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최고의 연구자, 임상가였던 William R. Proffit 교수가 2018년 9월 30일, 만 82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 그를 존경하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책 '최신치과교정학(Contemporary Orthodontics)' 제6판은 Proffit 교수의 마지막 저서이다. 1986년 초판이 출판된 이래 치과교정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정치과의사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교과서가 되었고,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Proffit 교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표되는 연구들로 입증된 새로운 정보와 술식들을 지속적으로 첨가해 1993년에 제2판, 1999년에 제3판, 2007년에 제4판, 2012년에 제5판, 2018년에 제6판을 출판하였다. 이전의 책들처럼 '최신치과교정학' 제6판도 학생들겐 이해하기 쉽고, 전공의에게는 유용하며, 임상가들에게는 귀중한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대폭 개정되었다. 각 장에서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다룬 다음 치과교정과 전문의들을 위해 더 자세한 정보들을 수록하였는데, 이번 판의 새로운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실험 동물이 아닌 인간 배아의 이미지들만으로 구
이 책은 해부학 교수를 포함해 치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구강근기능이라는 관점에서 의견을 같이 한 책이다. 특히 해부학 교수의 도해 부분을 보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구강 내 여러 근육의 체계적인 움직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어, 객관적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특히 자랑할만 하다. 구강근기능을 좌우하는 구강 내의 여러 근육은 대퇴근 등의 큰 근육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은 근육이지만, 이 작은 근육이 적절히 활성화되어 바르게 쓰이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구강 내 작은 근육들이 적절한 움직임을 영위하지 못한다면, 저작·연하·발음·호흡을 포함한 정상적인 구강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그 결과 섭식·연하 장애를 포함해 지속적인 구강근기능장애로 말미암아 부정교합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형태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치아교정치료로 부정교합을 치료해서 구강기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치료가 잘 안 되거나 치료 후에 재발이 일어나는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구강 내 근육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없이 치과진료를 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가 지난 연말 학술지인 'Implantology' 제24권 제4호를 출간했다. KAOMI의 Implantology는 학회 창립 1년만인 지난 1995년 창간호를 낸 이후 26년만인 지난해 3호부터 영문저널 발행의 숙원을 이루었다. 최종 목표인 SCI급 저널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 Implantology는 현재 분기마다 한번씩, 년 4회 발행되고 있으며, 매호 평균 5개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지난 연말 발간된 2020년 제4호에도 5편의 영문 증례가 실려 있다. 박지만 편집장(연세치대 보철과 교수)은 'Implantology는 지난해 6월 연구재단 학술진흥팀이 시행한 학술지 실태점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회지 발전을 위해 편집부 구성원 모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치과의사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회원들의 게시물과 임상케이스를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제목은 '덴트포토 가이드 Vol.02'.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엮어낸 이번 Vol.02에는 덴트포토 어워드 및 학술상 수상자들의 임상기고문은 물론, 문화, 의료정보학 등 덴트포토의 최신 트랜드를 만날 수 있다. 자세히 소개하자면, 덴트포토 어워드 수상자인 유영준, 임성훈, 정동호, 이혜진 원장과 학술상 수상자인 라성호, 이학철 원장의 임상케이스가 당당히 자리를 잡았고, 라성호 원장의 인터뷰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문화란에는 한금아 선생의 그림과 글, 사진과 더불어 영화음악에 관한 기사도 찾아 볼 수 있다. 또 이현욱 선생이 칼럼을 통해 전자챠트 사용시 꼭 알아야 할 데이터 백업 및 보안에 관해 설명해 두었으며, 사진촬영에 관한 기사도 독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케이스북, 공동구매, 세미나 사전등록대행, 엑스포, 강의실 등 덴트포토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덴트포토 엑스포 강의실에 대해 이 책은 자세히 설명해 두고 있다. 덴트포토를 200% 활용하고 싶은 회원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구강은 외부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점막으로 덮여 있는 부분으로 음식물이나 이물질에 의한 자극이나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해 다양한 유형의 질환이 나타난다. 또 혈액순환이 풍부하여 전신질환이나 전신상태를 비교적 잘 반영하며, 이에 따른 질환도 다양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질환의 진단은 생각보다 어려운데, 그 이유는 감염과 같은 이차 요인에 의해 형태의 변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령 수포로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 쉽게 파열돼 미란을 형성하고, 병소를 덮고 있는 상피는 습한 유백색의 막을 형성해 박리된 후 미란이 된다. 피부질환과 동반하는 경우에는 병소의 군집과 분포가 피부보다 뚜렷하지 않고, 연관된 피부 병소의 특성이나 그 발현에 의해 진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진단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아울러 구강점막질환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또 각 질환의 특징이 엇비슷하며, 같은 질환이라도 진행 시기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구강점막질환은 치과에서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에서도 각과의 입장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대가 변하고 의료가 발전하면서 의료영역 간에도 새로운 분리와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기도 하고, 이전에 있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의료진 간의 협진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예전에는 턱관절분야가 당연히 치과영역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턱관절은 치과의사만 치료하는 분야가 아니고, 의사와 한의사도 턱관절치료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의료분야에서 턱관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물론 턱관절은 의사나 한의사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도 있고 한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관절치료를 의사나 한의사가 아니라 치과의사가 주로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교합 때문이다.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교합이기 때문에 교합을 다루는 치과의사가 턱관절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의사, 한의사와 협진을 하되 치과의사가 주가 되어 교합을 중심에 놓고 턱관절을 치료해야 한다. 그러므로 치과의사들은 턱관절과 교합과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여야 하며,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교합을 수정함으로써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제8개정판 법의치학’ 교과서를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8년 9월 제7개정판 이후 2년만에 새롭게 출간된 교과서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집필했다. 법치의학은 각종 의료 문서에서부터 보험, 감정, 의료 분쟁 및 자문 등 법률적 판단이나 정책에 따라 변할 수 있는 특수한 분야이다. 특히, 사회 법치의학이라고도 불리는 임상 법치의학분야는 점점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시의적인 개정이 필요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교과서는 기초 법치의학과 임상 법치의학으로 나뉘는데, 기초 법치의학 부분에서는 법치의학의 개요에서부터 신체 손상, 개인식별의 일반적 원칙과 구체적 접근법, 그리고 대량 재난 시 법치의학의 역할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임상 법치의학에서는 의료사고 및 의료 분쟁, 그리고 각종 의료 문서와 신체 감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뒀다. 연세대 치과대학 김종열 명예교수는 추천사에서 “교과서를 출간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개정 교과서가 학생들에게는 법치의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전공자들과 일선에서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 실무자 및 법조인들에겐 유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가 치과보철학용어집 제4판을 발간했다. 지난 2001년 치과보철학 용어집을 처음 발간한 이래 2005년 개정2판, 2015년에 개정3판을 펴낸 데 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용어의 업데이트 필요성을 반영해 지난달 학술대회에 맞춰 제4판을 내놓은 것. 이번 개정판에는 최근 개정 발간한 미국 치과보철용어집(GPT-9)을 근간으로 모두 2750개의 용어를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치고 보완해 수록했다. 이전 판에서 어감이 어색했던 영어식 표현을 매끄럽게 바꾸고, 틀린 해석도 수정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은 과감하게 내용을 축약해 한글 용어집의 성격을 명확하게 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개정 작업을 주도한 보철학회 용어제정위원회는 이근우 교수를 위원장으로, 간사에 박지만 교수 그리고 위원에는 김소연, 노관태, 여인성, 이경제, 이규복, 이석원, 이진환, 임평필, 조리라, 하승룡 교수가 수고했다. 학회는 지난 제83차 학술대회를 기해 참가자 전원에게 새로 발간한 보철학용어집 제4판을 배포했다. <치과보철학 용어집 제4판 / 대한치과보철학회 발행 / 의치학사 刊 / A5, 194p / 비매품>
몇 달만에 프리미어 리그가 재개되자 그동안 손흥민 금단현상에 시달려온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부상투혼으로 극장골까지 넣은 마지막 경기가 워낙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부러진 팔목 치료를 위해 귀국하기 전 손흥민은 멀티골을 포함 다섯경기 6골을 기록 중이었으니 말해 뭣하겠습니까. 이제 병역까지 마친 홀가분해진 소니의 플레이를 다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요. 하지만 지난 네 경기를 지켜 본 바로는 뭔가 팀 전체가 이상해진 느낌입니다. 먼저 무텨진 공격력을 꼽을 수 있는데요, 공격 라인이 뒤로 쳐져 있다가 공을 잡은 다음에나 라인을 올리다 보니 역습 상황에서도 임펙트가 약하고, 옾사이드에도 자주 걸리더군요.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토트넘은 리그가 재개되고 치른 네 경기에서 겨우 3골을 뽑아냈을 뿐입니다. 나머지 2골은 상대팀의 자책골이었고, 3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선 이 자책골로 승점 3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뮤리뉴식 수비 축구의 가장 큰 희생자가 바로 손흥민이라는 점입니다. 소니는 매경기 공격은 물론 윙 백처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야 했죠. 그런 가운데서도 3골 중 2골을 어시할 정도록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7일 에버
세라믹 보철물은 치과기공사의 자기만족이나 감성만으로 제작되는 예술품에 그쳐선 안 되며, 환자가 원하는 개성을 최우선으로 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연치의 색채와 치아 형태를 완성하는 데에는 형태 이론과 색채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형태를 이루는 정의와 색채를 이루는 정의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세라믹 보철물의 제작에선 균일한 색채 재현이 필요하다. 균일한 색채 표현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세라믹 중 자신이 사용하는 세라믹의 색채를 파악하는 일과 색채 재현을 위해 여러 가지 build-up 기술 중 자신의 build-up 방법을 확립하는 일이다. 치과용 세라믹의 종류는 PFM용과 PFZ용 그리고 Full Zir Crown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세라믹의 종류가 이처럼 다양하므로 세라미스트가 사용하는 세라믹 또한 모두 같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세라미스트가 되기 위해선 우선 세라미스트 본인이 사용하는 세라믹의 샘플(시편)부터 직접 제작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목표 쉐이드 A3를 기준으로 멀티 레이어링 빌드업을 할 때 사용하는 세라믹 샘플을 제작하였다. PFM용 세라믹의 종류는 10개이고, All Ceramic(PFZ)용 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