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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악성재건외과학회, '치과에서의 수혈' 재조명 한다

'수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주제로 춘계워크솝 개최


수혈의 역사는 대략 100여년쯤이며, 인간이 발견한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지난 100년간 수혈이 가능해짐으로써 의학, 특히 외과영역은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고, 수 많은 외상환자들이 이 수혈을 통해 생명을 다시 얻었다. 따라서 인류에게 수혈은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치료제라는 인식이 깊이 심어지게 됐다.
60년대 이후 일부 수혈로 인한 부작용, 예를 들면 감염과 같은 문제들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로서의 위상엔 변함이 없었다. 그러던 수혈이 1980년대 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치료제'라는 인식과 함께 '그동안 너무 과하게 사용 했다'는 과학적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같은 기조 아래 2010년 무렵부터 최소 수혈에 대한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PBM(patient blood management)라는 학문 분야가 생겨났고, 유럽은 최소 수혈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선택했다. 최근 들어 우리 정부도 이점을 인식해 대형병원의 수혈 적절성을 평가하겠다고 천명했으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PBM을 통해 감염율과 사망율을 낮출뿐만 아니라 재원기간 감소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이 시대의 외과의사들은 점점 PBM을 적용하지 않을 수 없게끔 되어가고 있다. 즉 수혈에 있어서 PBM은 이젠 하나의 paradigm shift 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많은 병원과 임상과들이서서히 PBM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이에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도 수혈의 paradigm shift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학술세미나의 대주제를 '수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잡게 됐다.


이번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 2022년 춘계워크숍은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부터 오스템 임플란트 본사 B동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제와 연자는 ▲수혈의 역사 및 paradigm shift 그리고 PBM in hip bone replacement (고려대 안암병원 박종훈 교수)  ▲Anemia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 ▲PBM in anesthesiology (서울아산병원 마취과 고원욱 교수) ▲악교정 수술시 수혈관리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익재 교수) ▲구강암 수술 및 재건수술시 수혈관리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지호 교수) ▲항혈전제 복용 환자의 치과치료 (아주대치과병원 이정근 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