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4호선 13번 출구 부근에 다시서기센터 무료진료소가 있다.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는 이곳 치과진료실에 유니트체어 2대를 갖춰 두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에 나선다. 환자들은 서울역 근처의 노숙인들이 대부분인데, 이곳 직원들이 예약을 받아 두면 진료팀은 저녁 7시반부터 2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환자를 본다. 지난 1일엔 이수백 전 회장과 윤양하 원장이 진료를 맡았다. 김창헌 소장과 이혜선 치과위생사 그리고 삼육대 치위생과 서현수, 이미주 학생이 열심히 진료를 도왔고, 이곳 스탭인 이지은 씨도 함께 땀을 쏟았다. 선별적이긴 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 틀니까지 시술하므로 노숙인들 사이에서도 이곳 치과진료실은 인기다. 그러므로 한정된 진료시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인원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이곳 스탭들의 또 다른 고충이기도 하다. 이날도 예약한 10명의 환자가 전원 치료를 받고 돌아갔다. 구강 상태가 극히 불량한 몇몇 분은 틀니제작을 위해 본을 뜨고선 기쁜 표정으로 진료소를 나섰다. 그들 입장에선 열린치과봉사회가 아니면 엄두도 내지 못할 귀한 선물을 받은 셈이다. 진료는 9시쯤 모두 끝이 났다. 기구들을 정리하고 사무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는 서울 ‘부광탁스’의 팀 창단 및 여자바둑리그 출전 조인식이 지난 5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부광약품 본사에서 열렸다.조인식에는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을 비롯해 박원태 전무이사,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조훈현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고재희 8단, 김효정 기사회장과 창단팀 감독에 선임된 권효진 6단 및 취재진 등 30여명이 참석해 서울 ‘부광탁스’팀의 창단을 축하했다. 조인식은 서명식과 기념촬영, 기념 바둑판 증정 등의 순서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서울 ‘부광탁스’의 단장을 맡은 부광약품 박원태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부광약품은 55년 동안 사랑과 신뢰받는 제약기업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우수의약품 및 생활용품 생산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정진해 왔고 이러한 노력이 한국여자바둑리그 참가로 이어졌다”면서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부광약품도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년 1월 13일 개막 예정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서울 부광탁스, 포스코켐텍, 인제군, 부안군, 서귀포시, 경주시 등 총 6개팀이 참가할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 초청 ‘SIS Sinus Hands-on Seminar’가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SIS Sinus Hands-on Seminar’는 다양한 실습모델과 기구를 활용한 Hands-on을 통해 임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유형의 상악동 처치 방법을 완벽히 마스터하고, SINUS KIT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세미나이다.㈜신흥은 첫 세미나에 대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지난 11월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친 두 번째 세미나를 이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11월 15일(토) 1회차 세미나에서는 △상악동 골이식과 연관된 해부학적 고려사항을 시작으로 △상악 구치부의 치료 전략 수립하기(상악동 골이식과 대체 치료계획, Lateral approach와 Crestal approach 비교, 식립시기와 보철시기의 결정) △Lateral approach(수술 기구의 선택, Various surgical techniques in detail, 상악동을 위한 골이식재의 선택)에 대한 강의에 이어 다양한 실습모델을 이용한 Lateral approach 실습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회장배 친선 당구대회에서 영등포구 윤주상 원장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윤 원장은 휴일인 지난 7일 종로3가 국일관당구클럽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전에서 은평구 태경수 원장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또 복식 게임에선 서초구회 김봉현 강호덕 조가 노원구 정제오 류용도 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20점 먼저나기 3쿠션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에 각구 대표 17명이, 단체전에 13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권태호 회장은 이날 시상에 앞서 "올해는 별도 예산없이 바둑대회 대신 갑자기 행사를 기획하는 바람에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찬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구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을 시작해 오후 4시 단체전 결승을 마지막으로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개인전 ▲우승: 윤주상(영등포구) ▲준우승: 태경수(은평구) ▲공동3위: 손찬형(강북구), 송재건(관악구)■ 단체전 ▲우승: 김봉현 강호덕(서초구) ▲준우승: 정제오 류용도(노원구) ▲공동3위: 이재윤 김일진(
연말이 다가옵니다만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합니다. 며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거리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12월은 치과사정도 좋지 않다고들 하더군요. ‘방학이 되면 나아지겠거니’ 기대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랍니다.지난번 ‘치과의사가 직접 밝힌 과잉진료 피하는 방법’이 기사로 나가자 여기저기서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대충 두 가지 의견으로 정리가 되는데, 하나는 ‘자기만 옳은 양 다른 치과들을 곤란하게 만든 이기적인 행동’이란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맞다, 치과도 변해야 한다’는 공감의 반응이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느끼신 대로 해석을 하면 그만입니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걸 정리한 분의 진정성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비난부터 퍼붓기 전에 왜 치과의사가 ‘치과의사에게 당하지 않는 법’을 환자들에게 구구절절이 설명해야 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작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맛집들처럼과잉이란 필요이상이란 의미이므로 의도적으로 과잉을 해서 환자에게 손해를 끼쳤다면 차라리 범죄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 과잉을 누가 판단하느냐가 이 경우에 흔히 제기되는 문제인데, 결국은 ‘환자를 배려하는 치료였는지’가 기준이 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영 교수(치주과학교실)가 최근 열린 제31차 국제치과연구학회(IADR: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한국지부 정기총회에서 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구영 회장의 임기는 1일부터 1년간이다. 현재 IADR 한국지부는 오는 2016년 6월 22~25일에 열릴 제 94차 IADR 학술대회를 서울에 유치해 두고 있다. 이 행사에는 세계 140여개국 치과의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Oral Total Care 전문 기업 ㈜아쿠아픽 이계우 대표가 ‘중소기업 제품 해외동반 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윤종석 의원, 전정희 의원), 산업부 이경호 과장, 중기청 노용석 과장, KOTRA 함정오 부사장, 권경무 팀장, 손수득 실장, 동반성장위원회 김관주 본부장, 국신욱 부장, 안충영 위원장 그리고 CJ오쇼핑의 서장원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선 중소기업의 성공사례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국내 유통업계의 해외 인프라 활용및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분야 간 정책토론도 함께 진행됐다.이계우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해외 진출은 주변의 도움 없이 업체 단독으론 성공하기 어렵다"며,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정부와 KOTRA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아쿠아픽의 상품성과 제품력을 믿고 방송을 진행해준 CJ오쇼핑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하면서 "아쿠아픽의 성공은 제품력과 정부지원 그리고 홍보미디어의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발표 후 이 대표는 '아쿠아픽이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 있던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서울의대 교수(65세, 전 서울대병원장 병협회장 사진)이 임명됐다. 신임 성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10월 20일)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11월 7일)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지난 1일 임명됐다. 성 이사장은 오늘(2일) 공단 6층 회의실에서 간부들과 가진 취임식에서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국민건강의 충실한 보호와 의료비 부담 완화 ▶보험재정의 건전성을 높여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하는 고객만족경영 ▶새로운 환경과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성과중심의 전사적 경영혁신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경남 거창 출신인 성 이사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학교병원장(04.5~10.5), 보건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장(10.5~12.5),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하지만 건보공단 노조는 당초 지하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던 성 이사장의 취임식을 저지하는 등 의료민영화에 대한 성 이사장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반대 투쟁에 나섰다. 불과 2
서울시치과의사회가 7일 회장배 당구대회를 개최합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도 같은 날 당구대회를 연다고 하는군요. 서치의 경우 바둑대회를 열다가 올해 처음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당구대회로 종목을 바꿨는데, 예상외의 호응에 깜짝 놀라는 중입니다. 3 큐션은 대학시절 당구장에서 짜장면 그릇깨나 비운 남자들에겐 일종의 로망입니다. 더구나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같이 즐길 상대를 찾기도 어려워 무척 잘 치고 싶지만 좀 채 잘 치기가 어려운 난제 같은 것이지요. 이번 대회에는 그런 어려운 여건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당구를 즐긴 고수들이 출전하게 되리라 봅니다. 각 지부 대회가 열리고 나면 이제 치협이 나서서 전국 치과의사 3쿠션 대회를 한번 열어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대회를 준비중인 치과계의 3쿠션 고수들을 위해 오늘은 지난 10월에 열린 구리 월드컵 결승전을 준비했습니다.주인공은 벨기에의 프레드릭 쿠드롱(세계 랭킹 1위)과 어디 먹스(세계랭킹 4위) 선수입니다. 총 상금은 5,400만원 정도라고 하내요. 감상해 보시죠.
환자들은 진화합니다. 스스로 바뀌기도 하지만, 주위의 정보들을 집적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러므로 환자들이 바뀌는 만큼 치과의사도 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와 환자 간에 꼭 필요한 기본 신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싼 임플란트를 내세운 U치과의 등장도 어쩌면 불신의 틈새를 파고든 '신뢰마케팅'의 산물일 수 있습니다. 그런 개원가 전반의 사정을 덮어둔 채 대뜸 'U치과와의 전쟁'에 나선 결과가 바로 '오늘'입니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무슨 수로 치협이 싼 가격으로 단단히 무장한 U치과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요는 '같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U치과가 바뀌는 만큼 치과계도 함께 바꾸겠다는 약속을 먼저 국민들에게 드렸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환자들도 싼 임플란트를 대신할 무언가 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U치과만 없어지면 모든 게 오케이'인 듯 몰아갔다면, 국민들이 그런 전쟁에 동조할 리 없습니다. 어느 면으로 보나 그들에게 치과치료는 여전히 '오케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원가를 다니다 보면 '아무리 동료 치과의사지만 환자에게 해놓은 짓을 보면 열불이 난다'는 푸념을 가끔씩 듣습니다. 그런 감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