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치과의사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니를 뽑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냈다는군요. 피해 어린이 부모들이 치과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건강보험 재정문제와 결부돼 금방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았습니다.78세인 Howard S. Schneider 박사는 지난해 12월 흔들리는 유치 한 개를 뽑기 위해 치과를 찾은 6살 브니엘의 앞니를 7개나 뽑아 버렸습니다. 5살 도미닉도 크라운 치료를 받기 위해 이 치과를 찾았다가 앞니 두개를 뽑혔습니다. 이처럼 멀쩡한 이를 뽑힌 피해 아동의 숫자는 확인된 건만 이미 수십명이 넘는답니다.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인 이들의 치과진료 비용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메디케이드에서 지급되는데, 슈나이더 박사가 최근 5년간 이 보험에서 수령한 급여액은 394만7,205달러나 됩니다. 우리 돈으로 43억원이 넘는 돈입니다.파문이 확산되자 플로리다 주 검찰은 서둘러 수사에 착수했지만, 피해 어린이 부모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슈나이더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는군요.이 엽기 치과의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지난 일요일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TV에 등장한 치과의 모습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느닷없는 20여분의 영상 속에 치과의사의 입장에선 감추고 싶을 많은 것들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건 바로 경쟁과 과잉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영상물엔 두 종류의 치과가 등장합니다. 얼굴을 드러낸 양심치과와 얼굴을 가린 비양심치과. TV를 보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이 피할 수 없는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새삼 확인하셨을 겁니다. 어떠셨는지요? ‘나 정도라면 카메라 앞에 충분히 얼굴을 드러낼 수 있으리라’ 자신하시나요? 대표적인 양심으로 소개된 강창용 원장의 경우 카메라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무척 당당했습니다. 그런 당당함을 그는 정말 보잘것없는 하루치 진료수입으로 증명했습니다. 환자들은 그런 그를 무척 신뢰하더군요. 1인치과의 불편은 고사하고, 치과가 문을 열기도 전에 길게 줄을 설 정도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제 환자들의 치과 선택기준은 ‘착한 치과’에서 ‘양심치과’로 옮겨가는 듯싶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격이 착한 치과가 우선 고려 1순위였지만, 이제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속이지 않는 치과를 더 선호하게 된 겁니다. 이런 변화 역시 강창용 원장 같은
치협 사무처가 일부 직제개편에 들어간다. 19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이번 직제개편의 포인트는 총무국의 부활이다. 지금까지는 회무지원국이란 이름으로 총무와 군무 업무를 담당해왔으나 총무국으로 바뀌면서 총무, 정보통신 업무에 재무팀까지 끌어 안게 된 것. 따라서 신설 총무국은 회무 전반을 관장하는 전통적인 '총무역'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회원지원국의 신설도 눈에 띈다. 회원지원국은 최남섭 집행부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것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게 되는데, 회원 콜센터를 포함한 회원고충처리, 의료사고분쟁상담, 의료광고 등 일선 개원가와 밀접한 민생 사안들을 주로 다루면서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 여론수렴의 기능까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치협 사무처는 현재의 7국 1팀에서 8국(총무국, 정책1국, 정책2국, 사업국, 학술수련고시국, 보험국, 홍보국, 회원지원국) 체제로 새롭게 편제된다. 국별 담당업무에선 정책1국의 경우 기존 업무 중 의료광고와 의료분쟁조정 업무가 회원지원국으로 이관됨에 따라 법제와 대외협력 파트만 담당하게 되지만, 나머지 국들은 지금처럼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치협은 이같이 사무처가 개편됨에 따라 새 직제에 따른 직원 인사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제16차 해외진료팀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진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봉사에는 신덕재 팀장을 비롯, 치과의사가 네 명이나 참여해 체어를 풀가동할 수 있었는데, 총 진료인원은 158명이었다고. 진료항목별로 살펴보면 발치가 78건이었고, 스케일링이 62건, 레진치료가 19건. 또 보철치료에선 지르코니아 장착 26명, PFM장착 5명, 메탈크라운 장착 7명이었고, 다음 방문 때 장착해줄 보철물을 위해 PFM 인상 15개, 메탈 인상 6개, 지르코니아 인상 25개도 함께 뜨 왔다. 이번 진료에선 특히 유니트라이트를 장착해 보다 수월하게 진료를 할 수 있었고, '다음 진료를 위해 항생제와 커튼롤 등 소모품도 다량 구입해 뒀다'고 봉사팀은 전했다. 이번 16차 진료봉사에는 신덕재 팀장과 이의경, 송덕한, 조익현 원장과 이용기 소장 그리고 유희자, 김순미, 최선영, 안상임 봉사자가 참여했다. 다음 진료봉사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유디치과 프랜차이즈 본사인 (주)유디와 계열사 두 세곳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에 대해 치협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치협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정부당국은 물론 국회 및 각 언론사에 유디치과의 소유구조 및 운영형태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해 왔었다'면서 '특히 개정 1인1개소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으로만 합법적인 것처럼 포장했을 뿐 유디치과의 실제 운영은 이전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다는 제보에 따라 2013년 10월에는 보건복지부에, 같은 해 11월에는 검찰에 유디치과를 의료법 위반 및 조세 포탈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더이상 유사 형태의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위법 행위를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촉구했다.치협은 1인1개소 개정 의료법에 대해서도 '이는 ▲과잉진료 ▲환자알선유인 ▲불법 위임진료 유발 등의 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발의돼 치협 의협 등 6개 보건의료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사회적 컨센서스를 형성, 재적의원 161명 중 찬성 157표 반대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를 통과한 법률'이라면서 개정 1인1개소법에 흠
제 29회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이 오스템임플란트(주)와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 공동 주최로 지난 4월 26일 수원 AIC연수센터에서 시행됐다.병원사무관리사는 치과건강보험청구 이론지식과 청구프로그램인 '두번에'와 '하나로' 활용능력 및 경력을 객관적으로 증명 받을 수 있는 자격제도로, 시험을 통해 100점 만점 기준에 70점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에게 경력 점수에 따라 1~4급까지 자격등급을 부여한다.특히 병원사무관리사 1급을 획득하면 Black Belt(블랙벨트) 자격이 주어지며, Black Belt Day에 초대받아 특별 자격증서를 받고 강연을 들으며 친목도 높일 수 있다. 치과 경영에서도 전산프로그램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병원사무관리사 자격 취득은 스탭 본인의 경력과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도 한다.병원사무관리사 올 상반기 시험 일정은 ▲6월14일 대전 ▲6월21일 제주 ▲6월21일 광주 ▲6월28일 서울 등이며, 원서는 인터넷사이트 덴잡(denjob.com)에서 접수 중이다.
검찰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유디치과를 압수 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J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14일 (주)유디와 계열사 2~3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유디치과가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의료법 33조 8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규명할 계획인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개정 의료법 제33조 8항은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없도록 규정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디치과의 기업형 사무장병원 혐의에 대해선 지난 2013년 11월, 보건복지부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당시 이 건을담당한 곽순헌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유디치과가 연루된 사건의 판결문을 종합하면 MSO와 지점 치과 사이에 지분관계가 있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현행 의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같은 해 9월 5일) 치협은 A4 용지 5천장 분량
자일리톨밴드가 내일(16일) 오후 5시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정기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13년 9월 이후 20개월만이다. 기세호(베이스), 김영준(드럼), 나현우(기타), 신용준(보컬), 이승택(키보드) 등 다섯명의 맴버들은 그동안 매주 월요일 연습실에 모여 새 레퍼토리를 위해 손을 맞추는 등 오랜기간 공연을 준비해왔다. 자일리톨밴드의 이번 공연엔 특히 2011년 KBS2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에서 우승한 '톡식'과 지난 정기공연때아저씨 관객들의 혼을 빼놓은 '예리밴드'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일리톨밴드와 연습실을 함께 사용한 인연으로 꾸준히 우정을 키워왔다.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뒤엔 근처 호프집에서 뒷풀이도 갖는다. 이번 토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 중인 분들에겐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듯. 아래 동영상은 이번 공연 레퍼토리 중의 하나인 'It ain't over 'till it's over'(Lenny Kravitz).
B-52's는 76년 결성된 미국의 뉴 웨이브 밴드입니다. 초기에는 주로 조지아주 아테네 다운타운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고, 79년에 앨범 The B-52's를 내면서 정식으로 데뷔했죠. 이 앨범에 들어 있는 Rock Lobster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B-52's는 미국은 물론 유럽에 까지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당시의 맴버는 Fred Schneider(보컬, 키보드)와 Kate Pierson(보컬, 오르간, 베이스), Cindy Wilson(보컬, 템버린, 기타), Ricky Wilson(기타), Keith Strickland(드럼, 기타, 신시사이즈)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제가 B-52's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들의 끊임없는 실험정신 때문입니다. 이들이 어디서 들은 듯한 노래를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들은 늘 새로운 형태에 새로운 의미를 담아 노래로 발표했고, 어떨 땐 다소 괴기스럽기까지 한 이들의 곡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과도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프레디는 물론 밴드의 간판이었죠. 하지만 신디와 케이트가 없었더라면 B-52's의 독특한 매력도 살아나지 못했을 겁니다. 은둔 중이던 존 레논이 어느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사흘간 치과계를 뜨겁게 달궜던 ‘SIDEX 2015’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첫날인 금요일을 Student's Day 대신 전시업체들을 위한 Dealer Press Day로 운영했지만, 참여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14,000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10일 오후 4시에 가진 조직위 브리핑에서 조영탁 홍보본부장은 국제종합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7,438명과 치과기공사 · 치과위생사 · 간호조무사 93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자 중 실제 참석자 7,716명(참석률: 98.4%)에 현장등록자 652명을 더한 숫자이다. 여기에 서울국제제치과기자재전시회만 참가한 5,300명을 포함하면 전체 인원은 13,668명이 된다. 조직위는 폐막 후 최종 집계에선 앞서 3시 집계 인원보다 조금 늘어난 13,852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이번 SIDEX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별도로 마련한 Press Room에서 진행된 행사 첫날의 Press Day가 참가업체들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내년도 SIDEX 2016은 6월에 열릴 IADR 서울총회를 피해 4월 15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