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치과 스텝 세미나 ‘오스템 블랙벨트데이 2013’에서 관련 전문가 2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스템(대표이사 최규옥)이 치과스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랙벨트'란 보험청구지식과 실무경력을 인정받은 치과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접수부터 2,000명이 조기 마감 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연자로 참가한 이번 행사 내용은 10월 13일 시행되는 치과 건강보험관리사 자격 제도의 이해를 돕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1부에서는 ‘놓치기 쉬운 보험 청구 사례와 급여진료의 올바른 청구법’(동부산대학교 홍선아교수), ‘원장님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고 원장님께 사랑 받는 어시스트 비법’(한양대학교 박창주교수)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이어진 2부에서는 ‘일반강좌로 날마다 예뻐지는 셀프 메이크업’(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씨),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고객 감성 커뮤니케이션’(창조경영아카데미 김승래대표), ‘불황탈출을 위한 스마트한 스텝 되는 법’(
유난히 하늘 푸른 요즘, 속된 말로 ‘뻑하면’ 소풍을 갑니다. 인근 국립공원의 광활한 숲 속을 신물나게 헤매다 산끝자락 물가 천렵에도 지치면 가끔씩은 새 맛으로 시내 나들이를 합니다. 집에서 40분이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에서 놀다 올 수 있기 때문에 일정에 없다가도 물병 하나 챙겨 들고 불쑥 길을 나서곤 합니다. 시드니의 두 아이콘을 받치고 있는 투명 녹빛 바다가 가을 태양볕을 받아 뒤챌 때면 마치 수천 수만 개의 전구를 수면에 흩뿌린 채 불을 밝힌 듯 반짝입니다.봉숭아 꽃대처럼 발그레한 다리와 물갈퀴, 립스틱을 찍어 그린 듯한 눈과 부리를 제외하곤 온몸을 보얗게 표백한 것 같은 갈매기들도 망망한 태평양을 가슴에 안고 도도한 자세로 고개를 곧추세웁니다. 외모도 외모지만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때문인지 갈매기는 참새나 비둘기 따위와는 견줄 수 없는 고고한 구석이 있어 보입니다. 조류 가운데 갈매기에서 유독 ‘창조,가능성, 잠재력,영혼, 자유, 비상’ 등의 형이상학적 단어들을 연상하게 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웬걸, 가까이서 잠시만 관찰해도 그네들의 그 소란스러움과 천격스러움에 인간의 지적 상상력과 영적 감수성이 투사된 고상한 이미지
싸이 현상의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얼마전 COEX에서 열린 세계소아치과학회에는 국내 치과의사들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했다. 이들이 참가 신청을 할 무렵 마침 북핵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전쟁 임박설까지 퍼져 나갔다. 그럼에도 세계소아치과학회 서울대회는 약간의 등록 취소가 있었을 뿐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들은 학술대회도 학술대회지만 싸이의 나라 한국 방문의 기회를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북핵은 세계의 열강들이 돈과 인내를 투자해 6자 회담이라는 틀 속에 가두려 애썼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북의 위협을 무력하게 만든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그는 세계를 누비며 세계적 히트곡인 강남스타일로 그곳 사람들의 삶에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싸이의 말춤은 이제 흥겨움을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인 만국공용어가 되어 버렸다.이들이 그런 싸이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고, 몇 가지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싸이의 나라 한국에 호감을 갖는 것 또한 당연하다. 이런 거대 성공의 가장 큰 수혜자는 물론 싸이 자신이겠지만, 이 땅의 우리 역시 알게 모르게 싸이 효과를 누리며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이다. 싸이의 성공은
비발치 교정의 흐름이 증가한 지금, 교정 진료에 있어 또 다른 개념인 발치와 비발치가 큰 화두로 자리 잡았다. 발치와 비발치를 두고 임상적으로 고민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현재만, 이하 KSO)는 ‘Revisit to Extraction Vs Nonextraction’를 주제로 지난 20일 ‘제 11회 2013 심포지엄’을 열었다. 현재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회원 모두가 임상케이스는 물론 진료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치과의사로서의 역할을 중요 시 하는 것은 물론 전문 치료분야로서 교정 치료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KSO의 활동 및 회원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심포지엄 역시 임상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주제를 선정했다. 교정의 트렌드가 다양하게 변했지만 미니스크류를 활용하면서부터 비발치에 대한 증례 등이 많아졌다. 이에 과거와 현재의 임상적 개념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은 교정치료를 하는 치과의사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4가지 주제로 임상강연을 진행됐다.성재현(범어성치과) 원장은 ‘Overview of Extraction Non Extrac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의 치과기공산업진흥법이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치과기공산업의 시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법안과 관련해 지난 27일(목) ‘치과기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청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서상기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이 주관한 이번 공청회에서는 이주헌 독일 치과기공 마이스터를 비롯해 김택남 교수(배재대학교 정보전자소개공학과), 신종우 교수(신흥대학교 치기공과), 이윤태 팀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정책팀), 임효권 팀장(대구 바이오헬스 융합센터)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윤태 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치과산업 시장의 성장과 안정은 촉진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노인틀니 보험화가 활성화 될 경우 치과기공산업만 약 3000억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약 47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해 틀니 보험화가 시작됐고, 임플란트 건강보험 공약 등 정책변화에 따라 최근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변화는 치과기공산업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치과기공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헌법 위반이라며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 27일 치협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의료기사의 기본권을 포괄규제 한다는 미명 하에 의료법 제25조 제1항의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라는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지시를 처방으로 개정함으로써 의료기사의 단독적인 의료행위를 인정하는 편협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의료기사의 직무수행이 의료인의 지시·감독 하에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의료기사 업무 가운데 침습성을 갖는 부분이 있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 위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것. 특히 치과 치료에 있어 치과의사의 지시, 감독 하에 두지 않고 처방 체계 하에 둘 경우 환자에게 결과가 발생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책임소재를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협은 “이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위험한 발상이자 국가의 생명보호의 의무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치협은 이종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서 ‘업무시설이나 가정 등에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 여성 치과의사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7일 통계를 통해 부문별 여성의 모습을 조명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매년 여성주간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여상가족부의 협력으로 ‘배우자와 함께 사는 여성과 떨어져 사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수준과 ‘여성의 안전’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공개했다. 조사 부문 중 ‘여성의 사회적 지위’ 분야에서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74.3%로 남학생 보다 높았으며, 의료분야 진출이 △여성 약사 비율 64% 수준,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의 경우 1980년 당시 3,620명의 치과의사 중 10.9%가 여성이 차지했으며, 2000년도에는 18,039명의 치과의사 중 여성의 비율이 20.7%로 늘었고, 2011년도에는 전체 치과의사 26,098명 중 여성이 25.6%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 의사, 한의사, 약사 중의 여성 비율이 20년 새 10% 이상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여성인구는 2508만 7000명으로 총인구의 50
지난 기사에 ‘유치 발치도 치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한 이후 많은 분들이 질문과 의견을 남겨 주셨다.개중에는'그 동안 가정에서 유치를 뽑았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치과에서 뽑아야만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치과 방문 외에 구체적인 관리 방법이 소개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그 다음이었다. 물론 가정에서 유치를 뽑는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의료라는 것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가정에서 이를 뽑을 경우 갓 올라온 영구치를 실수로 뽑을 가능성도 있고, 또 선천적으로 계승치(유치를 따라 올라오는 영구치)가 없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어차피 건강 보험의 적용으로 유치를 뽑는 것은 큰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혹시 모를 위험에 대처 하기 위해서라도 유치는 치과에서 뽑는 것을 권한다.유치를 치과에서 뽑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이 밖에도 더 있지만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 먼저 어린이의 구강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상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1.어린이의 칫솔질과 치약생후 6개월 정도 지난 아기는 치아가 나기
◆ 44세 남자 환자는 하악 좌측 제1소구치(#34)의 동통과 흔들림으로 발치를 위해 치과를 찾았다. 그러나 치료 도중 원치 않은 제1대구치(#36)가 발치 됐다. 환자 측은 ‘동의 없이 치아를 삭제, 발치했다’며 치과를 상대로 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치과 측은 ‘발치가 필요한 치아였으며, 절차에 따른 설명을 성실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어느 쪽 주장이 맞을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이 건에 대해 ‘하악 좌측 제1대구치는 검진시 치관과 금관이 분리된 상태이며, 치아의 근 원심 치근이 수직으로 파절 및 분리돼 동요가 심하고 치주염 증상이 있어 발치를 시행한 것은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제출된 진료기록부로 볼 때 하악 좌측 제1대구치 발치 시 사전고지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양측에 30만원으로 조정합의를 이끌었다.◆ 60세 남자 환자는 하악 우측 제2대구치(#47) 결손부위 회복을 위해 치과를 찾아 #46를 지대치로 한 2본 브릿지 보철치료를 받던 중, 심한 치아 통증과 저작 불편감이 발생했다. 환자 측은 ‘지대치의 과도한 삭제 및 부적합한 보철치료가 원인’이라며, 37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치과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 이하 보철학회)가 내달 7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특별강연 및 연수회를 진행한다.이번 연수회는 부분틀니 급여화를 대비한 원데이 코스 및 지방 순회 연수회로 ‘편안한 국소의치 쉽게 제작하기’를 주제로 잡았다. 특별강연회는 10명의 연자가 나서 보건복지부 치료행위정의에 따른 국소의치 임상 적용법을 체계적으로 다진다. 손미경 교수는 1단계 과정으로 ‘진단 및 치료계획’에 대해 예비 인상 잘하는 노하우, 환자에 맞는 트레이 선택과 수정, 지대치와 관련해 치아보존 여부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해 강연하고, 박주미 교수는 ‘지대치 형성 및 인상 채득’ 단계로 지대치 구강형성방법, 간편한 border molding과 쉬운 기능인상법에 대해 소개한다.3단계 금속 구조물 시적에 대해 방몽숙 교수는 금속구조물 시적 노하우와 어떤 재료로 만들 것인가?, 어디까지 조정할지 판단하기를 소개하고, 이어 김지환 교수는 임상적인 측면에서 부분틀니 급여제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후시간은 4단계 ‘최종 약간 관계 채득’, 5단계 ‘납의치 시적’, 6단계 ‘의치장착 및 조정’에 대한 주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또 이성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