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고려대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진행된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회장 김수관, 이하 ICOI)의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진료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목적을 두고 ‘임플란트 knowhow, 합병증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고찰’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김수관 회장은 “임플란트에 관해 최근 이슈가 되는 의료분쟁, 보험을 비롯해 BRONJ에 이르기 까지 진료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적 주제를 강연에 포함시켰다. 특히 임플란트와 관련한 실전교육이 가능하도록 학술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강연은 최성호(연세대치주과) 교수가 ‘어떤 골이식재를 선택할 것인가?’를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최 교수는 강연에서 어떤 종류의 이식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하게 활용가능한지 임상적 견해를 전하며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이성복(경희대보철과) 교수도 ‘임플란트의 장기가 follow-up에서 관찰되는 각종 문제와 해결’을 주제로 임플란트에 관련된 술 후 추적조사 결과를 전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예견이 가능한 임플란트 치료의 미래를 전망했다.이부규(아산병원) 교수는 ‘그간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독특하지만 효과적인 골 결손부 재건 방
남편이 출근하고 설거지하는 주부에게는 누선을 자극하는 멜로드라마가 딱 이다.라디오 시절부터 스폰서가 주로 세제(洗劑) 메이커였던 까닭에, Soap Opera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 전통은 오전 9시 전후, 화면을 안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사와 해설이 친절한 ‘TV 소설’에 남아있다. 아침부터 자극 강한 멜로로 내성을 획득한 우리 아줌마들에게, 저녁에 미지근한 가족드라마가 성에 차겠는가?시청률경쟁에 종편방송까지 가세하여 벼라 별 ‘막장드라마’가 판친다. 막장드라마의 공통점이라면 도대체 상종도 못할 악인(악녀)의 등장이고, 주특기는 “남의 탓”이다. 제가 판 함정에 제가 빠지고도, “이게 다 그X 탓이야!” 한다. 그러나 그 어떤 막장드라마도 19세기 초·중반 아시아 국가들이 겪은 생생한 피해의 역사를 완벽하게 부정하는 일본 극우 혐한파들의 ‘떼거지’에는 따라가지 못한다. 그리고 아베총리와 추종자들의 망언과 행태는, 양식 있는 다수 국민과 소수의 막장파 세력 사이 어디쯤엔가 있다. 이토 히로부미는(1841-1909) 가난한 농촌 말단 사무라이 출신이다. 아비가 양자로 들어가 성을 갈고 정치에 입문하여 이름도 바꿨다. “남자는 배꼽 밑으로 인격이 없다.”는 어록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정책평가회의가 오는 26일(수요일) 5시에 열린다.후보로는 현재이재일 현 학장과, 치과보철과 한중석 교수가 등록한 상태.양 후보는26일 전체 교수가 참석하는 정책평가회의에서 소견발표를 가질 예정이다.이후 원장후보추천위원회와 정책평가관리위원회 위원 7~8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논의를 통해 후보자들을 평가,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인선내용은 곧바로서울대학 본부에 보고되고,최종 승인을 받는대로 새 원장이 결정된다.이재일 원장은 현재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중석 교수는 서울치대 교무부학장,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간조선이 이번엔 SIDEX를 겨냥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매년 15억원 안팎의 SIDEX 수익금을 비자금 형태로 운영해왔으며, 이 중 일부가 치협으로 흘러 들어가 국회의원들의 ‘책값’ 등 입법로비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검찰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점이다. 대체 누가, 왜, 치과계를 함께 구렁텅이로 몰아갈지도 모를 이런 미확인 정보까지 검찰에 흘리게 됐을까? 유감스럽게도 해답은 기사 중에도 나와 있다.“익명을 요구한 치과기자재 단체의 한 인사는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나면 우리한테는 거의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서울치협(서치)에서 다 가져갔다. 정산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았고 치협 통장이 아니라 별도의 통장을 이용해 자금을 관리한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 그것이다.서치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어제(20일) 오후에 뿌린 보도자료를 통해 서치는 “대한치과기재협회(현 치산협)와 SIDEX를 공동개최하는 동안 1년에 2차례씩 양 단체 감사 입회하에 회계 및 재정 전반을 포함한 감사를 실시했고, 그 내용을 매년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등 적법하고 투명하게 집행했었다
정관개정을 위한 대한개원치과의사협회(회장 이태현) 임시총회가 내달 20일 오후 6시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태현 집행부는 이날 정관개정을 통해 단체의 목표와 방향을 좀 더 구체화시키는 한편 기 사업 및 재무결산에 대해서도 총회의 승인을 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개협 이태현 회장은 지난 15일의 비상대책회의에서 ‘전다르크 건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임시총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전다르크'에게 빌려준 2천만원에 대해선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전성우 원장이 치개협에 전액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원장은 지난비상대책회의에 출석해이 부분에 대해 '차용증을 받지 않은 걸 후회한다'며실수를 인정했었다.[후기]전성우 치개협 전 사무총장이 차용증 없이 전다르크에게 빌려준 2천만원을 대신변제했다가 주변의 강한 만류로 최근 이 돈을 되돌려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제보에 따르면당시 회계책임자였던 전 원장은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돈을 돌려받기를 끝까지 거부했으나 '지난 회무에 대해 개인이 책임을 지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자최근 이를 수용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치과병원 18대 병원장으로써 직무를 성실히 임해왔던 안종모 병원장(사진)이 다시 한 번 조선대치과병원을 맡는다. 지난 17일자로 19대 치과병원장에 연임된 안종모 병원장은 지난 임기동안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맞춤형 관리시스템’을 구현했고, 디지털 병원으로 발전시켰으며, 지역 치과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는 등 치과병원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19대 병원장직을 연임하게 됐다.안 치과병원장은 취임사에서 “2년의 전 임기동안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우수한 의료진의 확보,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 및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을 통해 시설 및 진료부분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병원으로 거듭났다면 앞으로의 2년은 내실 있는 병원경영을 통해 치과대학병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자중심의 행복한 치과병원으로 거듭 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안종모 병원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조선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과장,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었으며, 현재는 대한레이저치의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장애인이 ‘더’ 신뢰하는 치과, 장애인에게 ‘더’ 전문화된 치과, ‘더’ 많은 후원자와 함께 만들어가자는 슬로건아래 세워진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운영하는 나로센터 5층에 문을 열었다. 더스마일치과는 116.3m2(35평) 규모에 기본 진료실과 전신마취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진료실을 갖췄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한 최신 영상장비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신마취시설이 갖춰진 진료실에는 장애우 부모들도 함께 하며 구강보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 있게 구성했다. 이밖에도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장애인 진료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장애인들이 활용하는 시설로 안전이 우선시 됐다. 치과이용자 중에는 상당수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것을 감안해 넓은 복도를 확보하고 설치된 가구의 뾰족한 모서리 부분은 막음 처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다치지 않도록 했다.홍예표 이사장은 “장애인들의 원활한 치과치료를 위해 전신마취 시설과 최신장비로 치과를 개원하게 되어 기쁘다.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시작에 그치지 않고 전문장애인 진료센터로 발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전문화‧체계화를 갖춘 센터로서의 역할에 충
최남섭 협회장이 치협을 짖누르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 협회장은 18일 저녁 협회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정기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전현직 임원과 직원들이 이번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누구를 막론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다치는 임직원이 한 사람도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런 와중에도 각자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 올해가 가기 전에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면 좀더 박차를 가해 주도록"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는 내년 신년교례회를 1월 7일 저녁 6시반, 양재동 L타워에서 갖기로 하는 한편 제 64차 정기대의원총회는 내년 4월 25일 오전 10시에 개최키로 결정했다. 총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이사회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과 관련 현재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 치과기공사법이 상정돼 진행되고 있음을 들어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사회는 이어 보험위원회 위원에 전 서치 보험이사인 함동선 원장을 추가 위촉하고, 청년위원회 위원 중 신현기 전공의협의회 전임회장이 해외에 파견됨에 따라 박준호 현 협의회장을 교체 임명하기로 했다.
‘바텍’이란 이름에서 신흥이나 오스템에서와 같은 기업 이미지를 함께 떠올리긴 어렵다. 치과계와 함께 한 연륜이 길지 않은데다 그동안 회사보다 제품으로 소비자와 접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바텍’하면 그냥 디지털 파노라마나 CT 장비를 연상하게 된다. 그것으로 충분할지 몰라도, 일류 기업이 되려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삼성의 이건희 처럼 사람이나 제품에 스토리를 입힐 줄 알아야 한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이들 회사와 아무 관련이 없으면서도 마치 그 회사의 모든 걸 아주 잘 아는 듯한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바텍으로 말하면 제품은 훌륭할지 몰라도 아쉽게도 지금까진 그 안에 사람은 잘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소비자들에겐 그저 ‘PaX-i’나 ‘PaX-i3D Smart’ 같은 브랜드가 바텍이란 이름보다 훨씬 의미로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텍은 바텍이다.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많지 않은 중소업체들 가운데 바텍은 꼭 이름을 올린다. 그만큼 제품엔 자신이 있다는 얘기이다. '핵심부품 자체 생산'이 최대 강점이 회사를 제대로 알려면 우선 기업 구조부터 파악하는 게 순서이다. 바텍 네트웍스 안에는 지주회사인 (주)바텍이우홀딩스 등 9개의 회사가 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기억한다.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어떤 기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왜곡되기도 한다. 우리의 기억은 실제 사건을 정확하게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경험한 것을 특정 형태로 저장하였다가 나중에 재생 또는 재구성하는 현상을 기억이라 한다.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조합해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어떤 바램이나 기대에 따라 실제와는 다른 기억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우리들의 기억이 얼마나 자주 실수를 하고 부정확한지를 모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가 경험한 사건을 정확히 저장하고 재생산한다고 믿고 있다. 대부분의 기억들은 경험한 사건과 똑 같은 형태로 복제하지 못하고 사실과 유사하게 복원되는 경우가 많다. 기억들이 애매모호하게 서로 섞여 있다가 그 사람의 감정이 섞인 두려움, 기쁨, 사랑, 분노, 슬픔 등의 구체화된 사건들의 결과가 최종 기억으로 남게 된다. 기억은 우리의 마음을 만드는데 풍부한 소재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기억이 없다면 우리의 마음은 아주 동물적이고 말초적인 단위의 단순한 생존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기억들 때문에 우리는 행복해지고, 기뻐하고, 고민하고, 때로는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