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급여 청구 부당사례 모음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자에 실린 사례들은 모두 현지조사에서 확인된 내용들로 심평원은 적발된 부당 불법사항에 대해 정산심사를 거쳐 사안에 따라 행정처분에 고발조처까지 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당청구에는 업무정지나 과징금이 부과되고, 거짓청구의 경우 면허자격정지에 형사고발 및 명단공개까지 결정할 수 있는데, 부당청구란 '속임수를 쓰는 등 적극적으로 법질서를 위반하는 행위는 물론 소극적으로 법령상의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거짓청구란 '청구의 원인이 되는 진료행위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행위가 존재한 것처럼 가장하여 진료비를 청구하는 행위'로 이 역시 부당청구에 포함된다.아래에 소개하는 내용은 이번 사례집에 포함된 치과 관련 부당사례들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당청구의 유형이다. ■ 수진자에게 실제 시행하지 않은 방사선단순영상진단료 청구A의원은 ‘비가역적 치수염(K0401)’ 상병으로 2013년 4월 17일부터 5월 3일까지 5회 내원한 수진자 ○○○에 대하여, 4월 29일 진료 시 실제로는 방사선단순영상진단(다-191, 치근단)을 시행하지 않았음에도 시행한 것으로 방사선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7일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2017년 신년하례식’을 갖고 정유년 치과위생사의 발전을 다짐했다. 신년하례식에는 문경숙 회장을 비롯해 최금숙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이용식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장, 이현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장, 송은주 전국시도회장협의회장과 치위협 고문단, 산하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학회장,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문경숙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치위생계에 다양한 변화와 성장이 있던 보람된 한 해였다. 지난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에 국내 80여명이 참가해 대한민국 치위생계 학문적 성과를 알리고 2019년 세계대회 개최국으로서 대한민국 치위생계의 위상을 홍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치위생학 교육평가원 설립 추진위원회와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으며, 면허신고제에 따른 보수교육 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사업과 공익사업, 홍보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치과위생사 전문성과 위상 확립을 위한 성과를 이끌었다”는 설명으로 지난 한해를 돌아봤다.그는 이어 “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신보미)가 지난해 치러진 ‘제44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3년 연속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이번 국가고시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27명 전원이 치른 것으로 4회 졸업생 배출을 앞둔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의 높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치위생학과는 역량기반의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한 임상직무능력과 올바른 직업윤리’, ‘창의적 연구능력 및 국제적 리더십을 갖춘 최고의 치위생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또한 관련 학문과의 통섭을 통해 치위생학의 패러다임을 정립해 치위생계를 선도해가고자 하는 비전과 교육목표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에게는 국가고시 준비를 돕기 위해 조별활동 및 지도교수와의 반복학습을 지원하고 있다.제44회 국시에는 총 5,305명이 응시해 4,603명이 합격해, 86.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국 합격률 87.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보험급여 중 치료재료대의 비중은 얼마나 되고, 또 어떤 재료들이 많이 사용될까? 이같은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만한 자료가 최근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달 초 발표한 '2016 치료재료 경향과 전망'에 따르면 2015년 치과 치료재료 청구액은 총 870억6800만 원. 이는 전년의 660억 원에서 1년새 210억 원이나 늘어난 금액이다.종별로는 치과의원이 청구건수 1105만8천 건에 청구금액 780억 74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치과병원이 55만8천 건에 54억9900만 원, 그리고 나머지는 종합병원 내 치과나 보건기관 등에서 청구한 금액으로 보인다.외래 상병별로 살펴보면,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이 497만 건에 343억 원,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가 48만 건에 202억 원, 치아우식이 226만 건에 107억 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8만 권에 80억원, 치아경조직의 기타 질환이 79만 건에 58억 원, 매몰치 및 매복치가 55만 건에 35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청구량 기준 상위 100대 품목 청구현황'에는 치과용필름(표준)이 359만건으로 8위에, 치과용필름(파노라마)가 28만7천 건으로 75위에, 치과용필름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난달 2일 부산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치의학연구소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산업화와 치의학을 접목할 수 있는 선진화 방안을 논의한 시간으로 연구자 세션에서는 박찬호(서울대치의학연구소) 교수를 초청해 ‘3D 프린팅 플랫폼을 통한 미래 치의학 연구’ 주제 강연과, 임흥탁(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PD의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기술’ 주제 특강을 들었다.강연 후에는 박정길(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와, 이주연(치주과), 황대석(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함께 나서 임상지견을 공유했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진행된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7회 치과의료 QI경진대회’에서 치과마취과 박선미 선생과 보건파트 조안나 선생이 우수상을 차지했다.박선미 선생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한 간호사의 응급사항 대처능력 향상’을 주제로, 조안나 선생은 ‘외래 환자 확인 절차 강화를 통한 환자 안전 증진 활동’에 대해 발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는 지난 4일 임플란트 교육의 선구자로 활동하다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난 칼 E. 미시(Carl E. Misch) 교수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칼 E. 미시 교수는 1973년 디트로이트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피츠버그 치과대학에서 치과보철학 수련 및 석사학위를 받았다. 터키 예디테 대학과 루마니아 캐롤 데빌라 약학대학에서는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등 치과학 분야에 있어 12개의 fellowship을 취득한 인물이다. 특히 미국 템플대학 구강악안면임프란트과에서 임상교수와 연구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디트로이트 대학 보철과 겸임 교수로, 알라바마 대학교와 미시간 대학교의 치과대학에서는 겸임 교수로 활동했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구강악안면임프란트 레지던트 프로그램 책임자로 교육에 매진했으며, 1999년 ‘Contemporary Implant Dentistry(Elsevier)’란 주제로 교과서를 출간했다. 이 교과서는 한국어를 비롯한 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에서 임프란트학의 교과서가 되어왔다. 이밖에도 ‘Denta
서울특별시치과위생사회(회장 오보경, 이하 서울시회)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이화의료선교회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봉사에 참여할 참가자는 서울시회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회원들 중에 신청자를 선정했고, 워크숍을 통해 의료봉사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먼저 캄보디아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프놈펜 인근 지역과 이화스랑유 초등학교를 찾아 스케일링, 불소도포,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한다. 베트남 봉사단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화빈성 인근 보건지소에서 의료봉사단과 함께 스케일링, 불소도포, 구강보건교육 등을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서울시회는 “국내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와 함께 매년 해외봉사도 함께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의 활동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흡연 피해자가 TV 광고에 출연해 담배의 해로움을 직접 밝히는 증언형 금연광고가 1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부터 32년간 담배를 피운 이 50대 남성은 지난해 4월 구강암 판정을 받고 혀의 3분의 1을 짤라야 했습니다. 그는 광고에 출연해 직접 "혀의 3분의 1을 잃었습니다. 32년 흡연으로 구강암에 걸렸어요."라고 증언합니다. 이 광고를 보고도 흡연할 용기가 날까요? TV 보도 내용 함께 보시죠.
농가 몇 십 채가 옹기종기 모여 앉은 시골 동네는, 이제 천연기념물보다 귀해진 마음의 고향이다. 한집 건너 한 마리쯤 변견도 반려견도 아니요 그저 고만고만한 누렁이를 길렀다. 그래도 달 밝은 밤이면 제법 조상의 본성을 드러내어,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하면 이집 저집이 뒤따라서, 종내 견공들의 합창에 온 동네가 떠나간다.참다못해 막 짜증이 날 때쯤, “깨갱!”하는 구슬픈 비명소리와 함께 갑자기 동네가 조용해진다. 새벽 밭일 나가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선잠을 덧 들린 어느 아재가 홧김에 개 옆구리를 걷어찬 것. 그래도 달처럼 희고 둥근 박들이 너 댓개 올라앉은 초가지붕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우리 민족의 힐링이었다. 제비가 물어온 박 씨를 심으면 착한 사람에게는 금은보화가, 악한 사람에게는 온갖 못된 짐승이 나온다는 흥부전 박타령에서, 우리만의 남다른 기복 사상을 읽는다. 박 타면서 “쌀밥 나와라, 쓱싹” 주문을 외우던 배고픈 민족이었다. 최순실 게이트에 불을 지핀 것은 8할이 언론이요, 그중 8할이 종편(綜編) TV이었으나, 근본은 박대통령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귀에 못이 박이게 들어온 박타령도, 친박 가박 비박 진박 멀박 반박 등등 끝이 없었다. 국
치협 2017 신년교례회가 지난 4일 저녁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보톡스와 프락셀레이저에 대한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대법원의 의미있는 판결이 있었다"면서 "치과계는 앞으로도 보다 전문적인 양질의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로서 갖춰야 할 임상적·학술적 소양을 넓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최 협회장은 '1인1개소법'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에게 "의료 민영화 저지의 근간인 이 법안이 헌법재판소 심의에서 합헌으로 판결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행사는 신년사에 이어 염정배 의장의 기념사, 전현희 의원 등 내빈 축사, 올해의 치과인상 · 수필상 시상식, 집행부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는데, 올해의 치과인상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를 역임한 이수구 고문이, 수필상은 정유란 여자치과의사회 공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