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관련해선 두 종류의 치과의사가 있다. ‘관심을 가지기엔 너무 이르다’는 쪽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끼는 쪽. 이 두 그룹의 시각차는 사실 선거를 위해 해야 할 일을 가졌는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난다. 그저 지켜보는 입장이라면 아쉬울 게 없는 시간이지만, 뭔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남…
주말이면 거의 매주 크고 작은 행사들로 북적이는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을 지난 토요일(6일)엔 대한스포츠치의학회가 차지했다. ‘점심은 꼭 챙겨 드시라’는 배려에서인지 시작은 약간 애매한 오후 2시. 이날 열린 스포츠치의학회 제 11차 종합학술대회의 주테마는 ‘스포츠치의학의 New 패러다임’…
다시 강조하지만 문제는 일자리이다. 현재의 치과계가 떠안은 여러 가지 현안 중에서도 일자리를 만드는 일 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 유디도 전문의도 따지고 보면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덩치를 키운 경우이다. 한해 780여명의 유입 인력이 큰 고민 없이 저마다의 자리를 찾아가는 구조라면, 그래서 그 안에서…
최근 치과계 국제대회가 잇달아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화를 도모하는 국내학회 및 단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학회 만들겠다”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는 지난 대회부터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왔다. 추계대회 말미에 외국 치과교정의들…
싸이 현상의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얼마전 COEX에서 열린 세계소아치과학회에는 국내 치과의사들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했다. 이들이 참가 신청을 할 무렵 마침 북핵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전쟁 임박설까지 퍼져 나갔다. 그럼에도 세계소아치과학회 서울대회는 약간의 등록…
“병원 홈페이지 이미지 때문에 내용증명 왔는데 어떻하죠?” “사무장 병원이 그렇게 나쁜 건가요?” “같이 일하던 후배가 근처에서 개업하는데 막을 수 있나요?”병원을 경영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미리 방지할 수 없을까. 최근 한 학회 행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료 관련 법률 상…
‘How to Smart’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대기업 광고 카피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스마트 현상이 이제는 학회에까지 번지고 있다. 마이크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질문을 하고, 모니터로 포스터 발표를 하는 新풍경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심미‧소아치과‧교정학…
치과의료비가 꾸준히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득 구간별 지출의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는 치과의 경영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이에 지난 1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이하 관리학회)는 ‘불황, 치열한 경쟁과 치과계 대응 전…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이 되고, 기업가 안철수가 대선후보로까지 존재감을 확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삶의 궤적에서 우러나오는 기부와 나눔의 힘이 컸다. 기부는 치과의사들에게도 친숙하다. 올해 초 억대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파악해 본 결과, 보건의료직종 가운데 치과의사의 참여…
■ 장면1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 사당역 입구. 역사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에게 열심히 뭔가를 나눠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손으로 뿐만 아니라 입으로도 계속 무슨 말인가를 중얼거렸는데, 가까이 가서 들으니 “임플란트 88만원~” “임플란트 88만원~”을 낮은…
대형포털 네이버의 검색창에 '임플란트전문치과'라고 쳐보자. 결과값이 어떻게 나타날까. 전에는 파워링크, 비즈사이트 등에 수를 셀 수 없이 많은 치과 이름들이 줄줄이 펼쳐졌지만 이제는 그런 구태를 보기 어렵다. 검색된 사이트는 ‘오스템 임플란트’ ‘에스락 임플란트’ 등 재료 및 기기 전문 생산업체…
5년 후의 임상을 위해 치과의사들이 시급히 친해져야 할 분야를 한 가지만 꼽으라면 그것은 단연 캐드캠이다. 캐드캠은 지금도 적지 않은 치과의사들이 진료에 이용하고 있는 그리 낯선 분야는 아니지만, 그걸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기기엔 관련 기술이 너무 치과 가까이까지 와 있다.한마디로 기술의 발…
보건의료직군 중 치과의사가 전문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고용불안정 지수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소위 ‘잘 나가는’ 직업 20위 안에도 들지 못하면서 임금 과대 추정 직업에는 포함되는 등 이래저래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이…
9일 저녁 방배동의 한 음식점에서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가 오랜만에 전문지 기자들과 마주 앉았다. 이 자리에는 조대희 위원장과 노상엽 간사 그리고 안민호 위원이 참석했다. 발표 내용은 3차신경 손상 발생시의 대응 프로토콜. 고충처리위에 비교적 자주 접수되는 ‘발치 및 임플란트 시술에 따른 감각이…
치과의사들이 일반 의사들 보다환자들에게친절해야 한다는 부담을 훨씬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이 지난 4월 30일 공개한 ‘감정노동의 직업별 실태’ 보고서 결과, 감정노동을 많이 수행하는 직업 30선에 치과의사가 보건의료인 중 최상위에 랭크됐다. 이번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