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에 이끌려 불법인줄 알면서도 환자들의 부탁을 들어주다간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될지도 모른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재판부는 허위진단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 원장은 환자 B씨의 치아 2개를 같은 날 임플란트 시술했음에도 시술 횟수별로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안 B씨가 각각 다른 날 시술한 것처럼 진단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들어 주는 등 3년간 모두 24명의 환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49장의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환자들이 허위진단서를 이용해 보험금을 받아가 보험회사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시하고, '다만 환자들의 요청에 따라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고인이 보험회사의 피해를 모두 회복시킨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전시치과의사회 조수영 회장와 김기종 부회장이 지난 3일 대전지방경철청을 방문, 황운하 청장과 면담했다. 조 회장 일행은 이날 치과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골프채에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치과내 폭력사태 예방책은 물론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치과의사와 가족들을 불안케 하는 보복폭행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김지종 부회장은 "치과의료기관 특성상 원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여자직원으로 구성돼 있어 여자 원장의 경우 등 여자들만 근무하고 있는 치과도 상당수"라고 설명하고, "그만큼 범죄에 취약하므로 폭력 등 범죄발생시엔 즉각 112에 신고하도록 회원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며, 신고시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가해자에 엄중하게 대처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운하 청장은 “피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심리상담을 통해 폭행으로 받은 정신적 고통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의료기관내 폭력 사태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희용)가 지난 1일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대명그린프라자 402호에서 회관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분회 이희용 회장과 김상훈 총무이사, 원로회원과 고문단 그리고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과 김영훈 GAMEX 2019 조직위원장, 임재훈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외빈으로는 부천시 보건소 정해분 소장, 부천시약사회 윤선희 회장, 인천시치과위생사회 공영미 부회장,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이효민 신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개소식은 내외빈 축사와 테이프 커팅식, 축하케익 커팅,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가 가능하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고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치하한 후 회원들에게도 “새 회관은 동창회 사무실과 세미나실을 겸하고 있는 만큼 회원 모두가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치 최유성 회장도 축사에서 “부천 회원으로서 오늘 이 자리가 무척 감격스럽다”고 운을 뗀 뒤 “부천분회는 최근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참여와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위해 임원들이 회무에 정말 열심히 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분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조수영 회장 일행이 지난 23일 필리핀 마닐라 New World Manila Bay hotel에서 개최된 '제82차 마닐라치과의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대전시치과의사회는 필리핀 마닐라치과의사회, 대만 타오위엔치과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서로 상대국가를 방문하며 친선을 도모해왔다. 이번에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3개국 치과의사회가 반갑게 재회, 각별한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식과 메인 강연을 시작으로 종일 강연이 이어졌고, 저녁에는 President night이 성대하게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선 마닐라치과의사회 신임 회장 이. 취임식이 함께 거행됐다. 필리핀은 우리와 다르게 회장 임기가 1년이어서 매년 새 회장으로 바뀐다. 필리핀 방문을 마친 조수영 회장은 “상호 교류의 연륜이 쌓인데다 자주 만나다 보니 점점 신뢰감이 깊어져 마음을 열고 서로를 맞이하는 친밀한 분위기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치과의사회와의 자매결연 사업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 관계로 성숙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필리핀 방문에는 이상훈 고문과 서영훈 재무이사, 허익강 대외협력 위원장이 함께 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외협력부가 지난 21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찾아 1학년들을 대상으로 치과촉탁의와 커뮤니티 케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과학기술단체연합회가 지원하는 '초고령 사회 치과 의료인의 역할 강화를 위한 예비 치과의료인 교육활동의 효과'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는데, 이날은 대여치 박슬희 대외협력 이사가 '미래, 미래의 이야기'를 제목으로 강의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고령자 진료를 위한 치과교육은 미미한 실정인 만큼 미래의 한국 치과의료를 책임질 치대생 및 치전원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촉탁의와 커뮤니티 케어 등 다양한 제도들을 포함한 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부분에 대한 대여치의 입장. 대여치는 이미 지난 3일에도 경희치대 본과 3년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9월 중엔 조선치대에서 교육하는 등 다른 대학들과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한편 대여치 사회봉사부에선 지난 20일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을 찾아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정심여중고 진료봉사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데, 6월 봉사엔 조은희 사회봉사이사와 윤은희 총무이사, 이수정 학술이사가 참여했다. 내달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영)와 원광대학교치과대학 대전치과병원(원장 오상천)이 지난 19일 원광대치과병원 2층 세미나실에서 대전권역 장애인 구강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권역장애인 구강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하고, 전신마취나 고도의 진정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인 치료는 원광대치과병원(대전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서, 일반 장애인이나 경증 치과질환은 협력 병,의원에서 맡는 등 진료영역 분장을 지향하기로 했다. 양 측은 또 권역 장애인 특수학교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 교육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수영 회장은 "대전권역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소외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한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순구개열 급여고시 문제도 결국 법원에 해결을 맡기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와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재곤)가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동시에 진행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서을행정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이미 소장을 접수한 상태로, 행정소송을 통해서는 '요양급여 고시 처분 취소'를, 헌법소원을 통해선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48호 위헌 확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송의 원고(청구인)는 김성오 교수(소아치과학회 법제이사), 이현헌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과장), 최종석 원장(교정연구회 전 회장), 한상봉 원장(교정연구회 부회장), 김재구 원장(교정연구회 부회장) 등 5명이며, 원고측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태평양, 피고(피청구인)는 보건복지부이다. 이번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교정연구회 최종석 전 회장은 지난 20일 소아치과학회와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소원 청구기간이 사유를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이기 때문에 서둘러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법령으로 인해 직업수행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당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김재곤 소아치과학회장도 "12세 미만 아동의 레진 급여를 소아치과 전문의에게만
모아치과그룹(회장 고영한)의 경영콘서트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열렸다. 모아그룹의 경영콘서트는 치과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함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온 경영 컨퍼런스로, 이번 행사에선 특히 청도 치과민영협회 및 현지 화신치과기공소와의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모아 측에 따르면, 첫날 참가자들은 골프와 관광으로 회원 간 화목을 다진 다음 숙소인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김태훈 원장의 '변화와 향상' 강연을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저녁에는 청도 치과민영협회장 일행과 (주)휴머니스 김용원 대표 등을 초대, 함께 만찬을 즐겼다. 둘째날인 7일에는 청도 소재 화신기업 기공소(대표 황화밍)을 방문해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엔 청도의 명물 칭다오 맥주공장을 방문하는 등 짧은 관광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참가자들은 "해외에서 함께 2박3일을 보내며 모아의 미래를 그려 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모았다.
치과의료선교회가 지난 13일 청담동 DSI 사무실에서 제3회 학술대회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명진 회장과 장원건 학술대회장, 남세진 총무 등 학술대회 준비위원들은 물론 연자들까지 전원 참석했다. 치과의료선교회가 처음 학술대회를 연 건 지난 2015년 10월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였다. 그리고 2017년 6월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두번째 학술대회를 가졌고, 올해 세번째 대회 역시 '삶을 회복시키는 치과의료'를 대주제로 내달 1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치과의료선교회가 이같이 격년제 학술대회를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학술과 임상에서 치과계 안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다행히 이같은 취지와 목적은 두번의 시도에서 모두 성공적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주제도 '삶을 회복시키는 치과의료'이다. 4명의 연자가 각각 자연치아 보존과 임상윤리, 양악수술, 교정치료를 통한 심미 개선에 대해 얘기하지만, 궁극엔 환자의 삶을 회복시키는 치료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김명진 회장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아픔과 괴로움에 공감하지 않으면 치과의사들은 치과기능인으로 전락할 수도
SIDEX가 끝나자 이번엔 GAMEX가 움직임을 시작했다. 오는 8월 31일 ~ 9월 1일 COEX C홀에서 열릴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의 가멕스는 지난해와 같이 150여 업체들이 참가하는 600부스 규모의 중급 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 학술 프로그램이 완성단계에 있을 만큼 준비도 순조롭다. 대회 조직위(위원장 김영훈)는 다만 참관객 숫자에서 지난달 열린 APDC · SIDEX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신경을 쓰는 눈치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경기 회원들은 대체로 SIDEX든 GAMEX든 주최자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두 전시회 모두 COEX에서 열리는 데다 치과는 경기에 두고 있지만, 집이 서울인 회원들이 많은 까닭이다. 지난 28일 경기지부회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대회장인 최유성 회장도 이 점을 특히 걱정했다. APDC에 KDA까지 범 치과계 행사로 치러진 SIDEX에 경치 회원인들 관심이 가지 않았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경치 회원 중 통상 2500명 가량이 SIDEX에 참가하지만, 이번엔 그 숫자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 만큼 3개월 뒤의 GAMEX가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