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신규 참여할 광역 또는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26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2차 시범사업은 1차 사업지역인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3~5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나 선정 지역의 아동 수 및 사업 재정에 따라 추가될 수도 있다.
참여신청이 마감되면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사업추진 능력 등을 평가하고 지역 정책여건을 고려해 5월 중 대상 지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신규 사업지역에 대해 사업운영 전반에 관한 교육·컨설팅을 제공, 사업을 준비토록 한 다음 올해 7월부터 제2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모집 공고문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 알림 → 공지사항 →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제2차 시범사업을 통해 특정 학년이 아닌 시범지역 초등학생 모두가 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에 학부모와 치과의사 및 치과의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등록 주치의가 참여 아동에게 3년간 6개월마다 1회 정기적으로 포괄적인 구강관리서비스(칫솔질교육, 치면세마, 불소도포 등)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길러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행된 1차 시범사업(광주, 세종)에는 5,155명의 아동과 256개 치과의원이 참여했으며, 4회 이상 지속 참여한 아동의 구강건강 상태에선 '구강위생상태 17.5% 향상, 우식영구치율 15.6% 감소, 치아우식 진단비중 1.5%p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