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어 번 들르는 칼국수 집에는 사골국물에 아삭한 배추겉절이가 일품인데다가 K신문이 있다. 이어서 다방에서 H신문을 보고 필요하면 사서 스크랩 한다. 또 다른 좌 성향의 신문 H는 안 본다. 활자가 낡고 작아 중장년 이상은 읽기 힘들고, 돋보기를 써도 5분을 견디지 못한다. 조선·중앙은 정기구독 하니까 이렇게 해서 균형을 잡는다. 지난 2월 K신문 고정칼럼에“소련이 무너진 사연”이 실렸다. 박근혜 당선인(당시)의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구소련이 핵무기가 없어 무너진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에 대한 비평이다.“국제적 고립과 국력소모로 붕괴를 자초하지 말라는 경고”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으나, 구소련과 비교한 건 뜬금없다고 비난한다.‘단서·미덕·자칫’등의 수사로 재주껏 눙쳤지만,“장님 코끼리 만지기”의 우려라든가“구소련과 비교가 뜬금없다”는 논설위원의 비판이야말로 뜬금없다. 막대한 핵무기를‘갖고도’붕괴했다는 말을, 핵무기‘때문에’붕괴했다고 해석한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생뚱맞다. 1945년 미국이 핵폭탄을 투하하자, 소련은 그 기술을 훔쳐 4년 만에 원자탄을 만들고, 수소폭탄의 성공은 시차가 불과 1년이다. 그 후 두 초강대국은 핵탄두는 물론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의 ‘연구중심병원’ 선정결과가 지난 해 11월 모집이후 3개월간 심사과정을 거쳐 26일(화) 발표됐다. 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두 곳 모두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구중심병원’은 2011년 8월 개정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내부적으로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과 연구역량을 구비하고, 산․학․연과의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open innovation platform)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보건의료 산업화 성과를 창출해 내고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첫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총 10곳.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으로, 당초 신청했던 25곳 중 40%만 선정 문턱을 넘었다. “서울‧연세 안 되면 어떤 치과병원이…?” 신청 치과병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곳은 서울대치과병원 한 곳. 서울대 마저 최종 심사에서 탈락해 치과병원이 홀대 받은 것이
메디파트너(주)가 28일 주주총회를 가졌다. 지난해 강남예치과 사태 이후 치과계에 소식을 끊다시피 해온 이 회사의 오랜만의 공식행사라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주총은 강남의 한 오피스 사무실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참석인원이 많지 않은 대신 기관 투자자 등 굵직굵직한 주주들이 자리를 지켰다. 김석균 대표가 진행을 맡은 주총은 순서에 따라 감사보고부터 시작됐다. 내부 감사는 회계 및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 전 부문이 ‘적법하고 정확하게 처리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그 뒷 페이지의 외부감사보고서가 문제였다. 주주 중 한 사람이 이 보고서에 기재된 ‘전기 및 전전기의 당기순손실로 인한 자본 잠식’을 따진 것이다. 주총은 결국 ‘전임 임원들에게 자본잠식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는 긴급동의안’을 통과시킨 다음에야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그러나 영업보고에 나타난 메디파트너의 2012년 실적은 비교적 고무적이었다. 상품매출 21억 9,800만원에 용역매출 15억 1,800만원으로 총 매출 37억 1,60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당기순이익도 3,100만원이나 됐다. 3년만의 흑자전환인 셈이다. 김석균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선 할 얘기가 많은 듯 했다. 이날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천석)가 향후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 비수련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목) 오후 8시부터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전문의제도 시행 후 교육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비수련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더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하고자 하는 회원은 사무국 전화(051-469-5704) 및 이메일(bda007@bda.or.kr)로 신청하면 된다. 사무국측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간담회 저녁 식사 준비와 관련해 사전 신청을 꼭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치과의사회(회장 황상윤, 사진)가 마파람 통권 제45호 발간에 맞춰 회원들을 대상으로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구체적인 모집 내용은 ‘표지 사진’과 ‘원고’ 등으로 표지 사진의 경우 회원이 직접 제작한 사진이나 그림, 디자인 등이 공모 대상이다. 원고의 경우 ▲각분회 회원의 동정 및 행사(체육대회, 야유회, 월례회 등) ▲학술(임상사진 위주의 학술기고) ▲창작(시, 수필, 그림, 사진 등 모든 분야) ▲건의사항(본회나 치협에 바라는 사항) ▲광고(강연회, 연수회, 서클소식 및 회원모집) 등이다. 마감일은 4월 15일(월)까지며, 사무국으로 우편 또는 E-mail(kda009@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관련 사진은 파일첨부)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오스템 미팅 2013'에 모두 2,400여명이 참가했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또 전국 AIC교육장에 생중계된 볼룸 B의 강연에 화상으로 참가한 치과의사 수는 200여명이었다고 회사측은 집계했다. 오스템은 이날 학술행사와 함께 신제품을 런칭하기도 했는데, ESSET KIT(시술 키트)와 Suflex(인상재)가 이날 참가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였고, TSⅢ CA 등 임플란트 제품과 K2, E4D 등의 전시와 시연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KIT와 임플란트 제품 식립 등을 실습해 볼 수 있는 핸즈온은 특히 성황을 이뤄, 피크 타임 때는 줄을 서서 실습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로비에 길게 전시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던 포스터 발표 결과도 나왔다. 오스템이 자사 제품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와 신뢰성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국내외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목적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모두 74편의 포스터가 참가했는데, 영예의 대상은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선생이 차지해 500만원 상당의 임플란트 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연제는 'Effects of previous treatment of
김현철 교수(부산치대 치과보존과, 사진)의 논문이 지난 3월 Journal of Endodontics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Effect of R-phase Heat Treatment on Torsional Resistance and Cyclic Fatigue Fracture’이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수병)이 최근 해외연자를 초청해 특강을 펼쳐 화제다. 지난 3월중에만 두 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치과교정학 거물과 태국 구강내과 교수의 강연이 실시된 것. 3월 11일에는 세계적 거장이자 현대교정학의 산 역사인 미국 R.G Wick Alexander 교수, 15일에는 태국 Chulalongkorn 대학교 Kobkan Thongprasom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11일에 개최된 Alexander 교수의 강연회에는 교정치의들 및 학생들이 모여 향학열을 불태웠다. ‘치과교정학의 알파에서 오메가: 알렉산더의 20가지 원리(Part I)’을 주제로 2시간여에 걸쳐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연회에서는 알렉산더 교수의 고유한 장기간(long-term) 치료결과의 유지를 위한 비법이 공개되는 등 40여 년간 교정의로서 터득한 그만의 정수를 풀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3월 15일(금) 태국 Chulalongkorn 대학교 Kobkan Thongprasom 교수의 초청 강연이 펼쳐졌다. 구강연조직질환 중에서도 특히 구강편평태선과 관련해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Kobkan 교수는 이번 강연회에서 ‘구강점막질환의 감별진단’을
세상살이에서한발짝 벗어나,지친 내 마음을 고요히어루 만질 수 있는 평온한 음악입니다.신성한 어머니, 대지의 품처럼따듯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 그리고아련하면서절절한 느낌을주는 해금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이 되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만을 생각하며 삶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아름다운 삶이 될까요..우리나라 전통악기 해금으로 연주한 뉴에이지 앨범 空-Beautiful Things In Life 에 수록된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곡입니다.해금은명주실로 만든 두줄을 손으로 당겨 음높이를 조절하고, 바이올린과 같은 말총으로 줄을 문지러서 소리를 냅니다.가슴을 저미는 애달픈 소리를 내기도 하고,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소리를 내 과거엔 '깽깽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전통편성에서는 지속되는 음을 낼수 있는 관악기에 속하여 관악합주에서도 빠지지 않고 편성됩니다.줄은 두줄이지만 음역이 넓고, 표현력이 자유롭기때문에 국악기의 퓨전, 크로스오버접목에용이한 앞으로의 전망이기대되는 악기입니다.현재 많은 연주자들이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국악의 현대적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MBC 드라마 '동이' 중 해금연주 장면최초 해금 뉴에이지 음반인 空-Beaut
역시 예상한 대로였다. 유디치과가 사회공헌대상 수상을 일반에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유디는 지난 27일자 주요 일간지 주요 면에 5단 크기로 ‘유디치과가 2013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음’을 광고했다.상패 사진을 함께 내건 이 광고에서 유디는 ‘변함없는 반값 진료비, 수준 높은 진료로 보답하겠다’며, ‘서민치과 유디를 향한 치과의료 권력의 끝없는 탄압’을 순서대로 나열해 설명하고, 이 일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정거래위로부터 5억원 과징금에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음을 적시했다.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광고이며, 환자들에게 이 일을 설명해야 할 동네치과 원장들의 입을 막는 내용이다. 이 같은 적반하장의 빌미를 제공한 건 물론 치협과 보건복지부이다. 복지부 담당자마저 ‘당황스럽다’고 한 상이지만, 이미 상패는 그 쪽 손에 넘어간 다음이다. 뻔뻔스런 짓이라고 입으로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령 보건복지부와 치협이 공동으로 ‘치과계의 정서를 고려해 유디치과가 받은 이 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정도’로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치협이 현재 국민 앞에서 진행 중인 유디 관련 투쟁의 의미 자체가 퇴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