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과의료 인력 해외송출 문제가 자주 입에 오르내립니다. 떡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우리 편한대로 북미, 호주, 중국과 함께 중동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하면 우리에겐 UAE의 두바이가 먼저 떠오르죠. 사막의 조그만 어촌에 일어난 그 엄청난 변화 그리고 그곳의 호사스러움이 전해오는 온갖 토픽들.. 왠지 그곳에선 치과도 우리와는 많이 다를 것 같지 않나요? 정말입니다. UAE 두바이에 있는 Dr. Michael's Dental Clinic입니다. 호화롭기 그지 없군요. 구경이나 한번 해 보시죠.
■ 책소개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은 벌써 29기 동문을 배출함으로써 사람의 연령으로 보았을 때, 가장 활동성이 높은 서른 살 생일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연간 17,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여러 교수님과 선, 후배 의국원들의 노고에 의해 환자의 치험녜는 누적되고 있으며 근래들어 디지털 기기 사용의 보편화로 더욱 다양한 증례의 저장과 follow-up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 교실에서는 임상의들과 치주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및 전공의들에게 단국대 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치료한다양한 사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본 증례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먼저 단국대학교 치주과학교실의 정신적 기둥이셨던 정진형 명예교수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함께 고생해 주셨던 임성빈, 홍기석 전교수들과도 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동거동락하며 매주 아침, 남들보다 훨씬 일찍 출근하여 저널 및 case presentation을 준비한 의국 동문들과 새로 부임한 박정철 교수가 없었다면 본 증례집의 구성과 발간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지면을 빌어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단국대학교 치주과학교실은 2014년 박정철 교수께
이 코너를 맡기로 한 녹슨퍄노님은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쉽지 않은 법입니다. 다년간 뉴에이지 분야 인기 블로거로 활동해온 그임에도 전문매체에 고정칼럼을 갖는다는 건 또 다른 부담인가 봅니다. 녹슨퍄뇨님은 4월 개편에 맞춰 더욱 신선하게 만나 뵙도록 하고, 그동안 막간을 이용해 제가 올드팝을 몇곡 더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Cranberries의 Dreams를 소개하자 독자 한 분이 'Zombie'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서운해 하셨습니다. 이 분 말씀으론 크랜베리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잠비'라는 거죠. 그렇고 말고요. 1994년에 발표한 2집 앨범 'No need to Argue'에 들어 있는 이 곡 Zombie는 발매되자마자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수백만장의 음반을 팔아치웠다고 합니다. 한때 TV 오디션 프로그램의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했고요. 아일랜드 출신 4인조 밴드인 크랜베리스의 매력은 아무래도 여성 보컬 Dolores O'riordan에게로 모아집니다. 그녀의 끝을 비틀듯 꺽어 올리는 창법은 국내에서도 몇몇 밴드들이 따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오라이어던의 매력을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21일 시범경기 도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턱을 강타 당했다는군요.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출전한 클레이튼 커쇼는 3회말 투구 도중 상대 타자가 친 강한 타구에 왼쪽 턱을 정통으로 얻어 맞은 겁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놀란 스탭들과 의료진이 달려나가 입속을 살폈으나 다행히 큰 외상은 없어 커쇼는 예정된 5이닝을 모두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이날 커쇼의 성적은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호투. 아마 커쇼가 쓰러지는 순간 매팅리 감독의 가슴도 덩달아 철렁 내려 앉았을 겁니다.커쇼는 경기 후 곧바로 치과치료를 받았으나 손상된 치아 2개 중 1개는 발치를 해야 했다는군요. LA 다저스는 그러나 '커쇼가 추가적인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범경기 등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입니다. 이날 커쇼의 턱을 강타한 오클랜드의 타자는 앤디 패리노 선수랍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책소개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국소의치학교수협의회와 함께 국소의치에 대한 임상증례 1,000여개를 검토해 가장 기본이 되는 130개 증례를 엄선해 [국소의치 설계의 핵심]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국소의치 설계의 핵심’는 다양한 상‧하악 증례에 대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선정해 설계 시 적용할 구성요소, 실제 설계 형태, 설계 순서 및 임상적 고려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원가에서 자주 마주하는 환자의 경우를 나열해 임상가들의 진료를 돕도록 구성했으며, 설계의 기본을 철저하게 익힘으로써 복합적인 증례에 대해서도 응용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밖에도 상‧하악별 Kennedy 분류별 증례에 따른 주설계를 알아보기 쉽도록 순서대로 나열해 주설계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계 형태를 추가했다.‘국소의치 설계의 핵심’을 출간하기 위해 전국국소의치학 전공교수들이 2년 동안 이론적 원칙과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증례 마다 토의와 합의를 거쳐 정리했다. 책에는 국소의치 뿐만 아니라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임플란트를 응용한 국소의치 설계에 대해 합의된 부분까지 담고 있어 개원의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
■ 책소개이 책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전•현직 치과의사 19명이 일과 일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때문에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치과의원에서부터 치과병원, 대학병원, 국립소록도병원, 보건복지부, 국제보건의료재단, 나아가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치과병원에서 일하는 치과의사들의 삶까지를 한꺼번에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치대생, 인턴, 레지던트, 공중보건의(군의관) 및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보철과, 소아치과 등 다양한 치과의사의 세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치과의사가 된다는 것, 치과의사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애환과 애로 그리고 기쁨과 보람이 있는지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편제돼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환자들이 치과의사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지 미리 알아두는 차원에서 한번쯤 봐둘 필요가 있는 책입니다. 부키출판사 간 / 안상수 외 18인 지음 / 신국판 280쪽 / 값 13,000원 ■ 저자 소개안현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3학년여상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레지던트임세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남대호: 국군양주병원 군의관 (치주과
창원에서 휘두른 주먹 한방에 전국의 치과의사들이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런 일은 정말 있어서는 안되지만, 어쨌든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행사장에서 만난 서울의 A 원장은 'TV에서 격투기 경기에서나 나올 법한 풀스윙 펀치를 반복해서 보여준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처럼 창원 치과의사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하루종일 얼굴이 뜨거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사건을 보도한 인터넷 기사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난 댓글이 달렸고, 치협이 모처럼 공을 들이고 있는 '동네치과 좋은치과' 캠페인마저 힘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걸 경제가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치과계, 치과, 치과의사, 치과가족들이 입게 될 장래의 손해까지 계산하면 아마 창원에서 휘두른 주먹 한방에 1천억씩은 날아갔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의협은 치과의사를 직접 비난하진 않았지만 이 사건을 진료실 내 폭력방지 입법에 적극 활용할 기세입니다. 보도 이후 추무진 의협회장과 최남섭 협회장은 전화통화를 갖고 일단 의사 대 치과의사가 아니라 진료실 내 폭력으로 이번 건을 규정하기로 했지만, 선거철을 맞은 의협 쪽 인사들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들고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그런 건 일단 내 문제가
내가 맨 처음 들었던 짐 모리슨과 더 도어스의 노래는 물론 '라이트 마이 파이어'였다. 1967년이었다. 그때 나는 열여덟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도 재수학원에도 가지 않고 온종일 라이오로 로큰롤만 들었다.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그 해에도 실로 많은 히트송이 나왔지만, '라이트 마이 파이어'는 내게 이를테면 예외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이었다. '마음에 불을 붙여'라고 번역한 제목은 너무 밝다. 이 곡은 어디까지나 '라이트 마이 파이어'지 다른 무엇도 될 수 없다. Come on baby, Light My Fire Come on baby, Light My Fire Try to set the night on fire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중 '짐 모리슨의 소울 키친'이란 글에서 따온 내용입니다. 우연히 이 글을 읽고, 그도 젊은 시절을 음악을 들으며 보냈다는 발견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저 또한 그 나이엔 팝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못하는 영어로 끙끙대며 가사를 번역하고, 겨우 곡명과 가수 이름 정도를 낚아채기 위해 AFKN 라디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곤 했었죠. 그러다 문득 '나는 왜 이걸 듣지?'라는 질문을 안해 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미국에선 셀프 치아교정이 유행이라고 어떤 매체가 보도하는 걸 봤습니다. 치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가격으로 교정을 해 주겠다는 건데, 그게 좀 황당합니다. 일단 광고를 본 소비자들이 Crystal Braces라는 회사에 주문을 하면 회사에선 임프레션을 뜰 수 있는 트레이와 재료를 보내 줍니다. 두 가지 재료를 손으로 조물조물 섞어서 동영상을 보며 따라하듯 상하악 임프레션을 뜨고, 그걸 다시 회사로 보내면 여기에 맞춰 인비절라인 처럼 마우스 가드형 교정장치를 만들어 주문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갑니다. 물론 치과에 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싼 가격에 기다릴 필요도 없다고 유혹합니다만, 결정적으로 치아상태에 대한 아무런 지식없이 마구 치아를 움직여 놓겠다는 얘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걸 하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몇 건의 소송만 걸려도 회사는 망하게 되는 것 아닐지 모르겠네요.. 하기야 이런 회사일수록 법무팀은 짱짱한 법이니까.여기에 비하면 Self Braces 놀이는 귀여운 편입니다, 치아건강엔 어떨지 모르지만.한번 보실까요?
시카고 출신 그룹 Styx의 노래들은 1970년대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라디오 전파를 탔습니다. 'Come sail away', 'The Best of Times'이나 'Blue collar man'은 물론이고, 오페라 풍의 Suite madame blue같은 곡들도 마이아들 사이에선 꽤나 인기를 누렸죠.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곡은 이들의 9집 앨범 Cornerstone에 들어있는 'Boat on the River' 입니다.이 곡은 Styx가 그동안 보여준 음악 스타일과는 다른 매우 서정적인 노래인데요. 어쿠스틱 기타와 아코디온의 멜로디에 맞춘 토미 쇼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단번에 대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79년 당시 발매되자마자 거의 전 유럽에서 Top 10에 랭크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니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이 Boat on the River는 노랫말도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룹 이름 Styx(죽음의 강)와 연관해 심오한 여운을 남겨주었기 때문입니다.-오 강은 깊고, 강은 모래 위의 물결처럼 내 생을 어루만집니다. 길들은 평온의 바닥으로 날 이끌어, 내 찌푸린 얼굴 사라지게 하고.. 그 강가의 배로 날 데려다 줘요, 내 다시는 울지 않을테니.-노랫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