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가 윤리위원회 통해 조사를 벌여온 김** 원장과 전** 원장간의 치과명의대여 건을 지난 12일 치협 윤리위에 정식으로 회부했다. 당초 서치는 김 원장에 대해 ‘다른 사람 명의 치과 개설 및 1인1개소법 위반’에 혐의를 두고 조사를 시작했으나, 일방 당사자인 전 원장까지 소명 기회를 요청함으로써 양쪽의 얘기를 모두 듣게 된 경우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데다 소속 회원이 아닌 전 원장을 징계할 근거 또한 마땅치 않자 서치는 고심 끝에 중앙 윤리위 회부를 결정하게 된 것. 치협 중앙 윤리위원회는 따라서 서치가 올린 관련 자료들을 검토한 후 일정을 잡는 대로 위원회를 소집하고, 두 사람에 대한 조사 및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윤리위는 심의 결과에 따라 혐의자에 대해 최고 자격정지처분까지 관계당국에 요구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며칠 전까지의 조심스런 기사전개 방식이었다. 하지만 24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사자인 김** 원장이 실명으로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내용이야 서치 윤리위의 결정을 반박하고, 이 건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상황을 지적하고 있지만, 기사를 쓰는 입장에서 우선 반가운 건 비로소 익명의 불편
쌀쌀한 날 해거름이면 문득 생각나는 명동 ‘조타집’. 소공동 수련의시절에 가끔 찾던 대포집이다. 뭉근한 불을 절대로 꺼뜨리지 않는다는 오뎅 국물이 일품이다. 인기 안주는 참새구이 꼬치로 애 저녁에 동이 난다. 아작하고 깨물면 고소하고 짭쪼롬한 그 맛... 정종 대포 서너 잔에 한 시간쯤이면 혀가 슬슬 풀리면서 온몸이 혼혼해진다. 주머니가 두둑해도 네 마리를 꿴 한 꼬치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음은 늦은 주당들에 대한 배려다. 따끈한 국물에 연갈색 무가 무한 리필이요 서비스 보따리(후꾸로)도 있으니, 귀한 걸 나눠 먹는 건 말없는 약속이었다. 반세기가 지나 사는 형편이 나아지고 입맛도 변했지마는, 이젠 진짜 참새구이는 먹고 죽으려 해도 없다. 농약 때문인지 환경오염 탓인지 참새 자체가 원체 귀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 핵심목표로 신설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재미교포 김종훈씨가 내정되었다. 15세에 이민하여 빈민촌에서 굶기를 밥 먹 듯 고생한 끝에, 30대 후반에 미국 400대 부자가 된 과학자이며 CEO다. 존스 홉킨스대 전자공학과 졸업, 해군장교로 7년간 핵잠수함을 탔다. 메릴랜드대 공학박사과정을 마치고 벤처회사 설립, 개발한 장비가 성공하여 큰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의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13일 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렸다. 박영국 원장을 비롯해 안민호 동창회장, 보직교수들이 자리한 가운데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입학식은 신입생 입학허가와 신입생 선서, 박영국 치전원장의 환영사와 안민호 동창회장의 축사에 이어 학교 교육과정 소개 및 학교생활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이후 신입생들은 13일과 14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벨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오리엔테이션은 치과대학 신입생들의 자기소개, 치과대학 내 동아리 공연과 소개, 신입생 공연으로 진행되며 친분을 쌓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신입생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는 2015학년도 신입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양재종합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교수와 46대 학생회, 신입생들이 함께 참여해 복지관 교육 프로그램과 네일아트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희대치전원은 매년 신입생들의 갖는 첫 번째 공식행사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봉사와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예비의료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치과간호조무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곽지연, 이하 비대위)는 지난 15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시도회 치과분과위원회 위원 및 전국 치과의료기관 근무 간호조무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 의기법시행령 계도기간 만료에 따른 대책으로‘치과간호조무사 법적 업무보장 제도개선’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을 합의했다.이는 최근 치협과 치위협의 협의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9개의 업무 조정이 치과 간호조무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 내리고, 3월 1일부터 간호조무사와 치과위생사 양 직종의 적법한 업무수행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에 비대위는 치과 간호조무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치과위생사가 의기법 시행령에 규정된 9개 업무 외 간호조무사 업무인 ‘주사행위, 투약, 체온측정, 혈압측정, 수술보조 등 진료보조 및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의료법을 위반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것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비대위는 협회 홈페이지(http://www.k-lpn.or.kr/)와 보수교육장을 통해 ‘치과 간호조무사 적정업무보장 제도개선 촉구 서명운동’ 전개하는 것은 물론 복지부 청사 앞에
오는 28일 12시부터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의 3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17대 협회장 선거, 대의원 의장 및 감사 선출을 비롯한 주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정기총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기총회 회의 성원 확인, 지난해 회의록 낭독, 감사보고에 이어 2015년 사업계획, 예산 심의, 정관개정 및 안건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안건 토의에서 논의될 일반 안건으로는 ‘회비 장기체납회원들의 구제방안’이 상정되어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협회비 장기체납회원에 대한 유연책을 마련하자는 것에서 정기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 합의됐다.구제 방안으로 논의 된 것은 ‘임시 정회원제도’와 ‘장기 할부납부제도’다. 임시 정회원제도는 당년도 연회비와 최근 2개년도 체납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 당해 연도에 한해 임시로 등록회원과 동일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고, 고액 체납자를 위한 '장기할부납부제도'는 2016년 6월말까지 협회 회원증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협회비 결제에 따른 할부 수수료를 최대 10개월까지 무이자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치위협이 이
금연치료 시장이 개원가를 달구고 있다. 치과를 포함한 전국 1만4천여 의료기관이 이미 공단에 금연기관 등록을 필한 상태로 결전의 날을 기다리는 중. 25일이 기다려지는 건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금연치료를 받으려면 지금까진 꽤 부담스런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25일부터는 치료비의 30% 정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12주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더라도 적게는 5만 원 정도로도 충분히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연치료 12주 프로그램은 당연히 의료기관이 이끈다. 치료와 상담 그리고 처방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담당의의 역할은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결과를 체크해 적절한 처방을 내림으로써 금연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상담은 6회까지 가능한데, 최초 상담료는 15,000원(공단 지원금 10,500원 본인부담금 4,500원), 금연유지 상담료는 9,000원( 공단 지원금 6,300원 본인부담금 2,700원)이며, 의료수급자나 최저생계비 150%이하 등록자의 경우 상담료 전액을 공단이 지원한다. 그러므로 의료기관의 수입이 되는 상담료는 환자 당 최대 6만원. 금연 프로그램을 중도에 그만뒀더라도
사무장병원 등 비의료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때맞춰 불법 면허대여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서울지부는 최근 의료법 33조 8항이 규정한 “의료인 1인 1개소 원칙”을 위반한 혐의를 잡아 다수 치과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익 추구가 최고의 목표였던 이들은 환자유인행위, 허위과대광고, 위임진료 등 불법 의료행위를 서슴지 않았는데, 명의를 대여해준 치과의사의 경우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탓에 종종 환자와의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 서울지부는 이 모두가 불법면허대여 때문이라 판단하고 있다. 특히 면허대여의 위법성을 간과하고 아무렇지 않게 면허를 대여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의료인 스스로의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는 것. 서울지부 이재석 법제이사는 이와 관련“현재 구회에서 사무장치과로 의심되는 치과 20여 곳을 제보 받아, 개원질서정립위원회에서 조사 중이며, 1인 1개소법 위반으로 의심되는 치과 10여개를 경찰서에 고발해둔 상태”라고 소개하고, 면허대여의 경우 “사무장치과를 개설한 비의료인 뿐 아니라, 불법인줄 알면서도 면허를 대여해준 치과의사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가 지난 1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동계 학술집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담회는 대한치의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치아뼈줄기세포은생운영위원회가 후원한 행사로 201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한 ‘자가치아뼈이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집담회는 ‘자가치아뼈이식술, 신의료기술로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구강악안면외과 치아뼈줄기세포은행운영위원장인 이정근(아주대병원) 교수가 자가치아뼈이식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무작위임상연구(Randomized Control Clinical Study)에 대한 발표와 일본 홋카이도 보건과학대 구강악안명외과 무라타 교수가 ‘Dentin as bone graft substitute in Japan’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이어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자가치아뼈이식술 임상적용’에 대해 술식 적용 초기의 사례부터 안정성은 물론 다른 골이식재에 비해서도 효과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신의료기술로 인증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KAOMI 측은 “이번 학술집담회가 단지 특정 술식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많은 치과의사들이 ‘신의료기술’에 대해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은 향후 5년의 비전을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치과병원’이라 정하고 지난 16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립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시민위원회 위원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 치과치료의 초석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진료에 있어 내실을 기할 것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김영재 병원장은 인사말에 나서 “서울시에 장애인들을 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 성동구 등의 협조로 장애인치과병원이 자리할 수 있었다. 또 서울대치과병원과 결실을 맺고 체계적인 진료를 이어오며 현재는 장애인의 치과진료 표준을 설정할 만큼 성장해 왔다. 얼마 전 전직원 워크숍을 갖고 앞으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장애인들에게 더욱 다양한 진료혜택과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각오를 새로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비전에 대한 설명도 김영재 병원장이 맡았다. 김 병원장은 지난 3개월간 수립해 완성한 ‘2019 장애인치과병원 비전’을 ▶장애인 토탈 케어 서비스 구축 ▶역량 강화 ▶공공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의 3가지 키워드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명예회장인 문경숙 전 회장이 17대 치위협 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치위생계와 치과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치위협의 도약과 역할을 확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문경숙 명예회장의 도전의 이유가 더욱 궁금해졌다. 후보 등록 후에야 본인의 이야기를 꺼낸 문 후보는 오직 회원들을 위한 일꾼으로 다시 한 번 회장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그는 "나의 최고의 공약은 의료법"이라고 못 박으며, 치과위생사가 정당한 일을 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고, 국민들에게도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치과계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과 발맞춰 치과위생사들의 위상도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때문에 현재 치과위생사들이 하고 있는 업무행위에 대해 명확한 정리가 필요한 할 시기가 왔다. 이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잘 협의를 이뤄 미래에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그 역할 역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문 후보가 말한 자신의 강점이자 장점은 여러번 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인 회무경험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치위협은 국내 행사뿐만 아니라 세계 치과위생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