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선병원 검진센터는 아침 8시부터가 피크타임이다. 공복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대부분의 수진자들이 오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일손이 모자라 늘 쩔쩔매지만, 이들이 빠져나가는 오후가 되면 적은 인원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진다.선병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차례의 컨설팅을 거쳐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을 결정했다. 대전고용청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간제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현재는 치위생사 6명을 포함, 모두 91명이 08시부터 13시 30분까지(휴게시간 30분) 하루 5시간만 근무하는 파트타임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선병원은 작년 한 해에만 정부로부터 인건비 1억여원을 지원받았다.선병원의 사례는 치과, 특히 중소 치과의원에도 무척 유용하게 적용된다. 치과 역시 환자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인데,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면서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으므로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규모 작아도 3명까진 지원신청 가능 지난 SIDEX 기간 중의 학술 프로그램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 설명회’도 들어 있었다. 작은 강연장을 가득
지난 8~10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SIDEX 2015에서 유니트체어 ‘K3’와 주력 임플란트 ‘TSⅢCA’ 등이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면서 호평을 받았다고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가 밝혔다. 작년에 비해 더욱 넓어진 전시 공간을 개방형으로 디자인해 운영한 오스템은 중점 판매 품목인 유니트체어 K3를 12대나 배치하는 등 대규모 전시를 진행했다. K3는 오스템의 인기 아이템답게 부스를 방문한 많은 고객들로부터도 지대한 관심을 받았는데, '상담은 물론 현장 계약도 상당 수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오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임플란트 및 KIT, 엔진 등의 DEMO도 활발히 진행했다. 오스템의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Ⅲ CA' 임플란트의 경우 여전히 많은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오스템은 '초친수성을 앞세워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TS CA 임플란트의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이번 전시에선 CAS KIT을 비롯하여 ESR KIT, EFR KIT 등 시술 Tool과 EXPERTsurg 등의 시술 엔진에 대해서도 치과의사들은 적극적으로 DEMO 체험에 나서 성능을 시험해보기도 했다.오스템은 이번
(주)신흥의 60주년 기념식은 지난 11일 저녁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6시 반에 맞춰 몰려들기 시작한 손님들을 맞기 위해 직원들이 엘리베이트 앞에 도열했고, 이날의 호스트인 이용현 부회장과 이용익 사장은 축하화환들이 길게 늘어선 복도를 지나 행사장인 그랜드볼룸 앞에서 일일이 손님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님들은 이곳에 차려진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누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7시쯤 각자의 자리를 찾아 좌정했다. 이 호텔의 그랜드볼룸은 상당히 그랜드했지만, 빈 좌석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10명 테이블이 60개가 넘는 걸로 봐선 600명 이상이 모인 듯 했다. 거의 작은 치과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행사 진행은 손범수 아나운서가 맡았다. 참석자 소개가 길게 이어졌다. 이영규 회장 부부와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조명철 의원, 최남섭 협회장, 류인철 치과병원협회장, 김춘길 치기협회장, 문경숙 치위협회장, 박영국 치대학장 및 치전원장협의회장, 권태호 서울지부장, 정진 경기지부장, 이상호 인천지부장, 배종현 부산지부장, 박정열 광주지부장, 이상훈 대전지부장, 박진호 전남지부장,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 이광원 전북대치전원장, 이병
올해도 SIDEX는 코엑스 3층의 C홀과 D홀, 1만8천여 제곱미터를 전시장으로 사용한다. 넓이에 변화가 없음에도 C홀 입구를 통해 전시장을 들어서면 예년과 달리 탁 트인 느낌을 받는다. 올해는 대형 부스들이 높게 칸막이를 치는 대신 공간을 넓게 펼쳐 사용하는 좀 더 세련된 전시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표적인 전시업체인 C홀의 오스템과 D홀의 신흥 부스는 실제 면적보다 훨씬 넓게 보인다. 참가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메인 통로를 비교적 널찍하게 뽑아냈고, 많은 전시업체들이 관람객들이 쉴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잠시 앉아 차 한잔 정도 즐길 공간은 충분하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쉬엄쉬엄 둘러보면서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전시회를 즐기는 첫번째 조건이다. 행사 첫날인 금요일에는 외국 참가자들과 딜러들 그리고 프레스 위주로 운영됐지만, 학생들까지 가세해 벌써 1,600여명이 다녀갔다.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피크를 이뤄, 이 시간대엔 아마 어깨를 부딪히지 않고선 지나다닐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전시장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꼭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런 저런 이벤트들을
교정치료 중 공간확보를 위해 덜 자란 미맹출 사랑니를 초기 단계에 제거한 경우 이는 급여대상일까 비급여 대상일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최근 다른 치과의 의뢰를 받아 각각 13세와 14세 교정환자의 미맹출 사랑니를 발치하고 비급여로 처리한 2건의 케이스에 대해 진료내역을 심의했다. 그리고 이 2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비급여'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에 따르면 교정을 목적으로 시행한 발치는 비급여 대상이다. 다만 '교정치료 중이라도 질병의 상태(매복치, 치관주위염, 치아우식증 등)에서 발치를 하는 경우는 요양급여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위 사례는 결국 초기 단계의 미맹출 사랑니를 질병의 상태로 봐야할지가 포인트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위원회의 판단은 이랬다. - 교과서나 관련학회 및 전문가들은 상하악 매복치의 경우 뿌리가 완성되는 시기를 18세~25세로 보고 있다. 이때 매복치란 악궁내 crowding 또는 비정상적인 맹출 경로나 물리적인 장애물로 인해 맹출에 실패한 치아를 말하며, 치배란 싹에서부터 맹출되기 전까지의 치아발생 구조물을 말하는데, 성장기 아동에서 발육 중인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근 사무장치과를 운영하며 요양급여비를 부정수급해온 유모(55세, 여)씨 등 사무장 4명과 민모(45세) 씨 등 치과의사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노원구 상계동에 사무장치과를 차려놓고 환자들을 진료,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억3천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치과는 4년간 개설자가 네 차례나 바뀌면서 사무장치과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는데, 사무장 뿐만 아니라 이들 개설자 명의에 오른 치과의사 4명도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 같이 불법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한 개원가의 감시도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사무장치과 의심 의료기관의 특징을 ▲개설자가 자주 바뀌는 경우 ▲비의료인이 의료행위에 관여하는 경우 ▲개설자의 변경에도 직원들은 그대로 근무하는 경우 ▲비의료인이 스탭 근로계약을 주도하는 경우 등으로 정리하고, 25개 구회와 협조해 의심 의료기관을 집중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우선 제보를 통해 수년간 개설자 변경이 잦은 치과와 사무장 의심치과에 대한 증거를
전자차트가 의료법상 전자의무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전자서명이 기재돼야 하지만 현재 개원가에서 사용중인 대부분의 전자차트의 경우 이 기능이 없어 의료분쟁 발생 시 예기치 않은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 실제 법원은 이 부분에 대해 '전자차트는 전자문서의 속성상 진료기록부에 비해 기재된 정보가 손쉽게 위변조되거나 대량유출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의료인이 전자차트로 진료기록을 작성했더라도 전자서명법에 따른 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적법한 전자의무기록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는 이 같은 문제점을 들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업체에 문제를 제기해왔고, 최근 드디어 오스템의 '하나로'와 신흥 'i-pro'에 대해 전자서명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두 프로그램의 경우 소정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한 것.서울지부 법제팀은 "전자차트에 전자서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환자가 조작된 의무기록임을 주장하면 치과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에 공인인증모듈을 설치해 전자차트 사용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로'와 'i-pro'의
보진 못했지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웰터급 통합타이틀메치는 기대와는 달리 싱겁게 끝이 났다는군요. 우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그런 경험들을 이미 많이 했습니다. 예전 프로 레슬링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때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끼와 무하메드 알리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애초에 성립될 수가 없는 매치였습니다. 왜냐하면 알리는 서서, 이노끼는 누워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이고, '누가 이길까'에 내기까지 걸며 기대를 키웠던 시청자들은 그 '벌같이 쏜다'는 알리의 잽 한번 구경 못하고 두 선수가 비기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을 맞아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알리가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죠. "나는 누워서 돈을 버는 또 하나의 직업을 알고 있다" 고.이번 경기에서도 시종 도망다니며 점수를 쌓은 메이웨더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파이터 파퀴아오는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전과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 경기로 메이웨더의 판정승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이죠. 그의 경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내가 만약 가로 세로 6.1m의 링 안에 파퀴아오와 마주 선다면 어떨까요? 물
치협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어린이 안전 건강박람회에 참가해 이동차량버스를 이용한 무료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유치원 원아들이 주 관람객인 이번 행사에서 치협의 이동치과버스는 대인기였다. 2일부터 이틀간 이동치과버스가 문을 열자 구강검진을 받으려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검진은 김소현 대외협력이사와 박영채 홍보이사 그리고 김진아, 엄강우, 이영미 원장이 맡았다. 칫솔질 교육을 위해 설치한 대형 치아모형도 아이들을 즐겁게 했는데,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치협은 귀여운 돌고래와 무당벌레 모형으로 제작된 칫솔과 치약 셋트를 나눠줬다. 어린이들은 버스 앞에 마련한 KDA 포토존에서 핑키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치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제16차 해외진료팀이 지난 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향해 출발했다.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짜여진 이번 진료에는 신덕재 팀장을 비롯 이의경, 송덕한, 조익현 원장과 이용기 소장 그리고 유희자 김순미 안상임 최선영 봉사자가 참여했다. 일행은 이날 밤 늦게 자카르타에서 70킬로 가량 떨어진 사당 라야 지역 소재 다다인도네시아 공장에 도착해 3일 아침부터 현지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에 나설 예정인데, 열치 진료팀은 발치와 스케일링은 물론 레진치료에 크라운브릿지와 틀니까지 필요한 모든 치료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이번 진료에는 Unit Light 장착을 위해 한일치과상사 임양래 대표 부부도 동행했다. 일행은 4일 밤 자카르타를 출발해 5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