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집행부가 지난 23일 강남역 부근 가이스트리히 대회의실에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행사 및 학술 일정을 소개했다. 계승범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임원들이 열심히 해줘 치주과학회는 늘 타 학회에 모범이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신구가 조화를 이뤄 격의없는 토의를 벌이는 위원회 중심의 회무가 학회를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 회장은 이어 '학회의 정책역량을 키워 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공직만의 학회가 아닌 만큼 학회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개원의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치주과학회는 이날 ▲각 위원회를 통해 참신한 의견이 자유롭게 도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라디오 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하며, ▲NCD(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통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비공직 회원들의 학회 참여를 활성화 하는 등의 세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학회는 현재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전신질환과 연계한 치주치료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각종 학술행사에 관련 주제를 중점 편성하고 있다. 치주과학회의 올 상반기 주요 일정을 보면, 먼저 오는
치과계가 2년여를 공을 들여온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헌법소원'이 결국 기각됐다. 헌소를 이끈 김민겸 서치 회장은 결과가 받아드리기 힘든 듯 준비한 입장문을 읽지도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관 5:4의 의견으로 ▲보건복지부에 비급여 진료비용에 관한 사항을 보고토록 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 중 '비급여 진료비용에 관한 부분'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관한 현황조사 및 분석 결과를 공개토록 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의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이 사건 고시조항에 대한 심판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각하했다. 이번 헌소의 주요 쟁점은 심판대상조항들이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의료인들의 양심의 자유와 직업의 자유, 의료소비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지 여부였다. 재판관들은 먼저 '보고의무조항'에 대해 '제한되는 사익의 정도에 비해 비급여 진료의 현황조사를 통한 건강보험의 확대 등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공익의 정도가 매우 중대하므로 법익 균형성을 갖춰 과잉금지원칙에 반하지 않는데다 의료기관의 장은 연 2회 보고의무를 부담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가 회장 입후보자이기도 한 박태근 협회장의 집회참석 및 기관지 기사 게재 행위가 선거관리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박태근 협회장의 활동을 관권선거로 고발, 징계를 요청한 최치원 후보 캠프에 보낸 회신을 통해 '박 후보 선거사무소가 소명한 자료와 법무법인 오킴스의 자문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히고, 다만 '문자메시지 송출 행위는 협회장 선거운동기간이라는 시기를 고려할 때 후보자 본인의 당선을 위한 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므로 선거관리규정 위반이라 판단, 박태근 후보 선거사무소에 시정명령을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최치원 후보 캠프의 요구처럼 문자횟수를 차감하는 처분은 '선관위 규정에 없는 징계이므로 가중처벌할 수 없다'면서 '차후 협회장 명의의 대회원 문자나 선관위 공식 문자 발송번호를 사용한 경우는 자동 동보문자 횟수를 차감하는 불이익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후보들은 자동동보통신 방식 5회 이외의 선거운동 관련 문자메시지 발송은 선관위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 자동동보통신이란 '동시 수신대상자가 20명을 초과하거나, 20명 이하인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를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9대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2번 강현구 후보가 당선됐다. 신동열, 함동선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룬 강 후보는 21일 7시 협회회관 강당에서 선관위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개표에서 총 투표자 2,909명 중 1,543명의 지지를 획득, 53.04%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위인 윤정태 후보와는 177표 차이. 당락의 순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양 캠프와 정관서 선관위원장이 각각 키값을 입력하자 지체없이 총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수가 그래프로 그려져 눈앞에 나타난 것. 팽팽하던 현장 분위기도 덩달아 바람 빠진 풍선처럼 순식간에 긴장의 끈을 놓아 버렸다. 강 당선인이 먼저 윤정태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며 위로를 건냈고, 이를 기다렸다는 듯 현장의 사람들은 끼리끼리 왁자지껄 악수를 나누기도, 축하와 위로를 주고 받기도 했다. 강 당선인은 서치와 SIDEX에서 회무 경험을 쌓은 신동열, 함동선 후보를 런닝메이트로 영입하면서 초반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였으나 서울대 동문들을 규합한 윤 후보의 막판 추격으로 힘겨운 승부를 겨뤘다. 이번 선거에선 총 유권자 3,964명 중 2,90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3.39%를 기록했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주관하는 ‘MASTER COURSE 대전’이 오는 25일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MASTER COURSE 대전은 대전광역시 서구 문예로에 위치한 KT&G빌딩 6층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에서 진행되는데, 내년 1월 21일까지 총 24회 강의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의 기본과 심화 과정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선 모든 수강생에게 구강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교보재가 지급되며, 철저한 실습 진행을 통해 강의로 접한 이론을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디렉터와 패컬티의 꼼꼼한 지도 하에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함으로써 교육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첫 단계인 BASIC 과정에서는 환자와의 만남에서부터 수술 계획 준비, 수술 시 고려사항 등을 알아보고 Simple Surgery 과정을 익힌다. 임세웅 원장(더와이즈 치과병원)이 디렉터를 맡고, 보철과 전문의 박종현 원장(두리치과)이 특별 연자로 보철 강의에 나선다. 두 번째 단계인 SURGERY 과정은 양승민 교수(삼성서울병원 치주과 및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가 강의를 이끌어간다. FGC, AFG, CTG 등 Soft & Har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의 전공의(레지던트)과정 수료식이 지난 20일 서울대치병원장 구영)에서 개최됐다. 제4차 사우디아라비아 연수생인 야세르(지도전문의 치과교정과 이신재 교수)와 알잠자미(지도전문의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전공의와 똑같이 연수를 받으면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 하에 환자 진료도 맡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 따른 것인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연관 산업의 진출까지 유도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연수를 진행해 선진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며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모두 9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고, 현재 제6차 연수생 2명이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다. 이날 연수를 수료한 야세르는 “지난 3년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의 연수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자,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교수님과 모든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분들께 감
KADD(대한디지털치의학회, 회장 김형섭)와 IADDM(국제디지털치의학회, 회장 한중석) 공동 학술대회가 지난 11~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을 대주제로 열렸다. 450여명이 함께 한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선 KADD 고문인 한중석 교수가 IADDM 회장에 취임해 6번째 annual meeting을 진행했다. IADDM에는 해외에서도 6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강연은 27명의 국내외 디지털 분야 최고 연자들이 맡았다. 프로그램은 치의학 영역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발전상을 확인케 해주면서도 디지털 치과를 구현한 치과의사와 그렇치 못한 치과의사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해 구성했는데, 특히 IADDM Annual Session의 경우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연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임상 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중국 연자는 최근 코로나로 비자 발급이 어렵자 영상 강의(Practical Researches and Application on Fully Digital Process in Prosthodontics)로 중국내 디지털 임상적용 사례를 전달했고, 챗GBT 및 AI와 관련한 김영준
인생은 물처럼 흘러간다. 한때 격랑도 소용돌이도 있었겠지만 멀리서 보면 언제나 조용한 강물이다. 새 봄, 분주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뒤로 하고 긴 강을 흘러 흘러 어느덧 큰 바다에 다다른 이들이 있다. 바로 평생 몸담아 온 치과대학·치전원에서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들이다. 대한치의학회가 37개 전문분과학회로부터 파악한 올 2월말 정년퇴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국윤아 교수,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신홍인 교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이종헌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백승호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병훈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문익상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박병주 교수 등 9명이다. (소속기관 가나다 순) 이들은 수십년을 치의학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 그리고 후학양성에 매진해오다 이제야 비로소 질긴 고리를 끊고 자연인으로 풀려난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마땅히 모두의 축하와 박수를 받아야 할 경사임에 틀림이 없다.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은 "9분 교수님들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함께 응원한다"면서 "앞으로도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치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4가지 의약품을 자사 쇼핑몰인 더앤몰에 런칭했다. 지난해 5월 진료실에서 널리 사용되는 휴온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과 ‘아티카인’을 시작으로 올 2월 부광약품의 구강소독액인 ‘헥사메딘’과 중외제약 및 대한약품공업의 ‘식염수’와 ‘증류수’를 추가 도입한 것. 네오가 런칭한 국소마취제, 구강소독액, 식염수 및 증류수는 치과에서 진료를 보거나 수술할 때 사용되는 필수품들로 국내 유명 제약사의 품질 및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들이다. 특히 이번 2월에 도입한 식염수 및 증류수는 수술부위나 상처부위 세척 시 감염과 통증 관리에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더엔몰 홈페이지(https://www.thenmall.co.kr)에서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문도 가능하다.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최근 리뉴얼된 더앤몰에서는 치과용 제품 및 상품들을 다양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치과 전문의약품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자세한 문의는 네오바이오텍(1577-2885) 또는 담당 지역 영업사원을 통해 할 수 있다.
부광약품의 기능성치약 '시린메드'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광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이같은 시장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튜브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이 광고 및 마케팅을 올해부터는 케이블티비와 종합편성채널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린메드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초기 기존 고객층에게 리마인드 효과를 주면서 점차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에게 다양한 채널로 다가가려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변호사 정명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기영이 광고 모델을 맡아 시린이의 원인과 시린메드의 작용기전 및 효과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준 점이 소비자들의 호감을 이끌었다는 평가이다. 부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를 진행한 작년 9~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할만치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대형마트와 약국 등 기존 유통망에서의 매출 신장뿐만 아니라 부광약품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매출 역시 400% 가까이 성장했으며, 소비자들의 온라인 접속이 늘어나면서 함께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출까지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것. 시린메드는 임상시험 결과 92.4%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