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구 원장을 모르는 치과의사는 없을 것이다. 그는 인기 연자였고, 네트워크 치과그룹의 대표원장이었으며, 지금은 메이저 임플란트 제조업체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특별한 이유는 이런 알만한 직함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를 특별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끊임없이 뭔가를 궁리한다는 데에 있다. 임상가로 얻은 자신의 경험을 강연을 통해 다른 치과의사들에게 전달하면서 허 원장은 일반 치과의사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것들까지 하나 둘 머릿속에서 정리해 나갔고, 그런 결과로 그는 임상에서의 난관을 극복케 하는 여러 가지 솔루션들을 직접 제품화하기에 이르렀다. 임플란트 회사 네오바이오텍이 다른 업체들과 다른 점도 바로 이런 부분이다. 허 원장 덕분에 네오는 남들보다 앞서 임상적 문제를 해결해 내는 원천기술을 다량 보유하게 됐다. 관련 특허만도 200여개에 이를 정도.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네오의 제품들은 대부분 개원가의 환영을 받았다. 무엇을 대하든 ‘완벽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허 원장의 습성 탓에 좁은 입안에서의 일일지언정 그가 궁리하고 연구해야 할 대상은 언제나 무궁무진하다. 제품화의 시작은 임플란트 보철의 새로운 개념인 SCRP였다. SCRP는 당시 핫이슈였던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계 단체장들이 지난 1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 보건의약단체와 정부는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건전한 보건의료발전·육성책 마련을 위해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최남섭 협회장은 간담회에서 "지나친 의료상업화의 추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과 맞물려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과 같은 불법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불법사무장병원을 척결하기 위해 기존에 구성돼 있는 범정부 협의체를 좀 더 활성화 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최 협회장은 “보건의료단체가 하기에는 정보수집 등 힘든 부분이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이 문제에 대처해 달라”면서 “기존에 복지부가 고발한 건이 상당히 진척돼 있는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장관이 직접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선 또 각 단체별로 의료전달 체계 재정립 방안,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의 개선, 의료상업화의 문제, 사무장병원 등 불법보건의료기
치협 이정욱 홍보이사가 지난 20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출연, 폭넓은 지식을 뽐내며 최후의 1인에 올랐다. 이 홍보이사는 이날 치협 서치 임원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좋은치과 팀으로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 1인으로 참가한 방송인 이지현 등 총 101명 중 유일하게 마지막 문제를 맞혀 최후의 1인이 되면서 누적 상금 380만원을 차지했다. KBS2의‘1대100’은 유명인 1명이 일반 참가자 100명을 상대로 사회,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단계별로 풀면서 데드매치방식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인기 퀴즈 프로이다.1인이 문제를 모두 맞힌 경우에는 최고상금 5천만원이 주어지며, 1인이 도중에 문제를 틀릴 경우엔 적립된 최종 상금을 두고 남은 생존자들이 대결을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게 된다.이날 방송에는 치협 박경희 보험이사, 송민호 기획이사, 김소현 대외협력이사, 이정욱 홍보이사와 서울지부 노형길, 강호덕 보험이사가 출연했다.이들 출연자들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로고가 새겨진 뱃지를 가슴에 부착하는 등 동네 치과주치의 개념의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최후의 1인' 이정욱 홍보이사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상
보건의약계열 학생 대표들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와 예결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매년 인상되는 국가고시 응시료에 학생들이 큰 부담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이유.전국 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 연합(의장 이신규),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중현),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 연합(의장 심수민), 전국간호대학생연합(의장 오완택),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이화진) 명의의 이 탄원서에서 학생들은 '다른 국가자격 시험 등이 60% 정도의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데 비해 국시원 국가지원율은 전체 예산의 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학생들은 그러나 '국가고시 환경개선을 위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안이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음에도 내년 정부예산안에선 국시원 출연금 지원이 무산된 상황'이라면서 '매년 국가고시 응시료가 인상돼 학생들이 큰 부담을 겪고 있는만큼 국시원에 대한 정부예산증액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 제48회 학술대회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Today's Question, Tomorrow's Idea'를 슬로건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29일(목)엔 평의원회와 전야제가 열리고, 학술대회는 30일 오전 8시반부터 31일(토) 6시까지 이어진다.총 20시간짜리 행사지만 전체 구도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양일 오전에 해외 연자들의 특강을 배치하고, 30일 오후에는 임상연제와 특별연제 그리고 교정스탭을 위한 특강을, 31일 오후에는 'Advancing the Scope of Orthodontics'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를 위해 모두 18명의 연자가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연자가 10명, 심포지엄 국내 연자가 4명 그리고 스탭들을 위한 특강에 4명의 연자가 나선다. 특강을 맡을 해외 연자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유럽쪽 인사들이다. 특히 ‘통합교정치료의 전망’을 주제로 한 릴레이 특강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자들로만 구성됐는데, 이들은 ‘교정과 턱교정수술’(Dr. Lisen Espeland), ‘교정과 서저리를 위한 부가치료로서의 보철’(Dr, Arild Stenvik), 중증치과외상에 대한
네오바이오텍의 월드 심포지엄에는 매년 300여명의 외국 치과의사들이 참석한다. 올해도 세종대 광개토관 앞에선 세계 각국에서 온 치과의사들이 무리지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임플란트 업체들은 앞으론 가격경쟁보다 품질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은 ‘누가 임상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적기에 내놓느냐’가 시장지배력을 결정하는 핵심이 되리라는 예측이다. 네오바이오텍은 이런 점에선 비교적 훈련이 잘 돼 있는 회사이다. 다만 해외시장의 개척이 더 큰 성장을 위한 과제였는데, 매년 네오의 행사를 찾아 즐거워하는 파란눈의 치과의사들을 보면 그런 걱정도 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공식명칭이 ‘2015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인 이번 행사의 대 주제는 'Innovations Leading The Future Digital Implant Dentistry' 였다. 모두 5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의 최대 화두는 그러므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기반한 네오 가이드시스템과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그리고 애니타임 로딩으로 나타났다.먼저 허영구 원장이 네오의 새로운 제품들을 설명하고, 임창준 원장이 네오가이드를 활용한 프랩리스 서저
가을이다. 어느 나라의 人口가 줄어든다.긴 편지를 쓰고 끝에는 '끝'이라고 썼다.어제 솎은 六十日케비지 한 접시남은 傾斜의 술은 다 마셨다.들쥐들이 終點에서 終點으로 몰려 다닌다.오늘 영원한 百원짜리를 벌었다.너무나 많은 끝이 내 발등에 쌓인다.感謝하다. 感謝하다.朱黃色 손수건으로하늘을 보고 자꾸 흔들어야 한다.가을이다. 저 小學校 운동장에서 一生의 호각소리가 그친다.모든 무덤들은 말한다.다시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다고...머무는 親友여, 나는 혼자서 뻗은 길을 걷고 싶구나.[종점]노벨상 시즌이면 고은 시인의 이름도 한두번은 꼭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 선생이이 상의 주인이 됐다는 소식은 좀 채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선생의 시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한결 같은 목소리로 '끝'(소멸)을 노래합니다.그래서 선생의 시들은 가을에 특히 잘 어울리는지도 모릅니다. 위에 소개한 '예감'에서도 그런 소멸의 조짐은 군데군데서 드러납니다.어느 나라의 인구가 줄어들고, 편지에 '끝'이라고 쓰고, 남은 술은 다 마셨고, 들쥐들은 종점에서 종점으로 몰려 다닙니다.영원한 백원짜리, 일생의 호각소리, 무덤, 뻗은 길 같은 시어들도 결국은 그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문환, KAO)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 11일 '임플란트 임상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KAO가 인증학회로서는 처음 치러는 학술행사여서 특히 관심을 모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4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음에도 주최측은 물 흐르듯 약속된 일정을 소화해내는 역량을 발휘했다. 오전 9시,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마스터 구연으로 시작됐다. '임플란트 마스터'란 KAO만의 제도로, 학회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회원 중 평생회비를 납부하고 증례 5편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마스터' 칭호를 부여한다. 현재 KAO의 임플란트 마스터 숫자는 모두 75명. 정문환 회장은 '마스터제도는 학회가 회원들에게 학술적 권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도 좋은 호칭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구연발표는 이광원 원장과 이동운 과장(중앙보훈병원 치과), 정태웅 원장, 고재욱 원장이 맡았다.학술대회는 이어 세션 1(안심할 수 있는 상악동 수술에 대한 최신지견), 세션 2(임플란트 임상에서 격는 문제점들에 대한 최신지견), 세션 4(상악동 수술 부작용에 대한 최신지견) 세션 5(임플란
치협과 치위협 그리고 취업포털 (주)커리어넷이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세 기관은 지난 13일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에서 만나 각자의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활용,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지원 및 관련 직무교육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약속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치협은 회원 치과들을 대상으로 구인 희망기관을 모집하고, 치위협은 이달 24~25일과 11월 14~15일 두차례의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교육을 실시, 이를 이수한 치과위생사들을 커리어넷의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구인 치과에 연결시키는 재취업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 97%가 여성인 치과위생사들은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빈번함에도 지금까지는 이를 재취업으로 이끄는 노력이 부족했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약은 치협이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치무담당 박영섭 부회장은 "파트타임 근무가 일반화 되어 있는 미국의 경우 치과위생사의 평균연령이 45세 정도로 직업수명이 긴데 반해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평균 직업수명은 3.5년 밖에 안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치위협의 유휴인력교육 사업에 커리어넷의 취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이달말, ‘Super 보험Day’로 회원들을 찾는다. ‘사교육이 필요없는 보험청구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모토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을 ‘서울보험Day’로 정하고 정례적인 보험교육을 실시해온 서울지부가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보험교육을 준비한 것.이번 보험교육의 특징은 치과계 인기 보험연자를 초청, 4회에 걸친 집중적인 강연을 실시한다는 데에 있다. 치협 5층 강당에서 열릴 ‘Super 보험Day’는 오는 21일 조재현 원장(프라임치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10.0’으로 포문을 열어 26일에는 임요한 원장(이레치과)이 ‘외과, 임플란트 보험-누가 왜 이렇게 만들었어?’를, 27일에는 조재현 원장이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10.0’ 2탄을, 28일에는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이 ‘치주치료 보험에 대한 이해’를 제목으로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충북치과의사회 부회장인 조재현 원장은 이번 기회에 탄탄하게 쌓아온 개원의 맞춤형 강연으로 2회에 걸쳐 청구의 실제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조 원장은 ‘보험진료에 대한 동기유발’, ‘치과임상의 시작 치주치료’를 첫 번째(21일) 강연에서, ‘빠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