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오늘 저녁 협회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치협은 이번 공청회를 77조 3항의 위헌 판결로 촉발된, 의도하지 않은 위기국면을 타개할 제도개선의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므로 오늘 행사는 당연히 흔히 열리는 여론화를 위한 공청회가 아니라 정책결정을 위한 자리가 된다. 둘의 구분이 왜 필요한가 하면, 정책결정을 위한 공청회의 경우 논의의 지향점이 보다 뚜렷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공청회라면서 주최측에서조차 방향을 숨긴 채 ‘일단 듣고나 보자’는 식으로 논의를 이끌었다간 새로운 불씨만 키우게 될 공산이 크다.따라서 이 자리에선 기조발표를 통해 집행부가 구상하고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 내용이야 어떻든 ‘이것이 집행부안’이라고 내놓을 용기나 책임지는 자세 정도는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지난 2012년 12월에도 치협은 전문의 공청회를 연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선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나와 전문의안을 설명했다. 소위 보건복지부안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전문의안은 한달 뒤에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묘한 형태로 부결됐다. 집행부가 전면에
지난달 신흥연수센터에서 인기리에 개최된 '발치 및 발치와 유지의 모든 것' 세미나가 오는 25일 앵콜 강연을 갖는다. 아주대병원 손승일 교수와 분당제생병원 김태완 교수가 진행을 맡은 지난 '발치 및 발치와 세미나'는 개원의들이 궁금해 할만한 10가지 소주제를 기초 이론과 임상 동영상을 통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명강의'로 호평을 받았었다. 발치 강연에선 발치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물론 발치 전 마취 노하우와 사랑니, 매복치 등 증례별 발치 노하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의 효율적인 발치법을 습득할 수 있는데다 발치 후 약물처방과 합병증, 관련 보험청구 등 발치의 모든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어지는 '발치와 유지'에선 Ridge preservation의 필요성 여부와 이를 위한 Graft material은 물론 증례별 고려사항으로 까지 설명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발치와 유지는 개원가에서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세미나가 흔치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치과 진료의 기본이 되는 발치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함으로써 임상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25일의 앵콜 세미나 참가신청
오스템이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이 지난달엔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실시됐다. 시험에서 100점 만점 기준 70점 이상 득점한 응시자는 실무경력 점수에 따라 1급~4급까지 자격 등급이 부여되는데, 이번 시험 결과는 덴잡(www.denjob.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자격증 출력까지 가능하다.병원사무관리사는 치과스탭의 보험청구 지식과 실무능력, 병원관리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을 경력과 시험점수를 통해 종합적으로 인증하고 관리하는 자격증으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병원관리 소프트웨어인 ‘두번에’와 ‘하나로’에 대한 활용능력과 경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매 시험마다 응시율이 높은 편이다.하반기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은 11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응시신청은 공식 사이트인 덴잡을 통해 할 수 있다. 아래는 하반기 시험일정.▲8월23일 대전 ▲9월6일 서울 ▲9월20일 수원 ▲10월18일 진주 ▲10월18일 대구 ▲10월25일 부산 ▲11월1일 창원 ▲11월8일 원주 ▲11월15일 인천 ▲11월22일 광주 ▲11월22일 서울
학교구강보건사업에 불소도포가 추가되고, 학교구강건강진단도 앞으로는 '학교구강검진'으로 명칭이 바뀔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강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경우 시행은 물론 중단할 때에도 3주 이상 관보 또는 지역신문에 공고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구강보건사업에 추가한 불소도포사업은 6개월에 1회 실시토록 했다.또 노인 및 장애인구강보건교육사업의 내용을 규정하면서 구강보건교육에는 ▲치아우식증의 예방 및 관리 ▲치주질활의 예방 및 관리 ▲치아마모증의 예방과 관리 ▲구강암의 예방 ▲의치관리 ▲기타 구강질환의 예방과 관리 등을, 구강검진에는 ▲치아우식증상태 ▲치주질환상태 ▲치아마모증상태 ▲구강암 ▲의치관리 ▲기타 구강질환상태 등을 포함시켰다.개정안은 보건소의 구강보건실 또는 구강보건센터의 업무에 대해서도 구강보건실의 경우▲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홍보 ▲구강질환 예장을 위한 불소용약 양치 및 불소 도포, 치면세정술, 치아홈메우기, 스케일링 ▲구강검진, 노인 의치사업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구강보건센터의 경우▲지역내 민간 협력체계 구축 ▲노인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구강질환
매년 2월, 새해를 여는 첫 학술행사로 자리잡은 샤인학술대회가 10회째를 맞는 내년엔 더욱 풍성한 학술의 장을 펼칠 전망이다. 샤인학술위원회는 지난 2일 '2016 샤인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초도 회의를 갖고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이날 성무경 위원장 등 11명의 학술위원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개원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개원가의 실제적 임상문제를 짚을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내년 학술대회엔 전문 학회나 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주제이면서도 실제 개원가에서 많은 개원의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들을 선정할 것'이라며, '연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개원의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는 것이 학술위원들의 역할'이라고 밝혔다.샤인학술위원회는 성무경 위원장과 김석훈 원장(김석훈 치과), 손윤희 원장(손윤희 치과), 윤희선 원장(연세이편한치과), 윤종욱 원장(미서울치과), 정현성 원장(서울퍼스트치과), 이태희 원장(라움치과), 창동욱 원장(윈치과), 채경준 원장(연세형치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이창훈 원장(서울스마트치과)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대회 주최측은 등록신청이 폭주해 매년 조기
부광약품(대표이사 유희원, 김상훈)이 이번 3분기에 잇몸질환 전문치약 부광탁스 라인업 제품인 '부광탁스 가글'을 비롯, 대표적인 .OTC 브랜드인 코리투살 연질캡슐 3종 감기약과 '타세놀 500mg정' 등 기존 브랜드를 확대하는 신제품들을 일제히 발매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발매되는 제품군에는 부광약품은 고함량 B군 영양제, 마그네슘 함유 비타민제 및 수험생 특화 제품은 기억력 장애 개선제 '아이큐플러스정' 등 신규 OTC 제품은 물론 칫솔세정제 등의 생활용품도 포함된다.이와 관련 부광약품 관계자는 "금년에 약 35개의 OTC,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 품목들이 발매 완료되는 올 연말 경에는 기존 OTC 및 생활용품 제품들을 포함해 Consumer Health 사업부분의 안정적인 Product Portfolio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내년에 발매될 10여개의 OTC 및 생활용품까지 가세하면 부광약품은 국내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OTC 제품군을 갖추게 되리란 것. 현재 부광약품은 글로벌 신약 개발과 병행해 종합병원 영업조직을 개편해 ETC 부문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점차 성
이 쪽에서 오래 일을 하다 보니 치과소개를 부탁하는 전화를 자주 받습니다. 가깝다고 생각해서 하는 부탁인만큼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도 하는데요, 이 분들이 바라는 소개 조건은 한결 같습니다. 경제력에 상관없이 모두들 ‘싸고 잘하는 치과’를 원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저마저도 그런 치과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대체 얼마나 싸야 싼거고, 또 얼마나 잘해야 잘하는 건지 기준 자체가 애매하거든요. 얼마전엔 양심치과 소동이 있었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양심치과’로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몇몇 치과들은 본의 아니게 문전성시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이 모두 그 치과의 환자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자들은 결국은 자기 치과를 찾아가게 되어 있거든요. 조금 싸다고 치과를 이리저리 옮겨다닐 만큼 경박하지도 않거니와 환자들은 대부분 그럴 용기조차 내질 못합니다. 치아건강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좋은 치과의사를 곁에 둔다는 것이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런 환자들을 돌려 세우는 건 치과의사들이죠.한번은 제 기사에서 ‘환자에게 치료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했더니 어떤 분은 ‘그렇게 잘 알면 치과의사를 하지’ 라고 빈정대더군
莊子와 나비 내 마음의 공허한 벌판을 네가 측량하여 표(標)ㅅ말을 세워 빨간 기(旗)를 꽂고 자국마다 오뇌(懊惱)의 씨앗을 심고 그리고 돌아간 뒤 노루 발목을 구워서 문질러도 낫지 않는 슬픈 생채기! 앓은 짐승처럼 벙어리 되어 담즙(膽汁)보다 쓴 잔(盞)을 소리 없이 마시노니 새여. 새벽 묏부리에 쇠잔(衰殘)한 달빛이 찰 때 각혈(咯血)하다 쓰러져 돌아누운 새여. 간밤 비바람에 생으로 떨려 점점이 어룽진 피의 낙하(落下) 蔣生曉夢迷蝴蝶 (장생효몽미호접) 望帝春心託杜鵑 (망제춘심탁두견) 정수머리에 살며시 나와 불을 켜 들고 가리마 사이 푸른 오솔길을 밟아 조용히 나들이 간 영혼(靈魂)을 불러 나도 언제는 한번 나비가 되어 보나 하고 훨훨 날아보는 봄밤의 꿈. [춘몽]오래된 그의 시집을 꺼내 읽다 문득 이 시가 눈에 들었습니다. 생전 그가 만들어 낸 숱한 일화들과 '훨훨 날아보는 나비의 꿈'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만, 사실 축약해서 산 듯한 그의 짧은 생애 가운데 이 '나비의 꿈'은 길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김관식 시인은 열여덟에 첫 시집(낙화집)을 냈습니다. 열아홉에 육당에게 동양학을 사사했고, 스무살 되던 해에 서울공고 교사가 되더니 그 해 미
지금은 점차 진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온 나라를 불안에 떨게 했던 메르스가 바이러스 확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치과에도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는 최근 '지난 6월 한 달 동안 동네치과들은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에서 평균 1,250만원이, 환자수에선 122명이, 보험청구액에선 240만원이 각각 감소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동안 치과의원마다 평균 매출액 19%, 환자수 22%, 급여청구액 21%가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피해규모는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 세곳과 메르스 청정지역 한 곳에서 각 10여곳씩 모두 40여개의 치과를 무작위 추출, 전화와 팩스를 통해 설문에 나선 결과 드러났다. 조사 결과 모든 지역 치과들이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메르스 피해지역 동네치과 31곳의 경우 환자수와 매출액 그리고 급여청구액에서 평균 보다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피해지역 C의 경우 환자수에서 173명이, 매출액에서 19,149,819원이, 급여청구액에서 3,924,426원이 감소하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정책연구소
부산대 치과병원이 지난달 29일 건강보험공단 의료봉사 10주년을 맞이해 공단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이번 감사패는 그동안 부산대 치과병원이 공단 주도의 의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데 따른 것.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건보공단 부산울산경남지부 관계자들과 병원측 인사들이 참여해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김욱규 병원장 취임 이래 특히 의료소외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진료봉사를 실천해왔는데, 통영 연화도나 양산 법기리 같은 도서 산간지역에 무료구강검진을 나가는가 하면 각종 지역축제에도 치과검진 부스를 열고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