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일본’으로 조롱받던 이웃나라의 경제가 최근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반면 그런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이라 비웃던 한국경제는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일본은 아베총리가 취임한지 넉 달째이고, 한국은 박근혜대통령 취임 두 달째를 맞고 있다. 이 두 가지 사실에서 어떤 연계성을 말할 수 있을까?…
덴틴에 중국통신을 연재하고 있는 오세광 원장이 지난달 말 오스템 미팅 참석차 귀국했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서 성공적으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처지라 자리를 비우기 힘들었을 테지만, 그로선 오랜만에 한국 나들이를 결심한 셈이다. 그래서 견문도 넓혀줄 겸 함께 일하는 중국인 치과의사와 병원의 수간…
개원가에 임플란트 시술이 많을 때는 보험은 그저 마지못해 하는 진료였지만 이젠 보험환자도 대접이 달라졌다. 기본 진료가 주(主)가 되는 방향으로 개원가의 진료 패튼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아예 보험진료로만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도 생겨났다. 고가 진료 쪽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큰 욕심 부리지…
페이스북, 트위터...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 자기PR은 이제 대세다. 자기PR의 기본은 바로 이메일. 치과의사로서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격인 개원의들의 PR 지수를 각 시도지부 임원들의 이메일을 통해 알아봤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발간한 2011년 회원명부를 참고했…
송정동 협회회관은 가끔씩 치협에 집단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의 시위장소로 사용된다. 시위는 마치 플레시몹처럼 모였다가 흩어지는 방식이다. 일정한 시간에 모여든 사람들이 기세 좋게 피케팅에, 구호를 외치다가 할 말을 하고나면 겸연쩍은 듯 서둘러 흩어진다. 치협은 대부분의 시위에 무대응…
치과의사가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없이 과도한 시술을 해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은 김 모(여·57)씨가 치과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 치과의사가 원고 김씨에게…
치과기공사 중 과반수 이상이 위임진료를 요청받았으며, 양질의 틀니제작을 위해서는 분리고시가 필수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는 지난 2012년 12월 14일(금)~2013년 2월 28일(목)까지 약2달 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노인틀니 보험급여…
6일 저녁 송정동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선 무척 흥미로운 세미나가 열렸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마련한 ‘은퇴예정 치의와 기존 개원(예정) 치의를 위한 Win-Win 전략’이 그것이다. 이 세미나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은퇴를 준비하는 개원의와 예비개원의가 요철(凹凸)처럼 서로를 맞춰 ‘원만하고도…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지난 달 26일 ‘2013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8개 지자체’ 선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부산시가 ‘임플란트 및 치과치료 기술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시장 허남식)는 ‘첨단 치과기술 육성을 통한 「의료관광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임플란트’ 및…
치과계에 전문의제도 보다, 선거제도 보다 시급한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전문의든 직선제든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할 순 없다. 이런 문제들은 일단 치과계가 안정이 되고 난 연후에 따져도 늦지 않다. 얼마 전 심평원이 발표한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을 보면 왜 치과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치과 개원가가 느끼는 행복의 ‘가치 기준’을 정의하거나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몇 년간 이어지는 경영악화 속에서도 행복한 치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치 기준'에 대한원칙을 세우고노력하고 있는개원가의 노력이 눈에 띈다.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는 한국 경제에도 타격을 줬다. 주식…
"제 꿈은 마음을 치료하는 치과의사였습니다. 지금은 언젠가 아무것도 치료할 줄 모르는 치과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필요 없어지면 꿈이 실현되는 것이 되겠죠."어느 치과의사의 진지한 고백입니다. 이 분은 크고 화려한 치과를 가지지도, 자기 돈으로 집을 산 적도 없지만 '성공한 치과의사'라는…
김수남 상근심사위원의 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7층의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조금은 어두운 조명아래 ‘김수남’이라는 명패만이 그의 방임을 알아볼 수 있었고, 딱딱한 글씨체로 쓰여진 ‘재실’이라는 단어가 그가 근무하고 있음을 가늠케 했다.치과대학병원, 종합병원, 치과대학까지 1966년 서울대학…
영등포 독일치과에서 열심히 환자들과 씨름하던 김춘진 원장이 어느 날 갑자기 김춘진 의원이 되었을 때…, 이후 김 의원과 마주친 치과계의 지인들은 여전히 의원답지 않게 소탈한 그를 통해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좀 더 살갑게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되는 대로 그는 여기저기 다리를 걸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에 너도나도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투자가 활발한 대형 병원 및 대도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에 요청한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2009년-2011년)’ 자료에 따르면, 개설된 치과 병의원 수(2011년 4분기 기준)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