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임상직제표준안 연구 공청회가 지난달 31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에서 열렸다.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선 한성대 치위생학과 배성숙 교수가 ‘치과위생사 임상직제표준안’에 대해 그리고 연세대 치위생학과 노희진 교수가 ‘임상치과위생사의 직제현황과 필요성 조사’에 관해 각각 발표했다.배성숙 교수는 이날 ‘치과위생사는 치과 내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으나 합당한 직제가 부여되지 않고 있어 직무 혼란은 물론 직무만족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역할에 알맞은 직제 보상으로 임상 치과위생사의 업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과위생사의 직제는 치과위생사 → 수석치과위생사 → 팀장(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 → 팀장 → 실장 → 부원장(광주미르치과병원), 치과위생사 → 실장(합정치과) 등 소속기관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노희진 교수는 임상 치과위생사 966명 중 회수된 333명의 설문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들의 기대근무기간은 16~20년(28.5%), 21~30년(22%), 11~15년(18.3%), 6~10년(16.4%)의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장기근속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의 직급 승진은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진료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은 오는 9일(월)부터 ‘2015 전국 저소득 중증 장애인 보철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신청방법은 지역치과 검진 후 소견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법과 신청서 접수 후 스마일재단 지정치과에서 검진을 진행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며, 신청 방법은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신청 방법 아래 표참조). 신청 후 두 번의 심사를 거쳐(신청방법 1: 4월 10일 / 신청방법 2: 4월 30일)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지원대상자들은 한 해 동안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보철치료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검진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더스마일치과’와 연계하여 실시 한다.홍예표 이사장은 “많은 후원자분들과 선후배 치과의사들의 나눔 실천으로 2003년부터 장애인 보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이 아직 많이 있다. 지금껏 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진료비 감면이 동반되어야 하는 사업에 참여해주신 치과의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 해에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사업에 신청할
원광대학교치과대학 대전치과병원(원장 오상천)과 대전광역시 치과의사회(회장 이상훈)가 지난달 29일 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4층 회의실에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양 단체 간 환자의뢰, 치과의사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학술활동, 치과대학 학생의 임상교육 등의 제반사항과 자료의 상호 교환 등을 약속하는 시간으로 치러졌다.이에 따라 상호 환자의뢰 및 회신은 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홈페이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며, 환자의뢰는 온라인으로 즉시 의뢰 진행되고 치료 후에도 회신하도록 했다. 또한 의뢰환자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환자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측은 대전 및 충청지역 치과의사를 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고, 프로그램 내용은 지역 치과의사들의 니즈에 맞춰 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에서 구성하기로 했다.협약식에서 오상천 병원장은 “지역 치과의원과의 협력을 통한 2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곧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 우리가 가고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미국의 코미디언 어윈 코리가 한 말입니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무척 속 깊은 잠언입니다. ‘빨리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라는 의미이니까요. 어윈은 100세에 가까운 나이에 40억원대 자산가이면서도 매일 길거리로 나가 구걸을 해 모은 돈으로 불쌍한 아이들을 도왔습니다. 그는 아마 ‘지금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집안에서 외로이 죽을 날을 기다리는 늙은이로 생을 마감하게 되리라’ 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치과계를 두고 한번 생각해보죠. 지금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개원가는 어떻게 될까요? 아니 그 보다, 지금 치과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상황을 일반화시켜 정리하자면 치과계는 지금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예전엔들 경쟁이 없진 않았지만, 이전까진 그래도 ‘여기까지야’ 하고 선을 그어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안전장치마저 모두 제거되고 말았습니다. 안전장치란 가격, 지역, 종별 구획을 말하는데, 그런 구획들이 무너지면서 이젠 얼마를 받건, 어디에 있건, 병원 의원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한데 엉켜 악다구니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 치위생교육원(DH CEC)은 지난달 30일 치과위생사회관 2층 교육장에서 ‘2015년도 제1차 치위생(학)과 교수 대상 산업체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치과위생사를 양성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교육자로 나서는 치위생(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최신 치과기술 및 지속적으로 변하는 치과기구와 용품을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첫 번째 시간은 이학규(한국EMS) 매니저가 ‘초음파의 비밀-치주유지관리의 트렌드와 초음파 스케일러’를 주제로 치주치료의 접근방법과 스케일러의 종류 그리고 각 회사별 스케일러 팁의 표면처리와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때 초음파 스케일러의 개발 및 평가, 일반 스케일링과 NO PAIN 스케일링의 차이점을 실험결과에 비추어 구체적인 설명으로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이어 정다원(필립스코리아) 과장은 ‘홈케어를 위한 구강관리용품’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 최신 구강위생용품의 기술 및 소재를 알리며, 잇몸질환, 임플란트, 보철물, 착색 등 유형별로 활용 가능한 용품 사용법을 전했다. 강의 후에 질의응답과 실습을 진행하며 실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교육에 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악성 암이나 골다공증에서 뼈를 녹이는 세포를 억제하여 뼈 흡수를 예방및강화에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하지만 치아가 있는 턱뼈의 생명력을 약화시켜 턱뼈가 괴사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약물의 반감기가 길고 대사가 되질 않아 약을 끊어도 축적된 약효가 몇 년을 가는데다 아직 이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비스포스포네이트가 원인으로 골 괴사가 되면 이를 뽑아도 뽑은 자리가 아물지 않거나 병균감염이 되어 긴 시간 동안 고름이 나오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때로는 약을 먹고 썩어 있는 뼈를 제거하고 다듬어도 턱뼈 전체가 괴사 상태라면 도려낸 자리가 다시 아물지 않아 결국 턱뼈를 모두 제거하는 경우까지 가기도 한다. 일단 약물이 체내에 축적되기 시작하면 턱뼈 괴사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이를 뺄 수도, 임플란트를 심을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 명훈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효과를 없애는 일종의 길항제가 전혀 없다." 며, "제일 좋은 방법은 골다공증 약물을 투여받기 전에 치과검진과 필요한 사전 치료를 통해 구강상태를 최상으로 해놓는 예방"이라고 밝혔다.'미국에서는 골다공증
하드 락의 전성기인 70년대를 호령한 수많은 밴드들 중 빅4을 꼽으라면 누굴 지목하시겠습니까? 제 생각이 아니라 이 부분은 이미 거의 정설이 되어 있더군요. Black Sabbath와 Red Zeppelin, Deep Purple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오늘 소개드릴 Uriah Heep 입니다. 유라이어 힙은 7월 1일이면 매년 FM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곡 'July Mornning'은 유라이어 힙을 유럽이 아니라 세계의 밴드로 도약시킨 곡입니다. 대중성을 떠나 음악 자체도 헤비 메탈과 아트락을 적절히 융합시킨 보기 드문 수작으로 꼽히지요. 하지만 저는 이 밴드의 단 한곡만 선택하라면 주저치 않고 Lady in Black을 꼽을 겁니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곡의 조건은 듣는 이를 깊숙히 끌어 당기는 흡인력과 감동이거든요.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레이디 인 블렉의 단순한 몇 소절의 반복이 만들어내는 흡인력은 거의 절정의 수준입니다. David Byron(보컬)과 Ken Hensley(키보드)가 acoustic 기타와 둔탁한 드럼에 맞춰 토해내는 후렴구의 화음 또한 쉽사리 헤어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사실 제가 더 놀란 건
치협이 동네치과 살리기에 적극 나설 태세다. 그동안 준비해온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들고 나온 것. 치협 홍보팀은 이 캠페인을 위해 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그래서 나온 것이 동네치과들의 '5가지 약속'이다. 여기에는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할 것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할 것 ▲위임진료 없이 직접 진료할 것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할 것 ▲간단한 진료도 최선을 다할 것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 숭고한 약속은 어제 오늘자 신문에 기사로 실려 일방 당사자인 국민들에게 일제히 전달됐다.이제 남은 일은 이 다섯가지 약속을 실천하는 일이다. 하지만 하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려운 것이 약속인 만큼 이 부분이 다소 염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홍보팀이 마련한 지난 수요일(28일)의 기자간담회에서도 확인된 내용이지만, 이번 캠페인이 쉽지 않은 건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체는 치협이지만 약속을 지킬 의무는 진료현장의 동네치과들이 떠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약속이라 하더라도 결국 달라지는 게 없으면 치협만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셈이 되고 만다
지난 1월 8일(1차)과 22일(2차) 서울 덕수고에서 치러진 2015년도 제8차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모두 285명의 치과전문의가 새로 배출됐다.지난 8일의 1차 시험에선 총 292명이 응시해 283명(96.9%)이 합격했다. 불합격자 9명은 치과보존과 7명과 치과보철과 2명. 1차 시험엔 올해 수료하는 283명 이외에 지난해 탈락해 재시험을 본 9명을 포함, 총 292명이 응시했고 결시자는 없었다.이어 지난 22일 치러진 2차 시험에는 지난해 탈락한 치과보철과 응시자 6명을 포함해 총 289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285명(98.6%)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2차에서 탈락한 4명은 치과보철과 2명, 소아치과 2명이다.따라서 과별 최종 합격자 수는 ▲구강악안면외과 72명 ▲치과보철과 48명 ▲치과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0명 ▲치주과 39명 ▲치과보존과 36명 ▲구강내과 8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3명 ▲구강병리과 1명 등. 지난해 첫 치과전문의를 배출했던 예방치과엔 올해는 지원자가 없었다.지난 2008년 첫 전문의를 배출한 이래 올해 제8회 전문의시험 합격자까지 총 누적 전문의 수는 2,127명이다. ■ 제8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이번 칼럼에서는 제작년에 타운스빌 국립병원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 하려고 해요. 호주뿐만이 아니고 서양사회에서는 요즘 점점 더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혼도 워낙 많이 하고, 또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아서 사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러한 세태변화로 인해 병원에서 생기는 작은 문제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미성년자들의 치과 치료시 부모님(Legal guardian)의 '치료동의서' 작성 문제입니다. 미성년자(만 0세~17세)의 경우 발치나 충치치료는 물론이고 방사선촬영이나 검진까지도 부모님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요. 보호자가 함께 치과를 방문했을 경우 구두로 동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주 국립병원에서는 어떤 경우든 문서로 부모님의 동의서를 작성을 해야 해요. 그리고 문제는 종종 병원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어른 혹은 보호자가 아이들의 법적 보호자 (legal guardian)가 아닌 경우에 발생을 하지요. 그리고 법적 보호자는 친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부모가 알코올 중독이거나 전과가 있을 경우, 혹은 부모가 이혼을 해서 양육권이 바뀐 경우에도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직접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