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지난 3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2015년 시무식 및 회의실 개소식을 갖고 희망찬 50년의 새 출발을 알렸다.명예회장, 협회고문, 대의원총회 의장, 감사, 시도회장, 협회임원,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에서 참석자들은 한 마음으로 을미년 새해 치과기공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춘길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2015년은 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대내외적 시스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자세로 후배들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대외적으로는 24대 집행부가 기안했던 치과기공산업진흥법을 보완, 재 발의해 치과기공사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노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를 모법에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대자본을 가진 임플란트 제조업체로부터 치과기공사의 업권을 보호하고, 70세 이상 보험 급여화와 관련해서도 사후 안정적인 기공료 수령을 위해 기공의뢰서 서식을 급여와 비급여로 구분하도록 노력하는 등 회원들의 먹거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강
국내 큐레이(Qray) 연구모임인 KCQ(Korean Conference on Qray / 회장 이상호)가 오는 1월 24일 교대역 휴네스홀에서 2015년 제1차 KCQ 리서치 포럼을 개최한다.KCQ는 이번 리서치포럼에서 국내외 큐레이 연구동향을 주제로 최근 국내외 학회(학술지)에 발표되거나 최근 진행된 큐레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함께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날 정승화 교수(부산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가 ‘QLF를 활용한 최근 연구경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후 Qray를 이용한 국내연구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아울러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KCQ는 KCQ 리서치 포럼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플라그 형광검사 장비인 큐레이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큐레이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자료를 공유하고자 하는 치과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KCQ 담당자는 “이번 KCQ 리서치 포럼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큐레이 연구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향후 연구과제를 개발하는 한편, 큐레이의 활용 효과를 높여 치과 병의원에서의 환자 진료를 돕기 위하여 마련되었다”며, “최근 큐레이 및 큐레이 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치과 병의원이
The Doors를 처음 접한 건 78년 무렵 'Waiting for the sun'으로 였습니다. 물론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를 통해서 였죠. 당시 가사 내용은 잘 몰랐지만, 진지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분위기가 지금껏 듣던 락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특히 이 곡에서 짐 모리슨의 보컬은 락 밴드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단정했습니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초기 도어스와는 분명히 다른 맛을 그는 이 Waiting for the sun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Light my fire나 Riders on the storm 같은 곡들을 찾아서 듣기도 했는데, 제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 역시 여기까지였습니다. 소위 가장 도어스 다운 곡으로 꼽히는 'The End' 마저도 제겐 가슴 뛰는 감흥으로 살아나지 못했거든요.그래서 오늘 소개드릴 곡도 'Waiting for the sun'과 'Riders on the storm'입니다. Riders on the storm은 정말 폭풍의 한 가운데를 달리는 듯한 평온하면서도 긴장된 느낌을 줍니다. 끝까지 따라다니는 빗소리와 키보드의 반복되는 리듬이 그런 긴장과 안정을 동시에 만들어내는데요. 짐 모리슨도 이
밤 노래·4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바람부는 언덕에서, 어두운 물가에서어깨를 비비며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마른 산골에서는 밤마다 늑대들 울어도쓰러졌다가도 같이 일어나 먼지를 터는 것이 어디 우리나라의 갈대들뿐이랴.멀리 있으면 당신은 희고 푸르게 보이고가까이 있으면 슬프게 보인다.산에서 더 높은 산으로 오르는 몇개의 구름,밤에는 단순한 물기가 되어 베개를 적시는 구름,떠돌던 것은 모두 주눅이 들어 비가 되어 내리고내가 살던 먼 갈대밭에서 비를 맞는 당신,한밤의 어두움도 내 어리석음 가려 주지 않는다.[갈대]갈대들이 서걱서걱 마른 몸을 부딧치며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꼬불 꼬불 멀리 걸었습니다. 바람이 몰아칠 때마다 넓은 들 저편에서 이편으로 길게 비명이 이어졌습니다.털 달린 방한모자를 뒤집어 쓰는 척 우리는 귀를 막았습니다.그렇습니다. 멀리서 보면 회색의 무리로 일렁일뿐이지만가까이서 보면 날카롭게 몸을 부빕니다, 그들은.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겠습니까만,이럴때면 사는 모양이 어쩌면 그렇게 똑 같을까 싶습니다. 시인은 떠돌던 것들은 모두 주눅이 들어 비로 내린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언제쯤 비가 되어 누군가를
저기 지리산이 있다, 2015년의 서설을 뒤집어 쓴 채. 평온해 보이지만 저 꼭대기는 아마 상상 이상의 거센 바람과 맞서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르고 싶었으나 길이 미끄러워 쳐다만 봤다. 보는 방향에 따라 산은 달랐다. 그래서 장소를 옮길 때마다 셔트를 누르게 된다. 새해에는 저 산처럼 좀 더 강인해졌으면 좋겠다. 개원가도, 업계도, 덴틴도..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잘 보이지 않지만, 어차피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 떠나는 것이 시간이다.그리고 우리는 지금 막 새롭게 출발했다. 구름을 뚫고 햇살이 비친다. 눈 쌓인 정상이 희망처럼 빛난다.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비긴어게인’을 너무 오래 걸어 두었다는 반성을 안 한건 아니지만, 보지도 않은 영화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기도 뭣해 속으로만 미안한 마음을 삭이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떠들썩한 ‘국제시장’ 때문에 마침내 기회가 온 거죠.‘국제시장’은 영화 자체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그런 시각을 가미할 이유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냥,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아버지 세대의 얘기로 받아들여도 충분할 영화라는 거지요. 영화 속 에피소드들은 몇 십 년 전만해도 어느 가정에나 있을법한 얘기들입니다. 어릴 적 우리 동네에도 월남(베트남)엘 다녀온 장남들이 몇 있었습니다. 이들은 거기서 벌어온 돈으로 집을 고치고, 장가를 들고, 여동생 결혼도 시켰습니다. 시골에선 물러 받은 논밭 몇 마지기로는 삼대를 껴안은 대식구가 제때 끼니를 잇기도 어려웠으므로 가장은 뭐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독일로 베트남으로 갈 기회나마 얻을 수 있었던 영화 속 윤덕수 씨는 당시로선 오히려 행운아였는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가난한 장남들은 일거리를 찾아 대도시 주변을 맴돌거나 공사장을 떠돌면서
개략적인 금연치료 급여화 일정이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월부터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전문적 상담과 금연보조제가 포함된 금연치료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보험등재에 소요되는 행정절차 등의 기간(6~12개월)을 고려해 일단은 공단사업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시작한 후 올 하반기부터 보험 적용을 계획 중이라는 것.급여화 방식은 병의원 금연치료에 등록한 환자에 대해 12주 동안의 상담 및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투입비용의 일정부분(30~70%)을 지원하는 방식. 복지부는 '이 경우 금연상담은 6회 이내, 금연보조제는 4주 이내 처방에 대해 지원되며 금연보조제는 각각의 보조제별로 일정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금연 프로그램엔 한 사람당 연 2회까지 참여가 허용되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프로그램 이수자에 한해 본인부담금의 일정부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치협도 2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정부의 금연치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 아래 급여화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치과만큼 금연치료에 유리한 진료과도 없기 때문인데, 나성식 원장(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은 그 이
심평원이 올해부터 종합병원과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을 비급여진료비 공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전국 치대병원들의 임플란트 수가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2일 현재 심평원 홈페이지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치대병원 임플란트 수가는 서울, 경희, 강동경희, 연세, 조선, 부산, 전남, 원광, 원광대전, 단국, 강릉원주 등 11개 치과병원인데, 각 병원별 수가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가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257만5천원~463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연세대치과병원(270만원~388만원), 서울대치과병원(173만원~393만원), 경희대치과병원(222만원~323만원) 순이며, 가장 수가가 낮은 곳은 원광대치과병원의 120만원~250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함께 공개하기로 한 충치치료료(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는 아직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 치과대학병원별 임플란트 수가병원명 수 가 지역--------------------------------------------강동경희대치과병원 2,575,000 ~ 4,635,000 서울 강동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00,000 ~ 3,000,000 강원 강릉경북대학교병원치과 1,76
치협 최남섭 협회장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최근의 상황과 관련 '지난 수년간 치과계는 불법과 싸워왔음에도 사법당국의 칼날은 오히려 치과계를 향했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치협은 이번 사태에 관해 떳떳하며,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기에 당당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협회장은 '새해에는 치과계 가족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치협도 '불법 사무장 병원 척결을 통해 환자가 불법업자들의 돈벌이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앞장 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내부적으로도 최 협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나 선거제도 문제도 가능하면 올해 내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도록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며, 공약사항인 ‘보험 2000만원 시대’와 ‘동네치과 지킴이 역할 강화’,‘일자리 창출’,‘치대입학 정원 감축’ 등의 과제에 있어서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최 협회장은 '그러나 집행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이 경영에 고통 받지 않고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동네치과의 개원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일'이라면서. '새해에는 치과계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돼
주간조선 11월 10일자에 실린 '치협 서울지부의 SIDEX 수익금 일부가 비자금 형태로 운영돼 왔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가 반론보도를 직권결정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다. 그러면 그 반론보도문의 내용은 누가 정할까? '반론보도문 또한 언중위가 결정한다'가 정답이다.치협에 따르면 언중위가 주간조선 1월 11일자 31면에 게재토록 결정한 반론보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보는 지난 11월 10일자 속보면 『주간조선 ‘치협 입법로비’ 보도 4개월 만에 특종 확인』제하의 기사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의 수익금 일부를 비자금 형태로 운영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의 수익금은 서울치과의사협회에 귀속 사용되어 왔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울치과의사협회는 운영 및 회계가 독립된 단체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기사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난 그렇게 알았는데, 치협이 그게 아니라고 하니 그대로 전할 뿐'이라는, 다소 김빠지는 내용이다.미안했던지 언중위는 '해당 사건이 무혐의처분이나 무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