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법의료기관 척결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보건복지부는 건보공단과 합동으로 불법의료기관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30일 첫 회의를 소집,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단계적 조치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곽순헌 의료기관정책과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특히 정부와 의료단체들이 모여 불법사무장병원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방지책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이 문제에 관한 한 치협 등 의료단체들만 애를 태웠을 뿐 정부가 자진해서 팔을 걷고 나선 적은 없었다. 복지부와 건보공단 및 근로복지공단 그리고 치협, 의협, 병협, 한의협, 요양병원협, 약사회가 머리를 맞댄 이날 회의는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폐해를 확인하고, 의료소비자생협 등이 탈법적 의료기관 개설 통로로 변질되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참석자들은 따라서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679개 의료기관 중 의원급이 463개로 대부분을 차지, 근절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의원급 의료기관의 불법 개설 통로를 차단하는 등 효율적 예방조치 및 사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회의는 비영리법인의 명의대여 방지 및 의료기관 개설 남용방지를 위해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설립기준을 의료사회
치위생 분야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석사과정을 운영 중인 학교는 연세대원주의과대학, 건양대학교, 을지대학교, 가천길대학, 남서울대학교 등 5개다. 하지만 치위생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곳을 남서울대가 유일하다. 실제로 올해 초 박사과정을 ‘치위생학’으로 운영 된다는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어떤 과정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지 관심이 쏠렸다.남서울대학교대학원 치위생학 박사과정은 6명으로 출발했다. 박사과정의 교육 과정은 ▷자료분석방법론 ▷고급통계학 ▷치위생연구1·2 ▷교육행정론 ▷고급 임상치위생 실습 ▷고급우식관리론 ▷교육공합특론 ▷치위생 행동과학 ▷치위생 영어논문 작성 ▷보건복지론 ▷교육심리론 ▷구강보건교육특론 ▷동기면담이론 ▷노인장기요양보험론 ▷치위생교육학 등이다.이같은 교육과정 중 두 가지 과목 정도는 눈여겨볼만했다. 미래 구강보건분야를 담당하게 될 치과위생사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교과과정에 포함된 ‘동기면담 이론’, ‘노인장기요양보험론’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노인환자, 지역구강 인력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배현숙 학과장은 “임상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를 배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의학이나 보
“그동안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에게 줄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고 한다면 이번 GAMEX 2014에서는 학술대회의 목표와 목적을 ‘참가하는 회원들에게 학술 및 정보 등으로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고 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으로 잡았다”경기도치과의사회 31대 집행부가 지난 4월에 꾸려지고 치르는 첫 행사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14)’로 첫 행사를 치러내는 조직위원회의 각오는 남달랐다.이준길 위원장 “31대 집행부가 처음으로 준비하는 GAMEX가 3개월 남짓 남았다. 처음 맞는학술대회로 집행부와 조직위원회 모두가 가슴 떨리는 초초한 시간을 보내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무엇보다도 회원이 만족하는 학술대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학술행사장에서 회원 및 전국 치과가족이 친목도 쌓고 임상에 대한 이야기 등을 통해 즐거운 행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등록한 참가자들에게는 3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전시회장에서 상품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시장에 접근성을 높였다. 사전등록에 대한 공문은 5월 넷째 주부터 발송했고,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전남대치전원 5층 강당에서 141회 춘계학술대회를 치러냈다.이번 학술대회는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겸해 치러진 것으로 전공의들의 치과보존학에 관한 최신 임상시술법 및 다양한 증례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해외 저명한 연자의 특강으로 내실을 다졌다. 전공의 임상증례발표는 이틀간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공의들에게 필수인 ‘전공의 필독 논문 개편 사항’에 대한 강의를 김진우 교수가 이어갔으며, 학술강연으로는 하정홍(경북대) 교수의 ‘Testing methods to evaluate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nickel-titanium rotary instruments’와 장훈상(전남대) 교수의 ‘Polymerization of dual cure resin cements used for composite resin inlays’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특강으로는 Dr. Paulo Monteiro(ISCSEM)의 ‘Predictable Esthetic Restoration with Composite’ 주제 강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이번학술대회의 수상자는 수복 및 근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 연구팀이 2014년도 상반기 보건복지부 주관 질병중심 중개중점연구개발사업에 '생체활성 나노융합신소재 기반 골재생 기술 개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총 12억의 연구비를 수주 받게 됐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괄책임자이자 1세부 책임자에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가, 2세부 책임자로는 악안면생체공학교실 이재형 교수가, 3세부 책임자로는 악안면생체공학교실 이상천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또 구강악안면병리학교실의 김은철 교수도 2세부과제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골재생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논의는 실제적인 골재생을 위한 국소적인 부분에만 국한되어 왔었다. 이번 과제는 그러나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소적 골재생을 넘어 골격계 전체에 대한 고려를 통한, 보다 효율적인 골재생의 시도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골다공증 모델을 이용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격계의 문제를 전신적으로 개선시키면서 골재생이 필요한 부분에 국소적으로 성장인자를 적용시켜 노년층에서 보다 효과적인 골재생이 가능하도록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성장인자들을 보다 정밀하고
서울시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가 지난 28일 저녁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위원장이야 노형길 보험이사지만, 이날 특별히 참석한 보험 담당 최대영 부회장이 회의를 이끌었다.사실 지난 집행부의 한송이, 함동선 보험이사가 동시에 빠져나가고 이제 막 보험 업무를 맡은 노형길, 강호덕 두 이사로선 아직은 일이 손에 익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대신 서치는 보험위원회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날 회의에도 전 현직 보험이사 4명에 베테랑 최은숙, 최태근, 조동성 위원이 함께 했다.이 날의 안건은 두 가지였다. 보험교육 일정 조정과 올해 보험부문 사업계획을 검토하는 것. 사교육이 필요 없는 내실화된 보험청구 교육은 서치 권태호 집행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난해 년 5회 정도 실시했던 보험교육을 올해는 휴가철인 8월을 제외하고 매월 넷째주 화요일 저녁 7시, 협회회관 강당에서 실시키로 했다.일정과 주제는 ▲6월 24일: 개원의의 눈으로 본 턱관절 환자(권태훈 원장), 한눈에 보는 턱관절 환자 보험청구(함동선 보험위원) ▲7월 22일: 어르신 임플란트의 보험청구 ▲9월 23일: 임플란트, 노인틀니, 스케일링 전반의 보험청구 ▲10월 28일: 보험청구
연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규성)이 중국 청도시와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지난 28일 중국 청도 국제 경제협력위원회가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청도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도 한중 혁신 산업단지 내 치과병원 설립에 관한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방문단은 장뢰나(张磊娜) 청도 국제경제협력구위원회 부주임 외 5명으로 구성돼 한국을 찾았으며, 연세치대 이근우 학장과 조규성 치과대학병원장이 참석해 회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의료원의 해외사업 진출 기준에 따라 충분한 검토를 거쳐 세부적인 협력사항을 마련해나갈 것을 약속하고 각각 전문 추진팀을 구성키로 했다.이후에는 치과병원을 견학하고 연세대치과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스템이 청도시에 이전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이 지난 24일 안전행정부의 후원으로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장애인시설 누림 홈에서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직접 방문하여 구강검진 및 치료진행,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하여 장애인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구강위생관리 능력을 증진시켰다. 이번 이동치과진료는 지난 3월 전국 장애인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61단체의 서류가 접수되어 단체 지역적 특성, 이용대상자 장애 유형적 특성 및 단체의 신뢰성을 기준으로 이동치과진료 4단체를 선정하고 진행된 것이다. 진료는 스마일재단 임원진과 강동경희대학교 소아치과 의료진이 나서, 66명을 검진 후 진료 대상을 선별해 진행했다. 진료는 이동진료차량 및 이동식 유니트체어, 이동식스케일러를 활용하여 진행됐다. 검진 후에는 재미있는 영상과 자료들로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이어갔다.또한 올바른 잇솔질 방법, 스케일링과 불소의 중요성 등 기타 치주질환 예방법을 교육해 대상자 스스로가 구강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이 대상자의 치아관리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고, 자신의 증상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제57회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19명의 임원과 회원이 참석하고 돌아왔다.일본 치주병학회와는 1991년 자매 결연을 맺은 후 격년으로 양국을 오가며 각국 회장들의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술대회에는 이영규 회장, 최성호 부회장, 구영 부회장, 허익 총모이사, 이재목 학술이사, 김수환 재무이사, 계승범 굮제이사, 김영성 학술실행이사 및 박준봉 고문도 동행했다. 방문단은 후아사히 대학교 치과대학 방문을 통해 학교 시설과 교육 과정을 참관했다. 그중 로봇강국 일본답게 임상 전 단계 실습을 위해 말도 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마네킹을 사용하는 진료 과정을 확인하며 우리와는 다른 방법의 진료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본 치주병학회의 학술대회도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진행 방식과 유사하게 전국의 각 대학에서 순번을 정해 주관하는데 이번에는 아사히 대학에서 주관하고, 대회장도 아사히 대학 치주과토시아키시부타니(Toshiaki Shibutani) 교수가 맡았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23일 열린 ‘International oral session’에서는 연세
올 1/4분기 요양급여실적이 공개됐다. 이번 실적은 치과계로선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상반기부터 노인 부분틀니 급여와 스케일링 급여 확대가 적용되면서 변화됐을 보험진료의 추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치과보험은 지금 부지런히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지난 1월과 2월 그리고 3월의 진료실적을 집계한 1/4분기 요양급여비에서 치과의원은 분기 실적으론 최고액인 5,336억7,797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치과병원의 311억8,461만원을 더하면 치과보험 전체액수는 5,648억원을 상회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치과의원은 34.9%가, 치과병원은 20.9%가 늘어난 금액이다. 따라서 건강보험재정 전체(12조8,71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치과의원의 경우 전년 동기 3.3%에서 1년 만에 4.1%로 늘어났다. 치과병원의 0.2%를 더하면 전체 치과보험의 포션은 4.3%가 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7월의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을 감안할 경우 2014년도 치과보험실적은 2조3천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이번 집계에서 드러난 치과보험의 또 다른 특징은 본인부담률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틀니보험의 영향이겠지만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본인부담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