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열린치과봉사회를 모르는 치과인이 있을까? 1999년 연말에 창립해 올해로 벌써 16년째를 맞았으니 어쩌면 개원경력으로 치더라도 가장 왕성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더구나 열치의 1년은 다른 봉사단체의 몇 년에 해당할 만큼 대민 접촉이 잦다. 국내외에 진료소를 두고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열치가 운영 중인 고정진료소는 비전트레이닝센터, 중국동포의 집, 하나원, 제2하나원, 서울역다시서기지원센터, 서남권글로벌센터, 충남 예산진료소, 인도네시아 해외진료소 등 8곳. 이들 진료소마다 열치는 주 2회서부터 매주 혹은 격주로 수요에 맞춰 진료팀을 내보내고 있다. 가령 서울역다시서기센터의 경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가량 보통 각 10~14명 정도의 환자들을 소화해낸다. 치과를 마치자마자 허둥지둥 현장으로 달려 나온 봉사자들은 진료를 모두 마치고서야 근처에서 늦은 저녁을 함께 나누고 헤어진다. 중국동포의 집도 주중 2번씩,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주중 야간진료 1회 그리고 거리가 먼 하나원과 제2하나원은 주말에 한 번씩 각각 진료를 나간다. 충남 예산은 농한기를 이용해 일정을 잡고, 인도네시아에도 고정진료소를 설치해두고 매분기마
지난 14일의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곽종우)는 약간은 지루하게 진행됐다. 시간의 안배는 물론이고 진행 자체가 매끄럽지 못해 불필요한 논쟁을 빗기도 했다. 다수의 대표들이 장시간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정기대의원총회는 그 단체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총회를 구성하는 이들은 사전에 각자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지만, 나타난 결과만으로 보면 치기협의 이번 대의원총회는 집행부와 의장단, 감사단, 대의원이 각자 따로 논 느낌이 강했다.우선 집행부는 대의원들에게 효율적으로 회무결과를 설명하지 못했고, 의장단은 회의 진행의 기본 룰조차 인지하지 못한 듯 우왕좌왕했으며, 감사단은 감사내용 이외의 문제로 혼란을 가중시켰고, 대의원들 또한 이런 진행상의 난맥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데 실패했다. 총회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논쟁을 벌인 외부감사 도입건만 하더라도 기타 안건 상정을 두고 ‘된다, 안 된다’를 반복하다 결국 1년을 지켜보기로 합의했는데, 회계감사를 아예 외부기관에 맡기기로 강제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 문제가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사항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이날 총회는 치과의사가 기공
아주경제신문이 지난 5일자로 보도한 “치과의사, 돈 아끼려고 치위생 무자격자 활용 합법화 추진? '꼼수'가 눈에 보여”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아주경제는 치협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왜곡되고 일방적인 보도에 대해 지난 11일 정정보도를 청구하자 곧바로 이를 받아들여 13일부터 인터넷판 뉴스-사회면에 정정보도문을 싣기 시작했다. 다음은 오는 19일까지 게재될 정정보도문 전문.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2월 5일 ‘치과의사, 돈 아끼려고 치위생 무자격자 활용 합법화 추진? '꼼수'가 눈에 보여’ 제하의 기사와 관련하여 ‘치과의 사협회의 이러한 목소리는 저렴한 인건비로도 충당이 가능한 조무사를 합법적으로 쓰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라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하여 치과의사는 이미 본인의 판단하에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의 고유업무을 고려하여 각 보조인력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을뿐더러,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의사가 굳이 간호조무사만 고용할 요량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① 치과 위생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사이의 직역 간 업무범위 갈등이 첨예화 되면서 서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계
치협이 설날을 맞아 가족의 치아건강을 응원하기 위한 대국민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의 응모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우리 가족이 최고 건치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는 총 3가지 미션을 통해 응모할 수 있는데, ①‘우리동네 좋은치과’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 되기, ②해당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하고 공유 링크를 댓글로 달기, ③가족의 치아관리와 관련된 사진을 찍어 사연(40자 이내)과 함께 우리동네 좋은치과 페이지에 공유하기 등의 미션을 완료한 후 응모하면 된다.모든 미션을 완료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60만원 상당의 갤럭시 A7(1명)과 아이패드 Air2(1명), 30만원 상당의 전동칫솔(3명)을 증정하고, 모든 미션 혹은 1~2번 미션을 완료한 응모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Q스캔(셀프 구강검진기 3명)과 BPW치약(2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3월 10일(화) 우리동네 좋은치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치협 관계자는 “풍성한 설날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족들의 치아건강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치협은 최근'우리동네 좋은
미국에선 셀프 치아교정이 유행이라고 어떤 매체가 보도하는 걸 봤습니다. 치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가격으로 교정을 해 주겠다는 건데, 그게 좀 황당합니다. 일단 광고를 본 소비자들이 Crystal Braces라는 회사에 주문을 하면 회사에선 임프레션을 뜰 수 있는 트레이와 재료를 보내 줍니다. 두 가지 재료를 손으로 조물조물 섞어서 동영상을 보며 따라하듯 상하악 임프레션을 뜨고, 그걸 다시 회사로 보내면 여기에 맞춰 인비절라인 처럼 마우스 가드형 교정장치를 만들어 주문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갑니다. 물론 치과에 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싼 가격에 기다릴 필요도 없다고 유혹합니다만, 결정적으로 치아상태에 대한 아무런 지식없이 마구 치아를 움직여 놓겠다는 얘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걸 하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몇 건의 소송만 걸려도 회사는 망하게 되는 것 아닐지 모르겠네요.. 하기야 이런 회사일수록 법무팀은 짱짱한 법이니까.여기에 비하면 Self Braces 놀이는 귀여운 편입니다, 치아건강엔 어떨지 모르지만.한번 보실까요?
강연 차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코네티컷 치과대학 Charles J. Busrtone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저녁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Busrtone 박사는 이번 일요일로 예정된 박영철 교수 정년퇴임 기념 연세 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 연자로 초청돼 11일 오전에도 "New Orthodontic Procedures Require New Biomechanical Reasoning"을 제목으로 한 차례 강연을 진행했었다. 생역학을 강조한 이 4시간짜리 특별강연은 고인의 마지막 강연이 되고 말았다. 고 Charles J. Busrtone 교수는 이날 저녁 일정을 위해 호텔을 방문한 행사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 워싱턴치대를 졸업한 고인은 한창 전쟁 중이던 1952년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미 공군 소속으로 1952년 부산 수영만 K-9 비행장에서 근무한 것. 8개월간의 복무기간 중 그는 부대원들은 물론 앰블런스를 타고 다니며 인근 마을 주민들의 구강건강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고인이 코니카 카메라와 코닥 8mm 무비카메라로 찍은 많은 사진과 영상들은 전쟁 당시 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로 한국민속박물관에
수술환자의 권리보호 및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미용성형수술 도중 발생한 일련의 의료사고를 기화로 환자안전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이를 반영한 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여기엔 버스나 지하철 내부 의료광고도 심의대상에 포함시키는 등의 의료광고제도 개선안도 포함된다.내용을 보면 소비자를 부당하게 현혹시킬 수 있는 치료 전ㆍ후 비교광고(사진ㆍ동영상)과 연예인 사진ㆍ영상 사용광고, 환자의 치료 경험담 광고 등이 전면 금지된다. 또 교통수단(버스 지하철 등) 내부 및 영화관 광고의 경우도 의무적으로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고, 현재 의협ㆍ치협ㆍ한의협이 맡고 있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도 전체 심의위원의 1/3을 환자ㆍ여성ㆍ소비자단체 등 공익위원들로 구성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사전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를 하거나 심의를 받은 내용과 다르게 광고를 할 경우의 처분기준도 1차 위반시 업무정지 15일, 2차 위반시 업무정지 1개월로 강화된다. 의료광고 모니터링도 강화해 2월 한 달 동안 소비자단체와 함께 위법한 의료광고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인데, 모니터링 대상엔 ▲교통수단(지하철, 버스) 내부의 의료광고 ▲의료기관
치협이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관련해 지난 1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입장’을 11일(수) 아래와 같이 밝혔다.'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시행 이후 치과계 대혼란 야기한 보건복지부의 대책을 강력 촉구한다!'를 부제로 한 이번 '대한치과의사협회 입장'에서 치협은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과종사인력 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편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의기법 시행령 시행으로 인해 치과의료기관에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등의 혼란이 가중 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다음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입장 전문. [대한치과의사협회 입장]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시행 이후 치과계 대혼란 야기한 보건복지부의 대책을 강력 촉구한다!2015년 현재 전국 1차 의료기관 중 간호사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28,883개소) 및 한의원(13,423개소)에서는 원활한 진료와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의료법에 근거한 합법적 대체인력인 간호조무사를 고용하여 진료에 임하고 있다. 모든 의료기관을 포함하여, 치과의료기관에서도 치과위생사가 부족할 경우 간호조무사로 충당할 수 있도록
2014 한국치과의료연감이 지난 11일 발간됐다. 치과의료연감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와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가 함께 발간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치과의료 관련 통계 및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간행물로, 이번 연감은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결과물이다. 수록 자료는 ▶일반 현황(인구, 경제지표, 보건의료재정) ▶구강건강 수준 및 결정요인 ▶치과의료 자원 ▶치과의료 재정 및 이용 ▶구강보건정책 및 사업 ▶구강보건의료 관련 교육 및 연구 ▶치과의료산업 ▶치과계 주요단체 사업현황 및 동향 등이 실려 있는데, 지난해와 비해하면 보험급여 항목의 급여실적이 추가됐고, 구강보건사업 부분은 세분화했으며, 치과기자재 수출입 관련 내용도 보강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홍순호 소장은 발간사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 않지만, 차곡차곡 통계와 자료를 쌓아 가기 위해 연감을 발행하게 됐다'며, '치과의료정책 전문가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 한국치과의료연감은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or.kr)에서 PDF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김한술 회장이 결국 사임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건강 악화이지만, 그동안의 내홍을 지켜본 주변 인물들은 대부분 ‘피치 못할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치산협은 벌써 3개월째 이사회를 열지 못할 정도로 장기간의 회무 공백 사태를 겪어왔기 때문이다.치산협의 내부 갈등은 지난 11월에 치룬 IDEX(국제덴탈엑스포)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실패 원인을 따지는 과정에서 일부 임원들이 김한술 회장의 리더십에 반기를 들었고, 이에 맞서 김 회장은 임원들에게 일괄 사퇴를 요구한 것. 결국 혼자 남은 김한술 회장은 새 집행부를 꾸리기 위해 동분서주 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중기청의 해외전시회 참가보조금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감사단이 외부회계감사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2월말로 예정된 정기총회까지 만이라도 회무를 끌고 가고 싶었던 김 회장의 의지를 꺾은 것은 주위의 만류였다. 지병인 당뇨의 악화로 입원까지 하게 되자 우선 건강부터 챙기도록 주변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나선 것이다. 진퇴양난의 김 회장도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여 결국 지난 10일 협회 사무국에서 기자들에게 직접 사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