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흥이 경기도 용인시 양지IC 부근에 연수원을 마련했다. 패션기업 LF로부터 138억원에 사들인 이 연수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연건평 1,300여평 규모로, 잔디운동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이 2만5천여평에 달할 정도로 넓다.지난 3월에 매입해 5월 22일 다시 문을 열었고, 명패도 당연히 '신흥양지연수원'으로 바꿔 달았다. 치과업체로 60년을 이어온 신흥의 社史로 치면 전혀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인 셈이다. 신흥은 앞으로 이 연수원에 치과계 내 각종 세미나나 워크샵은 물론 외부 단체들의 다양한 모임까지 유치할 생각이다. 실제 LF 시절 이 연수원은 중소 규모 회합에선 아주 인기있는 연수 장소였다. 적당한 크기로 위압적이지 않은데다 50~60명 정도면 통째로 사용할 수 있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고립감을 주면서도 잔디운동장까지 갖추고 있어 레크레이션 진행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처음 신흥이 연수원 얘기를 꺼냈을 때만 해도 기대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 국내의 연수원이란 시설 자체에 호감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양지연수원을 들어서는 순간 '이곳에선 기대를 가져도 좋을지 모른다'는 예감 같은 것이번쩍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사진)가 지난 8일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 연구용역 사업으로 진행될 연구주제들에 대한 예산 배정을 마쳤다.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한 달 동안 각 치과계 단체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주제 수요조사에 접수된 연구 제안서는 ▲총무, 치무, 재무 관련 분야 6건 ▲보험, 문화복지, 대외협력 관련 분야 11건 ▲기획, 국제, 경영정책 관련 분야 5건 ▲법제, 홍보, 의료분쟁ㆍ고충, 자재․표준 관련 분야 10건 ▲학술, 수련고시, 정보통신, 공보, 군무 관련 분야 8건 등 모두 39건.이 가운데 연구기획ㆍ평가위원회 소위원회가 사전검토를 통해 우선순위 과제 10개를 선정했고, 이날 운영위원회는 이 중 5개 과제를 최종 채택해 4개 과제에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나머지 한 개 과제는 외부 연구원을 초빙해 직접 연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채택된 연구과제에 대해선 과제명이 최종 확정된 뒤 자세한 내용을 공개키로 했다.운영위원회는 연구소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도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한 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예산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하고, 연구기획 평가위원회를 통해 중간보고와 결과보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미국 LA에서“Hiossen World Meeting 2015 LA”를 개최했다.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플란트의 새로운 트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대규모로 치러진 “Hiossen World Meeting 2015 LA”에는 27개국 1,0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 국제적인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특히, 이번 “Hiossen World Meeting 2015 LA”는 오스템 미국법인 하이오센의 생산본부와 7개 본부, 34개 지점이 활동 중인 미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첫째날인 28일 진행된 핸즈온 코스에는 6개반 22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는데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의 'Easy and safe sinus bone graft using the CAS-KIT'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 'For a successful esthetic results in upper anterior region via surgical, prosthodontic, periodontic approach : A novel Guideline by Osstem Implant
BK치과는 청주 흥덕구 봉명사거리 한쪽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난 부도심 사거리인데다 주변 상권이 약해 대로변이긴 하지만 유동인구라곤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배후엔 여느 신흥도시와는 달리 다닥다닥 주택단지가 형성돼 있고, 아파트라곤 반경 2킬로 이내에 조그만 단지들이 드문드문 자리 잡았을 뿐이므로 입지로 치자면 절대 탐을 낼만한 자리는 아니다. 건물 1층은 신한은행이 들어 있고, 2층을 BK치과가 쓴다. 대로에서 치과로 들어서는 입구는 은행 옆으로 좁게 나 있는데, 그나마 과일노점이 늘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외양에서 멋을 내기엔 애로가 많은 곳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BK치과는 청주에선 알아주는 대박치과이다. 2년여 함께 손발을 맞춘 B와 K 두 젊은 원장이 의기투합해 이곳으로 옮겨온 지 3년이 채 못 됐지만, 치과엔 꾸준히 환자들이 꼬여 평일에는 각자 20~30명씩, 그리고 야간진료가 있는 화 목요일에는 이보다 많은 환자를 이들은 소화해낸다. 일단 양적인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유가 뭘까? 치과는 자리라는데, 그 ‘입지’의 위엄을 무색케 한 BK의 비결이 궁금해진다. 포근하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건물 뒤편의
쥬라기 월드가 나왔다길래 '무조건 봐야지'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과감히 3D로 표를 예매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진 모르지만 '이 영화는 꼭 봐야 돼!!' 라는 계시가 공룡 엠블럼을 보는 순간 이미 머리속을 점령해 버렸거든요. 아마 '쥬라기 공원' 첫 편을 봤을 때의 경이로움이 되살아난 까닭이 아닐까 싶습니다.다들 같은 생각이었을까요? 10시반에 시작한 첫 타임임에도 빈좌석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운데에서 한줄 앞, 왼쪽 자리였는데, 시작하자 마자 조금 후회가 되긴 했습니다. 3D로 그 큰 화면을 마구 흔들어 대니 무척 어지러웠거든요. 차라리 2D로 봤으면 훨씬 차분하게 영화에 빠져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쥬라기 공원이 폐쇄된 지 22년만에 다시 문을 연 '쥬라기 월드'는 그야말로 넓은 테마파크처럼 꾸며져 있어 그 안엔 볼거리 즐길거리가 무궁무진이었거든요. 관람객들은 유람선으로 이곳 이슬라 루블라 섬에 들어와 섬 안에서는 레일카를 타고 코스를 이동하게 되는데, 물속 거대한 공룡(모사사우루스)이 공중으로 솟구쳐 높이 매달린 상어를 낚아채
한국-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염기서열 분석결과 더 강한 바이러스로 변이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13일 밝혔다.평가단은 한국의 메르스 확산은 "일부 병원의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경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한국 의료진이 익숙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다만 지역사회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혹시 모를 전파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WHO는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해 다음 날부터 기자회견 당일 까지 국내 메르스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해왔었다. 하지만 합동조사단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확진자는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회견의 무게는 반감됐다.합동조사단은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 등 WHO 전문가 8명과 이종구 서울대 글로벌의학센터 소장 등 국내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인의 결국사유에 곧 '진료비를 받은 후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진료비를 환급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폐업한 경우'도 포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지난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황 의원은 의료인의 결격사유를 규정한 의료법 제8조 중 4항에 이같은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같은 혐의의 사기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경우 그 형의 집행이 종료되지 않거나 집행받지 않기로 확정되지 않은자에 대해의료인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일체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황 의원은 '최근 의료인이 치아교정, 임플란트 등 고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진료비를 선금으로 받은 후 의료기관을 폐업하고 잠적해 환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현행법에 행정처분의 근거규정이 미비해 다시 병원을 열어 의료행위를 계속하는 것이 허용되고 있다'면서 '의료법의 관련 조항을 강화, 이 같은 사기행위를 방지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인간 신뢰를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관련 법률의료법 제8조(결격사유 등)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의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7월 17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2015 KDTEX'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올해가 면허신고제 시행 첫 해인만큼 1만명에 가까운 치과기공사들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대회 준비위원회는 특히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과 학생실기 경진대회, 대학원상 논문 발표 등 예년에 비해 훨씬 짜임새가 더해진 학술대회에 참가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적인 세라미스트 Klaus Muterthies의 강연 등은 정말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이라는 것.일정을 살펴보면 학생실기경진대회는 17일(금) 오후에 개최되며, 18일에는 대학원생 논문 발표가 진행되고, 19일(일)에는 김춘길 회장이 직접 소통에 나서는 '회원과의 대화'와 심포지엄 'A New Beginning, 디지털로의 새로운 시작'이 펼쳐지게 된다.준비위는 또 올해에는 기자재 전시장 내에도 라이브강연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강연장을 통해 참가업체 중 원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제품 홍보와 라이브 데모 등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93개 업체 340부스 규모로 치러질 예
메르스 때문에 치과진료마저 미루는 환자들이 늘어나자 치협이 직접 '국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치협은 11일자로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부분의 동네치과에선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대응지침대로 의료인 자신은 물론 진료시설과 각종 진료장비를 철저히 소독 후 진료에 임하고 있다'면서 '환자간 또는 환자-의료인간 감염을 막기 위해서도 반드시 문진을 실시한 후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치협은 이 성명에서 일선 치과에 대해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내원할 경우 증상 및 징후를 확인하고, 발열(38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급성호흡부전이 있을 때에는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토록 공지했다.다음은 메르스 관련 치협 성명 전문.■ 메르스에 대하여 치과계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환자 급증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도 메르스 감염 걱정으로 내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일어나는 등 국민들의 동요가 생각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치과계는 국민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가 어제(11일) 중구 을지로의 사무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만 3년의 임기를 훌륭히 마치고 홀가분하게 임무를 내려놓는 자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총재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오히려 3년을 함께 보낸 직원들이 총재의 퇴임을 더 아쉬워하는 듯 보였다. 직원들은 기념패와 그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 그리고 화사하게 아름다운 꽃다발을 총재 부처에게 전달했다.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도 적지 않았다. 최남섭 협회장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홍예표 스마일재단 전 이사장을 비롯 권이혁 전 장관과 김화중 전재희 전 복지부장관,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그리고 박종화 한광수 전 총재의 얼굴도 보였다.축사에 나선 권이혁 전 장관은 한국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 당시를 회고하면서 '이수구 총재야말로 재단과 총재의 역할을 획기적으로키운 보기 드문 활동가'라고 치하했다. 김춘진 위원장도 '이 총재는 늘 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온 분'이라면서 '자리를 떠나는 이 순간에도 사회를 위해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주인공을 추켜세웠다.이윽고 퇴임사에 나선 이수구 총재는 지난 3년을 '더 없이 행복했던 시간'이라 정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