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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4, 유료 1072부스 '사상 최대'

C,D,E홀에 로비까지 가득 채워.. 개막 첫날 외국인들 '북적'

 

'SIDEX 2024'가 7일 개막됐다. 매년 있는 SIDEX지만 이번 대회는 몇가지 점에서 좀 더 의미롭다. 첫째는 내년의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리허설를 겸한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강현구 집행부가 온전히 스스로의 기획으로 치르는 첫번째 SIDEX라는 점, 세번째는 SIDEX 역사상 가장 큰 1100부스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그렇다. 
전시 규모로만 따지면 SIDEX는 이미 2017년 대회때부터 1000부스의 벽을 넘어섰지만, 그 후 6년이 지나도록 1100 고지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APDC와 함께 치른 2019년의 경우 전시장을 기존 C, D홀에서 B1홀까지 확대했음에도 1055 부스에 그쳤고, 2020년 대회는 '1220부스 규모로 준비하겠다'던 당시 조직위의 호언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오히려 지독한 파행을 겪게 됐다. 이후 'SIDEX 2022'이 돼서야 겨우 1000부스 대를 회복했을 뿐이므로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조직위가 예고한 '1100부스(무료 부스 포함) 규모'는 명실공히 SIDEX 역사상 가장 큰 전시회가 된다. 
꼭 규모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쯤되면, 특히 서울 회원이라면 '현장등록이라도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 만도 하다. 코로나의 긴 수렁을 힘겹게 빠져나와 흔들림없이 성장을 이어가는 SIDEX가 대견스럽기도 하거니와, 숱한 주말 중 단 하루를 투자해 '국가대표 치과기자재전시회'를 한바퀴 휘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치과의사의 직업적 안위에 나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시장에서 만난 치과의사 대부분은 막 장난감 가게에 들어선 아이들처럼 온갖 기구와 재료와 장비들로 채워진 그런 공간과 분위기를 무척 즐기는 듯 보였다. 


이번에도 전시회는 임플란트 업체들이 주류를 이룬다. C홀엔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스, 메가젠, 네오바이오텍, 코웰메디가, D홀엔 덴티움이 크게 자리잡았다. 이런 구도는 자칫 전시회를 단조롭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젠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듯 싶다. 임플란트 업체라고 임플란트만 취급하진 않고, 지금은 오히려 종합상사인가 싶으리만치 품목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12시 정각 테이프 커팅을 마친 VIP들은 강현구 대회장과 신동열 조직위원장을 따라 전시장 투어에 나섰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일제히 터져 나왔고, 자사 부스를 설명하는 직원의 상기된 목소리도 살짝 떨려 나왔다. 휘~ 둘러본 금요일의 전시장은 온통 학생들과 외국인의 거리처럼 느껴졌다.
학술대회가 합류하는 오늘부터가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