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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위드코로나 효과?.. 'SIDEX, 902부스 완판'

서울지부, 기자간담회 통해 치과주치의 수가 인상 등 설명

 

오는 5월 27일부터 사흘간 COEX C, D홀에서 열릴 SIDEX 2022 전시회는 122개사 902부스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치협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IDEX 2022 준비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미 지난 연말 C, D홀 902부스가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대기업체도 40개사 170여 부스에 달해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거의 회복한 상태라는 것.
이는 현재의 여건에 비추면 매우 성공적인 실적이다. 코로나 신규환자가 여전히 일일 4천명을 넘나드는 데다 2020년 대회에서 불거진 집단불참 업체들과의 위약금 문제 역시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이번 SIDEX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코로나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임계효과가 어느정도 치재시장에 영향을 미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별도의 독일관도 운영된다. SIDEX 조직위는 지난해 IDS에 참가해 라인메쎄 관계자들과 협의를 마쳤고, 참가업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체 20부스 규모로 독일관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돼 호평을 받은 ‘스마트 SIDEX’ 모바일 서비스도 더욱 확대 운영된다. 이 엡을 이용하면 학술프로그램 안내 및 강의 초록, 실시간 강연 중계 및 Q&A, 스탬프투어, 경품중계, 학술 포스터 등 다양한 SIDEX 정보를 손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등록처의 경우도 기존 유인 등록데스크에 무인 등록시스템을 추가로 배치해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5월 28~ 29일의 학술프로그램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치과치료 술식의 발전과 새로운 재료와 장비의 등장으로 요구되는 지식들을 개원의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 매년 큰 관심을 끈 ‘공동강연’과 ‘라이브 서저리’ 그리고 여러 연자들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는 ‘통합 프레젠테이션’이 특히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지부는 '서울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가 10년만에 20% 인상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지난해 4월 오세훈 후보 때부터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제안해 서울시의회,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간담회를 갖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현행 4만원에서 20%가 인상된 4만8천원으로 수가를 결정했고, 이 인상안이 지난해 연말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는 것.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에는 지난해 331개교 38,905명의 학생과 1,172개의 치과가 참여했었다. 올해는 예산 14억원이 배정된 상태로 참여도에 따라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김민겸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원가는 물론 우리 사회와 국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런 와중에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관리대책 강행으로 치과계와 의료계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라는 참담한 현실을 맞이했고, 이제는 비급여 진료비 보고를 앞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서울지부는 집행부 임원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소송단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에 비급여 관련 헌법소원과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헌법소원은 저희 임기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치협과 회원들의 특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