계화하고, 국소 항생제와 염증 제어 전략을 최신화했다. 성장인자 · 유전자 치료 · 줄기세포 등 차세대 재생 기법도 폭넓게 다뤄 전통과 혁신의 균형도 맞췄다. 임플란트 분야에선 디지털 기술과 인
단국대학교 치주과학교실(과장 조인우)이 지난 23일 용인 신흥 연송캠퍼스에서 '2025년도 하계 워크숍 및 신현승 교수 환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교수진과 대학원생, 본과 4학년 치주과 지원자, 진료팀, 동문 선배 등 50여 명이 참가해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의 각오를 다졌다. 워크숍은 오전 하계 토픽 세미나로 시작해 오후에는 진료팀과 동문이 참여하는 발야구·축구 등 체육행사로 이어졌다. 무더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저녁에는 선배들의 축사와 함께 1년간 연구년을 마치고 돌아온 신현승 교수 환영식이 진행됐다. 신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UCLA에서 연구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9월 정식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인우 과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모두 함께 땀 흘린 것처럼 남은 2025년도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하는 한편 '신현승 교수의 무사 복귀'에도 축하를 잊지 않았다. 이어 동문 선배인 박성일 원장(미인플란트치과의원)도 “건강하게 돌아온 신 교수의 복귀가 반갑고, 앞으로 교실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 치주과학교실은 올해로 12회째 하계 워크숍을 이어오며 교실원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