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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여성치의회, '치과계의 여성 리더십' 점검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에 3월 선거 예비후보들까지 총출동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가 지난 18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풀뿌리 간담회를 열고, 치과계 여성 리더십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여치 여성인권센터(센터장 곽정민)와 치협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허윤희)가 공동 주최했으며, 장소희 회장을 비롯한 대여치 임원과 회원, 내빈 등 57명이 참석했다. 특히 협회와 지부 선거 시기와 맞물리며, 출마 의사를 밝힌 여성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개회사에서 장소희 회장은 “여성 치과의사들이 전문직 단체와 리더십 영역으로 진출해 온 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점검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경험과 관점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단단한 길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세 개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첫 발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삼화 원장이 맡아 ‘전문직 여성단체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성치과의사의 현실을 짚으며, 개인의 문제를 제도 변화로 연결해내는 집단적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과계 내부에 존재하는 성별 격차와 보이지 않는 장벽을 공론화하고, 성평등 조직문화와 새로운 리더십 기준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어 곽정민 여성인권센터장이 ‘여성치과의사회의 성평등 정책 발자취’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곽 센터장은 대여치가 그간 추진해온 주요 활동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성평등한 치과계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을 지속해온 노력들을 공유했다.
마지막 발제에서는 오영은 정책연구이사가 ‘협회 및 지부 여성 임원 진출 현황과 확대 방안’을 짚었다. 단순한 참여 확대를 넘어, 제도화와 멘토링,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직이 여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준비시키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했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조별 토론과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는 치과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전·현직 여성 치과의사들이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2008년부터 2년마다 열려왔다. 회무 경험과 정보 공유, 리더십 역량 강화를 통해 치과계 현안에 대응하고, 여성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축적해 온 이 간담회는 이번에도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