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내 안에 개있다'는 작가 특유의 사유와 통찰로 평범한 일상에 ‘태깔나는’ 비상(非常)의 옷을 해 입힌 책이다. 그러나 그 옷은 환하되 눈부시지 않다. 무덤덤하거나 뒤엉킨 일상을 담담하고 당당하게 만든다. 작가 신아연은 누에가 실을 잣듯이 일상을 재료로 끊임없이 글을 지어내며 정직한 내면과 마주한다. 오직 온전하게 제 삶을 살기 위해 저 혼자 바스락거릴 뿐인데 시나브로 주변까지 정갈하고 고즈넉하게 물들여 놓는다. 그의 글은 구겨진 채 펴지고, 얼룩진 채 깨끗해지는 묘한 역설을 자아내며, 그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스스로를 의연하고 대견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다. 작가는 1992년에 호주로 이민 가 2013년에 ‘보따리’를 싸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21년 전 쌌던 ‘이민 보따리’를 뜻하지 않게 모국에서 풀면서 다시금 파닥거리며 생명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곤두박질 친 일상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 ‘그때 거기’가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내고 있다. 지나간 ‘저것’, 혹은 아직 오지 않은 ‘그것’이, 소박하지만 소중한 지금 ‘이것’을 질식시켜서는 안 된다는 자세가 음전하고 깊다. 그는 그런 삶의 자세를 충직한 ‘개’로 묘사하고 있다. ‘저것’이 아닌 ‘
"후두암 1밀리 주세요. 폐암 하나 주세요… 오늘도 당신이 스스로 구입한 질병, 흡연"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 금연광고 입니다. 담배를 구입하는 '나'를 바라보는 창 밖의 또 다른 내가 제발 그만하라고 절규합니다. 이 광고가 TV를 타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반발한 사람들은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업자들이었습니다. 한국담배판매인회 중앙회가 이 금연 광고의 방영을 막아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낸 것입니다. 이들은 '광고가 흡연과 후두암 등 발병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담아 담배판매업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국민건강증진법을 근거로 이 광고가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흡연이 후두암 등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광고를 하는 것은 위법하지 않으며, 흡연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 자체가 담배 소매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것입니다.재판부는 이어 "정부가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광고를 한 것은 영업상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부정한 경쟁행위라고 볼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광고가 담배 판매에 방해됐다는 점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기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미망인 라우라 에스칼라다(Laura Escalada)를 감동시킨 한국인 뮤지션 듀오 오리엔탱고의 음반과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피아노 솔로 음반에 열광했던 당시에 듀오 오리엔탱고의 음반은 듣는다는것에 대한 즐거움의 가치를 바꿔 놓은 음반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퇴근 후에 습관처럼 들렸던 레코드샵에서 손가락 끝에 먼지 묻혀가며 뒤척거린 음반들 틈새에서 이들의 음반을 발견했던 날의 감동은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역사를 썼던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와 몇 년 전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 곡으로 김연아가 연기하면서 대중적으로 더 친숙해진 아디오스 노니노와 리베르 탱고를 비롯한 몇 몇 곡의 탱고 음악에 심취해 있던 터라 감동의 크기가 컸던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로 이민 갔던 피아니스트 정진희와 바이올린의 성경선의 만남은 탱고 음악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새로운 탱고 음악의 역사를 썼다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그러했던것처럼 탱고라는 음악에 독창적인 그들만의 감성을 담아 그 누구도 모방하거나
덴트포토에서 임필 원장(NY필치과)의 온라인 케이스북을 책으로 엮은 ‘임플란트 베이직’을 출간했다. 온라인 케이스북에서 임플란트 증례 10개를 엄선했는데, 첫 내원부터 보철치료를 마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자세히 담고 있다. 선명한 구내사진에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현장에서 함께 하는 것 같이 생생하고 훌륭한 자료들이다. 매 케이스마다 참고 자료와 핵심 이론을 요약하고, 환자교육자료도 포함해 구성 또한 매우 흥미롭다는 것이 중평.저자인 임필 원장은 2015 덴트포토 어워드 수상자이며, 현재 덴트포토 임플란트 기초 연수회 연자로 활동 중이다. 이 책 ‘임플란트 베이직’은 연수회 참가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임상케이스를 정리한 것이어서 특히 대화하듯 친근하고 생동감이 넘친다.임필 원장의 케이스북 (http://casebook.dentphoto.com/stoma21c)은 온라인으로도 볼수 있고, 서적은 덴트포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덴트포토 케이스북은 치과의사를 위한 블로그 서비스로 치과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http://www.dentphoto.com)에서 제공하고 있다.■ 책 소개이 책은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 에 있는 본인의 케이스북에 포스팅했던 증례들 위
월드스타 싸이가 오랜만에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강남스타일 이후 젠틀맨과 행오버를 선보였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근 1년반 만에 '7집 싸이다'를 내놓은거죠. 현재 '대디'와 '나팔바지'가 유튜브에서 순조로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ADDY의 경우 1주일만에 벌써 3165만 조회를 넘어섰고, 나팔바지도 831만 뷰를 기록 중입니다.아무리 세계인이 보는 유튜브라고 해도 웬만한 인기로는 100만 뷰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근데 싸이는 1주일만에 가볍게 3천만 뷰를 넘어선거죠.강남스타일의 대성공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이번 대디나 나팔바지로 싸이가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참고로 강남스타일은 현재 24억6661만 뷰로 유튜브 조회수 순위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가 11억 뷰 정도인 점에 비하면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죠. 싸이가 세계용이라고 밝힌 대디는 의미를 담기 보다 발음하기 쉬운 가사에 리듬감을 강조한 전형적인 싸이풍입니다. 뮤비에도 특별한 재미를 가미해 벌써부터 REACTION이나 댄스커버 동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군요. 나팔바지 역시 무척 흥겨
■ 책 소개'이 책은 개원한 치과의사에게 내원하는 TMD 환자 중 대략 80% 정도에 해당하는 일반적이고 흔한 진단의 환자를 쉽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으므로 10~20% 정도의 복잡하고 만성적인 환자는 이 분야를 전공한 전문의에게 의뢰하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미리 독자들께 양해를 구했다.또 '책의 내용을 최대한 쉬운 용어, 그리고 늘 사용하는 국문 또는 영문을 사용하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자 하였기에 일부 독자들의 눈에 거슬릴 수 있겠으나 치과의사들이 당장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였다'는 것이 저자의 변. 그는 다만 이 책과 더불어 '이제는 더 이상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멀쩡한 자연치를 삭제 당하는 TMD 환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조심스레책머리에내비췄다. TMD 레시피 made ridiculously simple / 김성택 著 / 도서출판웰 刊 / 256페이지 / 정가 100,000원■ 목차1장 통증의 개요 01 | 개요 0802 | 통증의 유형 0803 | 통증의 해부학 0904 | 통증의 전달과정 … 1005 | 통증의 조절기전 … 1406 | 구강안면통증(Or ofacial Pain)의 종류… 172장
극장에 간지가 언젠지 가물가물합니다. 그동안 영화를 보질 못했다는 얘기죠. 이 난은 영화를 보고 쓰야 제격이지만, 영화를 보지 않고도 기사는 올려야 한다는 데에 나름의 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독자 중에 어느 분이든, 자기가 본 영화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들을 편하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한 희망사항일뿐입니다. 왜냐하면, 덴틴의 독자님들은 체면이 깎일 일엔 절대 자진해 나서는 법이 없거든요.^^검은사제들에 이어 '내부자들'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내부자들은 월요일인 지난 23일 하루동안 21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개봉 4일만에 누적 관객수 181만명을 기록했답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데도 말이지요. 보지 않은 영화라서 뭐라고 말하긴 뭣하지만 어쨌든 대중들을 끄는 뭔가는 분명 있어 보입니다.네이버 영화가 소개한 '내부자들'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
■ 책 소개 도서출판 웰이 이번엔 '부정교합의 교정치료'를 번역 출간했다. MEAW 테크닉의 대가인 일본 카나가와치대 Sadao Sato 교수가 쓴 책을 한금동 최진 박한성 세 원장이 공동으로 번역 출간한 것. 저자 Sadao Sato 교수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소개했다.-이 책은 저작기관의 기능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교합치료 본연의 모습을 정리한 책으로, 이미 MEAW를 이용하여 교정치료를 하고 있는 선생님이나 앞으로 부정교합 치료를 시작하려고 생각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생리적인 기능교합을 고려한 부정교합 치료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내용은 이론 편과 임상 편으로 구성했고, 새롭게 개발된 New Titanium 합금인 “GUMMETAL”을 수직적 부조화 개선을 통한 부정교합 치료에 응용한다는 관점에서 정리하도록 노력했다.우선 이론 편에서 부정교합 치료에 대한 개념과 진단 및 치료계획, bruxism과 생리교합에 대해 다루고, 임상 편에서 GEAW(GUMMETAL Edgewise Arch Wire) wire bending의 기본적인 테크닉과 각종 부정교합 증례에 대한 GEAW의 조정법, 혼합치열기에서 생리적 교합에 의
U-17 월드컵 축구에서 믿었던 우리 팀이 벨기에에 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이룬 지난 경기에서의 성과가 묽어지는 건 아닙니다만, 어쨌든 구문이 된 U-17 축구 [영상]을 더 이상 올려 둘 명분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탁구경기 모음 영상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에리사 정현숙이 이끌던 시절의 한국 여자탁구는 국민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었습니다. 이들이 중국을 꺾고 사라예보 세계선수권에서 딴 금메달은 대한민국이 구기종목 세계대회에서 딴 최초의 금메달이었습니다. 이들은 1973년 당시엔 지금의 김연아에 비길 국민적 영웅이었습니다. 그 계보는 양영자 현정화로 이어졌죠.이후 남자탁구에서도 한국은 두각을 나타냅니다. 유남규와 유승민이 각각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후에도 한국은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 탁구를 거의 중국이 장악하고 말았죠.어느 나라 선수이건 국적을 불문하고 집중해서 보면 탁구는 액티브하면서도 참 아름다운 스포츠입니다. 이 영상을 한번 보세요. 겨우 길이 2.74m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두 선수가 벌이는 공격과 수비가 얼마나 아름답게 펼쳐지는지를.. 자~ 시작합니다.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칠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내일 잉글랜드전의 승패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은 겁니다. 깜짝 4강에 오른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도 1승1무로 마음 졸이며 3차전을 맞았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거죠. 현재 B조는 한국이 2승, 브라질이 1승1패, 기니와 잉글랜드가 각각 1무1패를 기록중입니다. 남은 경기는 한국-잉글랜드 그리고 브라질-기니전. 이 두경기는 내일 오전 5시에 동시에 열립니다. 최진철 감독은 일단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군요. 물론 그래야겠지만 본선에서의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할 겁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이판사판으로 나올 잉글랜드를 상대로 지나치게 승리에 집착하다 보면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위험도 없지 않으니까요.아뭍든 기분 좋은 상황입니다. 내일은 마음 편히 그리고 차분하게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전과 기니전 하이라이트를 영상으로 올립니다. 즐감~~ 아~ 피파 영상은 웹 사이트에는 못 걸게 해뒀군요.. 불편하시더라도 유튜브에서 직접 보시길.. 대신 MBC 뉴스 영상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