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왜 병원 매출이 계속 떨어지는 것일까. 학력과 스펙을 갖춘 의사가 많아지고, 병원이 늘어나고,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때문일까? 병원 관계자들이 흔히 떠올리는 이유이겠지만, 그것은 이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시대가 그러한데 불황 때문이라고 탓만 하고 있어서는 대책이 없다.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는 보통 어디가 아프거나 불편해서다. 고객의 니즈를 찾아 해결해 주는 것이 병원의 첫 번째 임무다. 그러나 그 첫 번째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서 그 고객이 또 우리 병원을 찾아 주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병원은 많기 때문이다. 집 앞은 아니더라도 멀지 않은 곳에 대형병원이 있고, 조금만 번화가로 나가면 건물마다 병원 간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버스 옆구리나 지하철 내부는 물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병원 광고는 가득하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고객의 기준 또한 높아졌다. 따라서 진료만 잘하면 되던 시대는 이미 끝이 났다. 진료는 기본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불황에도 잘 나갈 수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1년 안에 병원 매출 10배 올리기'는 아주 쉽고 간단하게 차별화를
오랜만에 극장엘 들렀습니다. 그것도 개봉 날을 기다려서 말입니다. 본 시리즈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영화입니다. 제이슨 본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랬어도 지금처럼 15년씩이나 팬들을 잡아둘 수 있었을까요? 슈왈제네거 없는 '터미네이터'를 상상하기 어렵듯이 본 시리즈 또한 맷 데이먼이 아니면 한순간 현대판 무협지로 전락하고 말겁니다. 이미 4편 본 레거시에서 증명이 된 것처럼 말이지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제이슨 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주인공이 실제 인물이라면, 그가 택한 삶은 과연 뭘까 하는 의문에서 말입니다. 감정없는 파이터, 늘 긴박하고 안전하지 않은 공간, 차갑고 고독한 밤, 매순간의 목숨을 건 격투, 거대 권력에 맞선 맨몸 그리고 보이지 않는 기억속의 시간들.. 이런 상황을 보통 사람들은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하지만 영화 속 제이슨 본에겐 일상에 불과합니다. 주위를 경계하며 거리를 걷고, 누군가의 표적이 된 채 쪽잠을 잡니다. 어릴 적 무술 고수가 되고 싶어 열심히 태권도를 연마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때는 늘 옆차기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상대를 상상하며 발차기 연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이슨 본 같은 절대고수
■ 책 소개병원에서의 감염은 신체적으로 질병을 악화시키고 합병증을 유발해 심각한 경우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감염이 발생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입원기간이 증가하고 진료비가 상승하는 등 경제적 악영향까지 초래해 윤리적・법적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염방지는 의료환경 내에서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핵심지표로 다뤄지기 때문에 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관리 활동은 환자의 안전 보장 차원은 물론 의료기관 평가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연구와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의료법을 개정하고,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실시하는 등 감염관리 제도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치과병원의 경우도 보건복지부가 이미 2014년부터 '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엔 환자의 안전과 병원 감염관리 및 예방을 위해 기본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하는 병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런 추세에 비춰 학생들에게 감염관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것은 향후 이들이 의료인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전형적인 여름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녹쓴퍄노 님의 뉴에이지에 이 난을 맡기고 한 일년 잘 쉰듯 합니다. 즐거우셨으리라 믿습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녹쓴퍄노 님의 정성이 대단했거든요. 마치 전도사라도 된 양 독자님들께 작은 느낌 한올까지 전달하기 위해 긴 칼럼을 마다 않았고, 사진 한 장인들 직접 찍어 사용했습니다. 저 같으면 어림도 없을 얘깁니다. 일단 곡이나 뮤지션에 대해 그렇게 집중적으로 들려드릴 '꺼리'도 없을 뿐더러 늘 쓰는 일에 치여 긴~ 칼럼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진했으리란 반성이 남습니다만, 그럼에도 '뭔가 있는 듯' 여운을 남기는 데는 오히려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녹쓴퍄노 님은 그런 '은근슬쩍'없이 꽉 채운 칼럼 8편을 남겼습니다. 제가 뉴에이지란 음악을 접하게 된 것도, 이루마, 박종훈, 프라하 같은 천재적인 뮤지션들의 이름이나마 듣게 된 것도 녹쓴퍄노 님의 이 칼럼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오늘의 뉴에이지'를 계속 꾸릴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너무 바빠진 나머지 부득이 덴틴 독자님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남겨진 8편의 칼럼을 보듯 좋은 기억으로 녹쓴퍄노 님을 보내
■ 책 소개폴댄스 전도사로 유명해진 치과의사 오현진 씨가 폴댄스의 대표적인 동작 107가지를 알기 쉬운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한 국내 최초의 폴댄스 매뉴얼 '폴댄스 피트니스'를 펴냈다. 춤과 체조가 결합된 폴댄스에 대해 흔히 듣게 되는 질문과 답변을 모아 쉽게 풀어 쓴 것. 할리우드 배우들이 몸매관리를 위해 배운다는 폴댄스가 다이어트에 빠르고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만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폴댄스는 이미 가장 접하고 싶은 생활스포츠 중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저자도 오랜동안 생활체육으로 각종 춤을 즐겨왔다. 그러던 중 2011년경 폴댄스를 접한 이후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치과의원까지 접고 폴댄스 강사로 직업을 전향하게 됐다. 마침내 폴댄스는 저자에게 다른 어떤 운동이나 춤보다 재미있는 스포츠가 되어 버렸고, 결국 폴핏코리아 폴댄스협회까지 설립, 스스로 협회장이 돼 폴댄스 보급에 나서는 경지에 이르게 됐다.하지만 폴댄스가 스포츠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용어부터 정립돼야 했다. 저자는 수년간 관련 자료 수집에 매달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을 모아 폴 댄스를 쉽게 정립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나온
■ 책 소개이 책의 저자 신효근 교수는 1973년 치대 본과 3학년 여름방학때 진료팀을 따라 전북도립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처음 본 뒤 평생 Lifework로 삼았다.신 교수는 어린 소녀가 국소마취 하에 2차 수정 수술을 받는데도 울지않고 참는 것을 보고 그동안 심리적으로 얼마나 고통을 받았으면 아프고 땀이 뻘뻘나는데도 저렇게 참을 수 있을까?라고 느끼며 구순구개열 아이들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런 열정과 마음을 담아 제작된 도서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발생의 원인에서 수술 그리고 언어 치료와 보철적 치료, 이비인후과적 치료까지 모두 다루며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책을 집필한 신효근 교수는 “이 책을 낼 때까지 애써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민병일 교수님과 베트남 봉사에 꾸준히 함께해준 교수님들에게도 감사 드린다”면서 “후학들에게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순구개열의 치료/ 신효근 외 공저 / 의치학사 출판 / 232페이지 / 정가 60,000원 / 구입문의 02-2635-3948■ 목차1. 구순 개열의 분류2. 1차구개및2차구개의
비틀즈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A Hard Day's Night, 1964 가 지난주 개봉됐습니다. 이 영화는 그러니까 52년전에 처음 나와 벌써 4번째 재개봉을 하고 있다는군요. 초기 비틀즈의 곡들을 원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더구나 20대 초반의 장난기 가득한 폴과 존, 조지 그리고 링고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으니 금상첨화죠.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비틀즈의 깨알 같은 명곡뿐만 아니라 비틀즈 멤버들의 성격을 진짜 잘 살려서 보여준 영화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이렇게 푹 빠져버릴 줄이야... 중간 중간의 존 레논의 농담과 링고를 재미있게 괴롭히는 멤버들까지..ㅎㅎ 정말 영화 최고다. 아주 옛된 외모의 비틀즈 멤버들 보니까 심장이 쿵쾅쿵쾅 뛰더라!! 비틀즈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는 장면들도 있고, 인터뷰 할 때 정말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금은 죽고 없는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모습도 나오니 정말 기뻤다... 비틀즈 매니아라면 반드시, 꼭 봐야할 영화!"말마따나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빌 워'가 온통 스크린을 다 차지하는 바람에 비틀즈 영화를 건 극장이 많이 않다는
■ 책 소개'치아 절대 뽑지 마라'는 일본의 치과의사 기노 코지 교수와 사이토 히로시 원장이 쓴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도쿄의과치과대학 치학부를 1976년에 함께 졸업한 두 사람은 턱관절 치료와 TCH 분야 그리고 자연치아 보존 분야에서 꾸준히 공동 저술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 책 '치아 절대 뽑지 마라'는 얼핏 치과의사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겠지만, 자세히 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자들은 일관되게 독자들에게 치과의사와 친하게 지낼 것을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은 모두 다섯 장(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장은 '치과는 소중한 치아와 이별하는 곳?', 2장은 '치아를 망가뜨리는 주범 TCH', 3장은 '내 치아를 지키는 생활습관 4가지', 4장은 '내 치아를 지키는 좋은 치과의사 찾는 법', 5장은 '치과의사와 임플란트의 숨겨진 관계'.이 가운데 4장에 들어 있는 '좋은 치과의사를 찾는 7가지 비결'을 한번 보죠. 저자들은 과연 좋은 치과의사의 요건을 독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했을까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1.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거나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하는지 확인하라.2. 전문의 자격증이나 대학 졸업증
2003년 5월, 오늘을 예고라도하듯 신선한 이름의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마이스터(Meister)라는 이름의 Prayer 음반이 뉴에이지 틈새 시장에서 조용히 얼굴을 내밀었던 것입니다. 단골 레코드샵에서 열 손가락에 먼지 묻혀가며 발견한 마이스터 음반은 첫 만남부터 설레임이었습니다.20대 젊은 청년 구성원들의 열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Prayer 음반에서 깨알만한 글씨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Music Composed Arranged by LEE JI SOO..." 그렇게 지수 앓이는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뉴에이지와 탱고와 재즈와 클래식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편곡한 Paryer 음반은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던 그 시절에 고민하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쁨을 줬던 몇 안되는 음반 중 하나였습니다. SBS드라마 ‘천년지애’에 삽입되었던 기억의 가사처럼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기에 그 큰 빈자리를 채울 수 없어 애타게 기다리는...“ 여심과 같은 음반이라고나 할까요. 참 많은 시간을 위로 받았던 음반이었습니다.그리고 2005년 1월 음반 쇼핑몰 신보 아이콘에서 발견한 익숙한 이름 이지수.. “처음”이 아니면서 처음 같은 수줍은 고
■ 책 소개대학시절 저는 역사학회라는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처음 접해 본 한국 현대사는 안타까운 눈물 없이 넘길 수 있는 페이지가 거의 없었습니다.그 아픈 우리의 현대사는 결국 우리 부모님들 세대의 절실한 삶들의 집합체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땅의 허허벌판에서 치열하게, 때로는 처절할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경제적 발전을 일구신 부모님들의 아팠던 삶은 모두 자식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었습니다.그러한 부모님들의 삶을 돌이켜보면 이 땅의 치과의사로서 그분들의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모든 학문이 결국은 인간학이어야 하듯, 치의학 역시 인간에 대한 이해이며, 인간에 대한 실천일 것입니다. 가철성 보철학 역시 실천학문으로서 무치악이나 부분무치악 환자의 이해와 요구에 부응하여 그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겠지요. 가철성 보철학 관련 교과서를 넘겨 보면 어떻게 하면 환자분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분들에게 보다 편안하면서도 예지성 있는 의치치료를 해줄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한 선학들의 고민의 흔적을 역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