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보험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비급여 항목들이 속속 급여대열에 편입된 여파도 있지만, 의료소비자들 자체가 부담스런 비급여 치료를 가능한 한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보험의 파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치과병의원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그리고 자동차보험에서 모두 2조5,1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 종합, 병원)에 속한 치과들이 올린 904억원의 요양급여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치과보험은 지난해 이미 2조6천억을 넘어서고 있다.심평원이 최근 내놓은 ‘2014년 손에 잡히는 의료심사 · 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치과병원은 1,987명의 치과의사가 요양급여비 기준 1,38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치과의원은 19,162명이 2조2,884억원을, 병원급 이상 기관에선 1,405명이 904억원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이를 종별 치과의사 1인당 실적으로 계산하면 치과의원이 월 평균 82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치과병원 582만원, ‘병원급 이상 기관’ 536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네치과일수록 보험 진료에 매달리게 되는 경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해 치과
오늘 소개할 영상은 영국 BBC가 올 3월에 방영한 다큐멘터리 한 편입니다. 제목도 아주 멋있습니다. 'Drills, Dentures and Dentistry An Oral History'.이 다큐에서 진행자인 조안나 부르케 교수는 치의학이 어떻게 지난 다섯 세기 동안 뒷골목의 괴담에서 빛나는 현대 기술과학의 상징이 되었는지를 정리합니다. 치의학의 과거를 여행하며 부르케 교수는 중세 영국에서 치과의사를 방문하는 일은 머리를 자르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는 일이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녀는 세계 1차대전 동안의 치통이 어떻게 영국의 구강 수술을 바꾸어 놓았는지를 밝히면서, 워털루 전투해서 전사한 군인들의 치아가 런던 부유층의 입안으로 이식된 신기한 이야기도 전해줍니다.그럼 부르케 교수를 따라 치의학史의 긴 여정을 한번 밟아 보시죠~.
(주)베리콤이 원데이 보철치료에 적합한 캐드캠 전용 나노 하이브리드 세라믹 'MAZIC Duro'를 출시했다. 'MAZIC Duro'는 나노 단위의 세라믹(약80%)에 고밀도 경화 매트릭스를 함유해 폴리싱 및 피니싱이 쉽고 chipping 현상이 없다. 또한 가공 후 특별한 후처리 없이 스캔, 디자인, 밀링의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다른 소재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수준의 심미성을 보장하며, 인레이와 온레이, 크라운, 비니어 등 다양한 보철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보철치료의 최종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세멘테이션 과정도 에칭없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데다 폴리싱과 보철물 수정, add-on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 원데이 보철물로 환영을 받고 있다.이 회사 영업팀 관계자는 "MAZIC Duro는 세라믹과 컴퍼짓의 장점만을 선별해 만든 신소재 세라믹으로 굴곡강도, 마모저항성, 변색저항성, 심미성 등의 임상 평가가 우수하다"면서 "원데이 보철치료를 위한 소재들이 여럿 있지만 MAZIC Duro는 스캔, 디자인, 밀링, 세멘테이션 과정을 1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한 장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MAZIC Duro'는 맨드럴 타입과 슬라이스 타입으
치과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이 오는 12일 대전에서 열릴 지부장협의회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전문의 문제를 회원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친 후 결정하도록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이 성명에서 '12일의 지부장협의회가 전문의 문제 논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6월 말이나 7월 초로 얘기가 되고 있고, 전문의 방식도 기수련자의 경과조치 허용및 일반의를 위한 11번째 전문과목 신설이 집중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를 전제로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친 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 것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할 것 ▲비수련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항상 최우선 순위를 둘 것 등을 제도권에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 자기 목소리 한번 낼 통로도 없이 타의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게 해서는 안된다'며, 회원들에게전문의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여론수렴과정도 충분히 거치도록 거듭 촉구했다.
치협이 치과 내 종사자 간 근로기준의 가이드가 될 '치과원장과 봉직의 간 근로계약서 작성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9일 발표했다.이번 체크리스트 제정은 치과 내 종사자 간 마찰에 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회원 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회원고충처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공동 작업을 통해 마련했다. 치협이 이번에 제시한 봉직의 근로계약서 체크리스트는 ▲총칙 ▲근무장소 ▲업무범위 ▲계약기간 ▲급여 및 상여 ▲퇴직금 ▲복리후생 ▲근무시간 ▲휴일 및 휴가 ▲근무복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의료사고의 책임 ▲신상 신고 ▲협조사항 ▲퇴직 후 지켜야 할 사항 ▲퇴직절차 ▲근로계약의 해지사유 ▲분쟁 ▲계약의 효력 등 쌍방에 필요한 거의 모든 조항을 담고 있다.특히 체크리스트는 계약기간 조항에선 '수습기간을 명시할 지 여부와 수습기간 중의 급여도 미리 정할 것'을, 급여 및 상여 조항에선 'Net 개념보다는 기본적으로 세금은 봉직의가 부담하도록' 각각 권고했다.또 퇴직금의 경우 '절대 월급에 포함해서 지급해선 안되며, 매년 지급해서도 안된다'고 근로기준법을 들어 설명했다. 봉직의의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료도 원장이 부담해줄지, 봉직의가 자비로 가입할 지를 결정해야
오는 13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문화(새터민) 가정과 함께 하는 2015년 치아의 날’ 행사가 최근의 메르스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는 매년 구강보건주간을 즈음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초등학생)와 서울 25개구 대표 건치아동을 초청해 ‘다문화(새터민) 가정과 함께 하는 2015년 치아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다문화 가정 어린이 및 건치아동, UCC 공모전 수상자, 자원봉사 치과의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던 올 행사를 메르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취소키로 결정한 것.대신 서울지부는 지난 4일 선발된 건치아동 수상자들과 UCC 공모전 수상자 그리고 다문화(새터민) 가정 아동에 대한 상장 및 장학금은 별도의 방법으로 차질없이 전달할 계획이다.서울지부는 지난 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서울지역 25개구 대표들을 대상으로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개최해 금상에 유승완 학생(아현초 5·남)과 정서현 학생(개일초 5·여), 은상에 임우찬(중화초 5·남), 최영원(숭의초 5·여) 학생 그리고 동상에 문정빈(용곡초 5·남), 장가은(용마초 5·여) 학생 등 6명의 건치아동 수상자를 가려 두고 있다.또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치
안정모 원장(동작구 안정모치과)은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미시령터널을 빠져나온 버스가 한화리조트 앞에 잠시 멈출 때 차에서 내려 15분 정도를 걸으면 금방 원암리 288번지 바우지움 미술관 앞에 당도한다.안 원장은 이곳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 첫차로 귀경한다. 미술관이 공사를 시작하면서 그는 이런 생활을 벌써 몇년째 이어오고 있다.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부인 김경숙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3,000여평의 공간에 미술관은 물론 숙소와 작업장, 정원에 작은 조각공원까지 갖춰, 그야말로 전체가 하나의 잘 가꾼 문화공간처럼 느껴진다. '바우지움'은 건축의 주 자재가 바위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공사를 위해 멀리 터널공사장에서 나오는 바위들을 이곳으로 실어 날랐다. 오는 20일에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지금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 이 집에선 어느 곳에서건 멀리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올려다 볼 수 있다. 특히 전시관 앞 중정에 물을 채우면 야경이 환상적이라고 안 원장은 자랑했다. 20일 개관식에는 치과계와 문화계 등 각계의 손님들을 초대했다. 이날 손님들은 미술관을 둘러본 뒤 넓은
정부가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공개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 가운데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도 치과병의원의 메르스 대응지침을 내놓았다.이 학회 이성복 회장(강동경희대 치과병원장)은 이 지침에서 비말감염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치과치료에 사용하는 절삭기구의 회전에서 발생하는 비말이 4m 이상 먼 곳까지 날아가는 만큼 환자 진료가 끝날 때마다 진료실 내부 가구들과 집기들을 소독액으로 잘 닦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또 진료 행위 변경 때마다 고무장갑을 교환해 착용할 것을 권하면서 '환자 내원시에는 먼저 역학적 연관성과 임상증상을 확인하고,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즉각 특설 격리장소 및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을 안내하도록' 권유했다. 이 경우 복지부가 지역별로 운영하는 콜센터(서울 02-120번, 경기 031-120번, 대전 042-120번)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대한치과감염학회 이성복 회장이 알려온 '메르스 치과병의원 대응지침 Ver.1' 전문이다. 자가격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침을 철저히 따를 경우 일반 환자들을 안심시키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메르스 치과병의원 대응지침 ver.1 (06
■ 병원별 메르스 노출 기간 (5개 시도 24개 의료기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어제(4일) 오후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감염 관련 학회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세미나를 열고 모두가 알아야 할 메르스의 특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발표하는 한편 누구나 숙지할 수 있는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안내했다. 이 중 '꼭 알아야 할 10가지'는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어 치과 입구나 치과 내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해 두면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 수는 모두 36명(3명 사망)이며, 격리대상자 수는 1,667명에 이른다. 확진환자는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에서 27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이 대전의 두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같이 병실을 쓴 5명의 환자에게 감염시켰다. 서울지역의 확진자 2명은 모두 의료진이고, 충남 A의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호 환자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한 후 국내에 입국해 처음 방문한 동네 의원에서 이 환자를 돌본 간호사로 알려졌다. 36명 중 나머지 한 명은 현재 중국에 격리돼 있다.'고속 핸드피스 사용하는 치과가 가장 위험'그러나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