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김세영 전 회장(사진)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범죄혐의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기각 사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 구인돼 늦게까지 구속 전 피의자신문을 받았다. 최남섭 협회장 등 치협 회장단도 서울중앙지법을 방문, 피의자신문을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는 김 전 회장을 위무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횡령, 공갈, 증거인멸, 기부금품모집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횡령은 회원들에게서 모은 성금 중 1억여원의 용처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이고, 공갈은 룡플란트로부터 2억원을 받는 등 일부 회원들의 약점을 빌미로 성금을 받아낸 혐의이다.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김세영 전 회장은 치협 회장단 등 치과계 사람들과 만나'이번 일이 오히려 협회가 단합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소회를 밝혔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경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치과의사 선생님들도 일터에서는 조 부사장처럼 명백한 오너이므로 언제든 똑 같은 무리를 저지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필자도 잠시 신문사를 직접 운영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의 경험을 얘기하자면 사실 부끄러운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걸 내 기준에서 생각했으니까요. 가령 기자들이 올리는 원고가 아주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밖에 쓰지 못할까, 성의 없이 대충대충 쓰갈기는 건 아닐까? 단 한번도 마감 때마다 그들도 그들 나름의 산고를 겪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부릅니다. "야 이게 뭐냐 원고가"로 시작해서 "차라리 내가 다시 쓰는 게 낫겠다"로 마무리 할 때 쯤이면 기자들도 엥간히 주눅이 듭니다. 문제는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똑 같은 얘기를 매번 반복해야 하니까 짜증이 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날 그 친구가 얼굴색을 붉혀가며 반발을 하더군요. '국장님은 제가 하는 일은 모두 맘에 안드시는 거'라면서.. 전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어떻게, 어~떻게 같이 잘 해보자는 상사에게 저렇게 대들
대법원이 오늘(23일) 유디치과병원그룹 원장 김모(49)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PD수첩 담당 피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디치과그룹은 발암물질이 과다 함유된 합금을 치아 치료에 사용했다고 보도한 PD수첩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지만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었다.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담당 재판부도 이번 판결에서 "보도의 전체 취지를 보면 중요 부분이 객관적인 사실에 합치된다"며 "해당 합금을 유통한 수입업자나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책임 등을 언급하지 않았어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였다는 점은 여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으로 43개 종합병원을 지정 발표하고, 오늘(23일) 자로 지정서를 교부했다.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권역별로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도록 지정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 중에서 심사를 통해 3년마다 지정하며, 건강보험수가 가산율 30%를 적용받는다.이번에 지정된 42개 병원은 지난 7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한 52개 종합병원 가운데 심평원 서류심사와 복지부 등의 현지조사 및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청 기관 중 새롭게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한 기관은 경기서북부권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경남권의 울산대학교병원 및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고, 기존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권의 3개 병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이 탈락했다.서울권역의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우선 배분방법 등으로 인해 타 권역의 일부 병원들 보다 점수가 높았음에도 3개 병원이 지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종합병원 지정현황(2015~2017년)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고려대의과대
이승준 원장의 ‘자신 없는 신경치료 초급에서 중급으로’ 수요 초청 특강이 지난 3일과 10일 2회차 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세미나는 보존치료 분야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이승준 원장이 수련의가 아닌 개원의로서 '신경치료를 하며 겪었던 여러 어려움과 많은 고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기획됐었다.Ni-Ti File은 최근 여러 학회 및 학술행사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임상케이스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Ni-Ti File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술자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그리고 다양한 임상케이스에 대한 경험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공보의와 개원의들에게 Ni-Ti 제품의 특성과 사용법을 전수해 어려운 케이스에 더 쉽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연수회 1회차인 12월 3일(수)에는 △ 치수강개방과 근관찾기: 치아보존에 대한 환상깨기, 효율적인 근관찾기 △ 근관장 측정: Root-zx는 믿을 수 있나? X-ray 안찍어도 되나? △ 근관성형 및 확대: 몇 번까지? #25번 안되겠니? △ File Fx를 피하기 위한 Tip: Ni-Ti File의 특징 이해
‘치주시대’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롭게 시작하는 “신흥 치주-임플란트 연수회”가 오는 1월 17일부터 4회에 걸쳐 신흥 연수센터에서 개최된다.이번 “신흥 치주-임플란트 연수회”는 특히 김창성 교수(연세대), 신현승 교수(단국대), 박정철 교수(단국대), 이중석 교수(연세대), 임현창 교수(연세대) 등 5명의 실력파 연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임상 경험과 핸즈온 노하우를 실습 위주로 펼쳐내는 연수회로, ㈜신흥이 ‘테크닉 중심 실전 치주연수회’로 야심차게 준비한 세미나이다.따라서 핸즈온을 강조하는 대신 강의를 최소화해 철저하게 테크닉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 실습을 위한 짧은 강의가 포함되어 있을 뿐 거의 모든 강연이 핸즈온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으로 먼저 익히고 그 개념을 머리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는 새로운 컨셉은 ‘손으로 생각하는 치주’를 모토로 연수회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신흥 관계자는 “획일화된 임플란트 중심의 강의가 아니라, 임플란트와 관련된 다양한 치주치료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실전 연수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임상의들이 실습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부터 다양한 응용과정까지 총망라할 수 있는 시간을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가 지난 17일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의장에서 행정 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사)열린치과봉사회 안성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복지단체 대표들이 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협의회는 이날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을 위원장으로, 신미녀 새조회 상임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서울시 행정과장이 위원장을 맡을 실무협의회엔 열린치과봉사회에서는 신수덕 사무국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의승 위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수가 6,700여명에 이른다'며, '서울시는 현재 이들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수립중인데, 설문조사 결과 이 분들은 의료지원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100명 이상 거주 자치단체엔 모두 설치키로 돼 있어 현재 서울시 이외에도 19개 구가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열린치과봉사회는 하나프라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의료시설에 관여하면서 이번 협의회에 참여하게 됐다.
바텍(대표 오세홍)이 최근 구강 센서와 무선 포터블 엑스레이 2세트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했다. 이 기증 제품은 (사)열린의사회에 전달돼 소외계층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열린의사회는 1997년에 설립된 의료봉사 단체로 100여명의 치과의사가 회원으로 참여해 외국인근로자 진료, 도서산간지역 순회진료, 해외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기기가 없어 금번 전문기업인 바텍에 제품 기증을 요청한 것. 이에 따라 바텍은 순회진료 및 해외봉사 시 편의성을 고려해 휴대가 가능한 무선 이동형 엑스레이 세트를 기증했다. 바텍 오세홍 사장은 “의료봉사단체에 우리 제품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외 봉사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바텍의 이번 기증은 나눔 파트너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한 두 번째 기증으로, 바텍은 지난해 11월 이 단체를 통해 구강암 발병률 1위국인 스리랑카에 CT를 기증한 바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부근에 아담한 새 회관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총 건평 120평에 4층짜리 단독 건물인 치위협회관은 실내가 약간 좁아 보이긴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갖춘 데다 인테리어까지 깔끔하게 마쳐 주인들처럼 섬세하고 아기자기해 보였다. 층별 용도도 짜 맞춘 듯 잘 들어맞았는데, 1층은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2층은 치위생교육원으로, 3층은 사무국으로 그리고 4층엔 회장실과 소회의실을 들였다. 이 회관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역에서 3m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고려대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서서 다섯 걸음만 내딛으면 바로 회관 입구이다. 때문에 소나기가 쏟아져도 우산이 필요 없다. 또 하나 고려대를 마주하고 있어서 4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꽤 쓸 만 하다. 여기에 야외 테이블이라도 하나 놓으면회원들이나직원들에겐 아주 근사한 휴식처가 될 듯 싶다.김원숙 회장은 이날 개관사에서 ‘내년 협회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 집을 마련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치협 최남섭 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상생관계’를 제안하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 속 깊이 되새겨야
집행부를 포함해 고작 다섯 명이 참가했으니 세상에서 가장 단출한 총회이지 않았을까? 지난 토요일(20일) 저녁 치협 강당에서 열린 치개협 임시총회는 예정된 6시보다 15분을 더 기다린 끝에 개회했지만, 참석자는 이태현 회장과 김성훈 총무이사 송호택 문화복지이사 그리고 회원의 자격으로 부산에서 올라온 박진용 원장이 전부였다. 총무이사가 사회자로, 또 회장과 문화복지이사가 각각 단상과 회원석을 번갈아 지켰으므로 발상을 달리하면 ‘최소 인원만으로 운영한 가장 효율적인 총회’로 기록될 수도 있다. 이태현 회장은 ‘혼자서라도 임시총회를 강행할 생각이었다’며, 회원들의 무관심쯤은 충분히 예상했었다는 듯 애써 태연을 강조했다.이날 치개협 임시총회가 처리한 안건은 3가지이다. 앞의 두 가지는 치개협의 명칭을 대한개원치과의사협회에서 대한치과의원협회로 바꾸고, 재정운용을 은행 및 치과신협 예금으로 한정하는 정관개정안이며, 나머지 하나는 치협 회장 직선제 운동을 추진하자는 일반의안이었다.이 세 가지 안건은 집행부 세 사람만으로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회의을 이끈 만큼 아주 간단하게 처리됐다. 이태현 회장이 취지를 설명한 다음 ‘질문이 없으면 통과된 걸로 간주’하는 방식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