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발간되는 건강보험통계연보는 빅 데이터에서 뽑아낸 많은 통계자료들을 수록하고 있다. 치과계의 관심이 그 중에서도 한 해 동안의 치과보험실적에 쏠릴 것은 당연하다. 다행히 치과보험은 보험진료에 대한 개원가의 인식전환과 비급여 항목의 급여전환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2013년도 전체 요양급여실적으로 보면 이미 2조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이면엔 치협 보험위원회와 시도지부 보험팀의 노고가 숨어 있다. 개원가에 바뀐 보험을 알리고, 전파하는 모든 작업들이 바로 이 보험팀에 의해 진행되며, 그 성과가 매년 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충북지부의 조재현 부회장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가 보험이사로 일한 3년 동안 충북은 시도지부별 실적에서 한 번도 일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2013년 실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충북은 치의 1인당 월 급여실적에서 707만원으로, 치과의원 당 월 급여실적에선 931만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치과의원 당 요양급여실적에선 월 1,357만원을 기록, 꿈의 2천시대를 실현가능한 목표로 만든 첫 지부가 됐다.비결이 뭘까? 지난
목마와 숙녀한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어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부서진다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세월은 가고 오는 것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등대에....불이 보이지 않아도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우리는 처량한 목마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거져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우리는 버어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두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눈을 뜨고 한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인생은 외롭지도 않고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목마는 하늘에 있고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애수]가을이 깊어지면 박인환의 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목마와
지난번 '소중하지만, 맞지 않는 환자는 보내라' 편에서 환자들의 성격을 진단하는 도구로 DISC 시스템을 소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환자의 동의를 받아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는 뭐니 뭐니 해도 그들을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이다. 환자들에게 치과의사는 여전히 사회적 엘리트집단이므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가령 대기실의 환자 이름을 부르면서 먼저 인사를 해 보라. 그에게 직접 커피를 건네고, 그가 자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도록 잠깐이나마 진심으로 그에게 관심을 집중시켜 보라.그와 마주 앉았다면, 당신의 의자 위치를 조정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바디랭기지도 환자와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당신의 의자가 환자 의자를 기준으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 너무 가까운지, 너무 먼지 아니면 너무 높은지? 이런 요소들은 원장 선생님에 대한 환자들의 선입견에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치과경영에 관심이 많은 A 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나는 항상 '스트라이크 존'에 앉는다. 내가 붙인 이름인데, 환자와 비스듬하게 앉은 위치를 의미한다. 이런 각도에서는 언제나 환자를 똑바로 볼 수 있고, 팔을 편안
2014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이 지난 일요일(5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세종컨벤션홀에서 있었다.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은, 가을 햇살이 무척 따사로운 날씨였지만 사람들은 아침부터 자석에 이끌린듯 꾸역꾸역 행사장으로 모여들었다. 가장 먼저 행사장을 채운 건 외국인 참가자들이었다. 26개국에서 모여든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 촬영도 하고 왁자지껄 자기들 말로 떠들기도 하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곧 시작될 심포지엄을 기다렸다. 첫 강연은 정확히 9시에 시작됐다. 치과의사 섹션에선 네오바이오텍의 대표이기도 한 허영구 원장이 회사의 여러가지 제품들과 최근의 임플란트 추세에 대해 설명했다. 넓은 홀이었지만 좌석은 9시 30분이 못돼 거의 채워졌다. 이 시각, 15층에선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임플란트 보험을 위한 핵심정리' 강연이 진행됐다. 김영삼 원장이 맡은 이 강연은 그야말로 임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인기였다. 250여석 공간에 아마 350명쯤은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로비에선 네오바이오텍의 제품들이 참가자들을 맞았다. 네오의 제품군은 아시다시피 임플란트, 키트, Brush 그리고 디지털 제품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틈틈이 제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 외국인 선수가 시상대에서 한사코 메달을 목에 걸길 거부하더군요. 그 선수는 울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 같은 기쁨의 눈물이 아니라 그건 분명히 서러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잠시 후 그 선수는 은메달 시상대의 한국 선수에게 다가가 자신이 받은 동메달을 건내고선 관중들을 향해 양팔을 번쩍 치켜 올렸습니다.이 선수는 한국의 박진아와 여자 라이트급 준결승에서 맞붙은 인도의 사리타 데비였습니다. 경기를 보지 못한 저는 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경기 영상을 다시 찾아 봤습니다. 아마추어인 제가 승패에 대해 얘기할 건 아니지만, 그냥 느낌으론 데비 선수가 잘했습니다. 물론 전문가인 심판들이 보기엔 박진아 선수가 우세했을 수도 있겠지만, '보는 눈은 다 비슷하다'고 보면 데비 선수는 충분히 억울해 할만 했습니다.우린 김연아 선수의 은메달을 기억합니다. 신아람 선수의 펜싱에선 '그 길었던 1초'에 온 국민이 분노했습니다. 그런 우리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인도 선수 데비에게 눈물을 강요할 수 있을까요? 스포츠의 최대 덕목은 공정한 룰과 공정한 결과입니다.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겨뤄 얻는 승패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이수백 원장(관악구 이수백치과, 열린치과의사회 고문)의 차녀 수인 씨가 오는 18일 오후 중구 필동 소재 CJ인재원 그래드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장소는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 일시: 10월 18일(토) 오후 6시 30분■ 장소: 중구 필동2가 101-1 CJ인재원 그랜드홀■ 연락처: 02-2280-3060번
2013년도 시도지부별 보험성적이 드러났다. 결과는 충북이 치과의사 1인당 월 평균 급여실적에서 707만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제주가 635만원을 올렸고, 전국 평균은 50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시도별 전체 급여액을 등록 치과의사 수로 나누어 계산한 것이다. 따라서 충북의 경우는 도(道)내 각 종별 의료기관에 적을 둔 전체 치과의사 478명이 작년 한 해 동안 1인당 매월 707만원씩을 급여비로 수령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친 요양급여비용으로 계산하면 1인당 1,045만원 꼴이다. 충북과 제주에 이어 3위는 경북(633만원)이, 4위는 전북(590만원)이, 5위는 세종시(588만원)가 각각 차지했고,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409만원의 서울은 이번에도 꼴찌를 면치 못했다. ■ 2013년 치과보험 시도별 급여실적 비교 (단위: 명, 개, 천원)치과의원(DC) 시도별급여실적에서도 충북의 독주는 빛났다. 충북은 지난해 345개의 치과의원이 총 385억5천만원의 실적을 올려 기관당 월 931만원을 기록했다. 2012년의 805만원에 비해 무려 126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며, 요양급여비용으로 따질 경우 치과의원당 월
일부 고용노동부 지정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들이 치과병의원 재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통해 '국비지원 임시치관(Temporary Crown) 제작 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실제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는 상황에 대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치기협(회장 김춘길)은 '보철물의 일종인 임시치관의 제작은 치과의사의 지도에 따라 치과기공사가 수행하는 치과기공업무에 속한다'며, '해당 교육을 받더라도 치과기공사 면허가 없는 자가 치과병의원 내에서 임시치아를 제작하는 경우 무면허자의 업무금지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기협은 해당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에 대해서도 이 같은 '불법을 조장할 수 있는 광고 게재로 민형사상 또는 도의적 책임 소재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보건복지부도 이 건과 관련한 치기협의 질의에 대해 '임시치관 직접 제작 업무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항 제5호 및 제2항에 따라 치과의사의 지도를 받아 치과기공사가 수행할 수 있는 치과기공물 제작 업무로 판단된다'고 확인했다.
㈜올인원바이오(대표 윤홍철) 주최 ‘Qray, Cariview Oral Pack’ 세미나가 지난달 27일 교대역 부근 휴네스홀에서 개최됐다.“환자에겐 신뢰를, 병원엔 수익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올인원바이오 윤홍철 대표(강남베스트덴 치과 원장)는 ‘환자인식기반의 치과진료’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환자가 치과치료 및 치과치료비에 대해 느끼는 공정성의 개념과, 환자와의 소통을 통한 진료에 관해 미리 중요성을 인지시킨 것. 그 위에 그는 올인원의 제품들인 플라그 형광검사장비 큐레이(Qray)와 치아우식 활성화검사장비 캐리뷰(Cariview) 그리고 젤과 치약을 이용한 전문 관리법인 오랄팩(Oral Pack)의 임상 활용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효과들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세미나 후엔 KCQ 임상포럼 함께 개최이날 올인원바이오 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KCQ(Korea Conference on Qray, 회장 이상호 교수) 임상포럼이 이어졌다. 발표에 나선 김이섭 원장(이랑치과)은 ‘큐레이를 이용한 나의 임상술식’을 제목으로 실제 개원가에서 큐레이를 이용해 어떤 프로토콜로 진료가 이뤄지고, 환자들이
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김형준 주임교수가 1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2014 joint Korean-German Conference on Future and Technology 전야제에서 독일연방학술교류처(DAAD) Research Ambassador에 위촉됐다.김 주임교수는 향후 양국 학술교류 정책자문 및 장학생 선발 등의 분야에서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