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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오스템월드미팅'에 52개국 1,500여명 집결

COEX 그랜드볼룸 가득 메운 그들.. '임플란트의 미래'를 보다 

 

글로벌 치과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월드미팅’이 역대 최다 참가국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7일과 28일 마곡 중앙연구소와 COEX에서 개최된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2024 OSSTEM WORLD MEETING SEOUL)’에 52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한 것. 치과계 단일 행사를 위해 방한한 해외 참가자 숫자로는 사상 최대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년 당대의 최신 치과임상 트렌드와 치의학 분야의 학술적 성과를 살피는 '오스템미팅'과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오스템미팅이 현지법인 중심의 국가 단위 행사라면, 오스템월드미팅은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한데 모이는 국제행사. 이 오스템월드미팅은 그간 LA, 로마, 모스코바, 방콕, 베이징, 도쿄, 이스탄불 등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해 열렸는데, 한국에선 2008년(서울)과 2011년(서울), 2014년(부산)에 개최됐었다. 이번 서울 대회는 그러므로 1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미팅인 셈. 따라서 이번 대회엔 미리부터 해외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손꼽히는 임플란트 강국인 한국에서 선진 임플란트를 배우며 세계 치과의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였기 때문으로, 이런 기대가 결국 1천5백명이나 되는 해외 치과의사들을 서울로 불러들이는 동력이 됐다. 


2024 오스템월드미팅은 'Magic of Leading Digital Dentistry'를 대주제로 마곡 중앙연구소와 COEX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마곡 사옥에서 4차례의 핸즈온 실습과 보철 세미나로 학구열을 달랬다. 뉴질랜드의 Dr. Rajiv Rajpal, 미국의 Dr. Brijesh Patel, 스위스의 Dr. Nicolas Widmer 그리고 김세웅 원장이 강연을 맡았고, 저녁엔 공연과 이벤트로 꾸며진 오스템월드나이트를 함께 즐기며 서울의 밤을 만끽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28일 COEX그랜드볼룸에서 였다. 프로그램은 총 4개 세션에 6개 강연. 이날 드넓은 그랜드볼룸을 가득 메운 52개국 1,500여 명의 치과의사를 상대로 강연을 펼친 이들은 ▲일본 Dr. Kanayama Takeo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가이드 식립), ▲미국 Dr. Varo Boyer ( Achieving Immediacy in Every Case), ▲허인식 원장 (원가이드 수술로 인한 경조직과 연조직 관리 패턴의 변화), ▲이탈리아 Marco Tallarico 교수 (상악 심미치료 시 싱글 치아 임플란트 치료 : 전통과 디지털의 만남), ▲캐나다 Dr. Joshua Shieh (원가이드를 활용한 다수 임플란트 식립), ▲튀르키예 Dr. Burak B. Yurtbilir (모든 적응증에서 즉각적인 기능 로딩, 단 한 개의 없어진 치아에서 전체적인 이가 없는 환자까지) 등 여섯 연자.


하지만 연자들보다 더 주목을 받은 이들도 있다. 바로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과 라이브서지리의 권용대·김재영 교수. 최규옥 회장은 점심시간 직후 연단에 올라 세계의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신규 글로벌사업인 'One Week Interior'를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1주일 인테리어는 사전 제작을 통해 현장공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어서 공사기간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준다"며, "치과 입장에서는 영업일 기준으로 1달을 버는 셈인 만큼 머지 않아 'One Week Interior'가 치과 인테리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권용대·김재영 교수도 80분간의 라이브서저리에서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즉시 식립과 심미 보철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 참가자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강연장 밖에서도 열기는 뜨거웠다. 해외 참가자들은 COEX 그랜드볼룸 밖 넓은 로비를 가득 채운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 부스들을 둘러보느라 쉬는 시간에도 여념이 없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북적인 곳은 바로 '포토 서비스' 부스. 길게 줄을 늘어 선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해 놓은 궁중 의상으로 갈아 입거나 동료, 혹은 가족과 함께 기꺼이 카메라 앞에 섰다. 하나 같이 즐겁고 행복한 표정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