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치과의사회가 지역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일대에서 치과의료봉사에 나선다. 이번 봉사는 대구시치과의사회를 비롯, 지역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가 공동 주최하는데, 치과의사로는 대구지부 민경호 회장과 조우성 부회장, 백상흠 보험이사 그리고 대구가톨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인숙 교수가 참여한다.
“국수 언제 먹여줄 거야?” 미혼 남녀에게 흔히 던지는 멘트다. 그래서 국수를 장터나 단체회식용 서민음식으로 알지만, 실은 있는 집 아니면 잔치 때나 맛보는 귀하신 몸이었단다. 밀은 보리보다 수확이 늦고 쌀과 이모작이 어려워 생산량도 적었다는데, 전란의 폐허에서 어떻게 칼국수 같은 값 싼 분식이 가능했을까?미국과 상호안전보장법(1951)에 의하여, 소위 ‘잉여농산물’로 밀이 대량 공급된 때문이었다. 원조 근거는 미 공법 480호로 단일 화 되었다가, 1963년부터 무상이 아닌 장기차관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칼국수 대전’이 탄생하고, ‘막 파스타’ 칼국수가 배고픈 ‘피난 코리아’를 먹여 살렸다. 밀에는 글루텐이 많아 위장은 낯가림으로 불평을 한다. 밀가루음식의 캡은 본시 빵이지만, 반죽·발효·숙성에 오븐을 거치는 과정은 시간과 품이 드니까, 위를 속이려고 적당히 물과 섞어(?) 무쇠로 된 빵틀에 구워내는 ‘막 빵’을 고안해 낸다. 그것도 막 노동자가 허기를 때우는 값싼 ‘풀빵’과, 그럴듯한 꽃무늬에 달달하게 팥고물이 들어간 ‘국화빵’으로 신분에 차별이 있었다. 빵에 곁들일 주스는 냉차가 제격이다. 역 오른쪽에 7, 8 가구가 몰려 사는 낡은 일본식가옥이 있
그해 4월은 참으로 대단했다. 긴 여정을 마친 세 명의 후보들이 마지막 힘을 모아 선거인단들 앞에 섰고, 그 결전에서 최남섭 후보가 승리했다. 그 날의 기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공식행사를 끝낸 뒤 지지자들을 만난 당선자는 ‘협회장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그동안 많이 듣고, 많이 생각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회무수행 체제를 갖추겠다’고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게 인수인계를 마치고 치과의사회관 3층 협회장실을 차지한지 10개월이 지났다. 그는 과연 오랜 기간 고민하고 구상해온 것들을 실제 회무에 구현해 낼 수 있었을까? 하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최 협회장의 임기는 시작부터가 순조롭지 않았다. 전임 집행부가 치른 전쟁의 상흔은 생각보다 깊었고, 이를 치유하는 작업이 순전히 새 집행부의 몫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임원 선임을 끝내고 집행부가 막 일을 손에 익힐 무렵 주간조선이 6월 2일자 커버 기사로 치과의사협회와 야당 의원들간의 입법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치협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펄쩍 뛰었지만, 약속이나 한 듯 이번엔(7월 11일) 어버이연합이란 보수단체가 1인1개소법 입법로비 혐의를 들어 야당의원 1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유디 측이 치협을 상대로 제기한 2건의 항소가 서울동부지원 제1민사부에 의해 지난 18일 모두 기각됐다. 재판부는 이날 9시 50분에 속개된 선고 공판에서 각각 소가 1억원과 5천만원의 원고측 항소를 모두 기각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시켰다. 이 중 한 건은 김종훈이 치의신보 기사에 대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건으로, 지난 2014년 1월 21일 원고패 결정이 나자 원고측이 항소를 청구한 사건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17대 집행부가 지난 14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신임 이사진과 전국시도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집행부와 3년간 치위협을 이끌 새로운 이사진 그리고 전국시도회 대표자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치위생계가 위상을 격상시키고 회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문경숙 회장은 공식적으로 처음 새로운 임원진 앞에 나서 “이 자리는 단합의 의미로 함께 뛸 리더들이 자리했다. 처음에는 조촐하게 진행하려 했지만 우리의 동반자가 바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시도회의 대표자들로 같이 하는 자리를 마련해 출발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하고 “치과위생사 반세기를 보내는 시점에 중책이 맡겨진 만큼 치위생계 100년을 준비하며 회원들을 위한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17대 집행부는 회원이 주인이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회원들과 ‘소통’을 위한 노력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문 회장은 ‘소통’이라는 최우선 목표아래 ▶전국 시도회 회장단 협의회 구성 ▶치위협 선거제도 개선 ▶치과위생사 교육평가원 설립 및 의료법 제정에 매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7일자 서울신문 인터넷판에 한 여자 치과의사의 사연이 실렸다. 서울대병원 각 층을 돌아다니며 벽에 붙은 게시물을 닥치는대로 떼어내다 병원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힌 이 여인은 알고 보니 한때 잘나가던 치과의사. 안산의 중형병원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개원의로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던 이 여인은 지병으로 남편이 죽은 후 홀로 아들을 키우던 중 유방암에 걸려 절제수술을 받고 암은 이겨냈지만, 대신 우울증이 찾아왔다. 증세가 점점 심해져 피해망상에 시달리면서 치과는 파산했고, 페이닥터로 취직을 했지만 그마저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다 작년 7월 충남 서산의 언니집에 잠시 들린 후 종적을 감췄다. 어쩌다 서울대병원에까지 오게 된 이 여인이 이곳에서 떼어낸 게시물은 모두 100여장. '왜 그랬느냐'는경찰의 질문에 이 여인은 "그냥 모든 것을 읽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음은 기사 전문. 떠돌이 된 여의사지난 15일 밤 서울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학병원. 한 중년 여성이 각층을 돌아다니며 게시판이나 벽에 붙은 안내문과 공지사항 등 게시물을 닥치는 대로 떼어내 핸드백에 넣고 있었다. 가방에 다 넣지 못하자 손에 한 움큼 들고 다녔다
오는 4월 25일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상을 받을 영예의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지난 17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는 협회대상 학술상에 김경욱 교수를 선정했다. 신인학술상엔 이대목동병원 김진우 임상의학교원이 그리고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대상엔 연세치대 김경남 교수가, 금상엔 경북대 치전원 권대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또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엔 신재의 전 협회사편찬위원장을 선정했다.협회대상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김경욱 교수는 30년 이상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진료, 연구를 통해 많은 논문과 저서를 남김으로써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달 단국치대를 정년퇴임한 김 교수는 지난 집행부에서 학술담당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제4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재의 전 협회사편찬위원장은 이용설장로기념진료소를 설립, 몽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료 봉사에 나서는 한편 국내에서도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날 이사회는 또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와 대한치과보험학회의 학회 인준을 일부 회칙 수정을 조건으로 승인하고,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와 구강관리용품 기준마련을 위한 소위원회를 새로 구성했
‘13년 말 현재 병원 사업자 63,758개 중 치과의원이 14,453개로 2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법인 증가율 역시 치과가 161.9% 증가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의원 증가율은 치과에 이어 한의원이 12,966개(20.3%), 내과・소아과 10,567개(16.6%)가 뒤를 이었으며, 48.0% 증가율을 보인 법인 증가율에서 동물병원이(216.7%)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그 뒤를 치과의원(161.9%)과 한의원(109.0%)이 차지했다. 국세청은 18일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08년과 비교‧분석해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수는 20만840개로 2008년에 비해 15.1% 증가했고, 치과가 포함된 의료 서비스업은 12.8% 증가. 변리사‧변호사 등이 포함된 전문 서비스업이 20.6%이상 늘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 뒤를 교육 서비스 없이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 사업자는 서울・경기도에 30,212개(47.4%)가 분포되어 있으며,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 이하 치전원)은 2005년 4월에 일본 후쿠오카 치과대학과 자매결연 체결 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후쿠오카치대 학생 4명이 경희대치전원을 방문해 임상 및 기초교실에서 진행한 특강과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및 강동 경희대치과병원을 돌아봤다. 또 양교 치대생 간의 우호를 다지기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치전원 측은 “매년 정기적으로 후쿠오카치대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간의 재학생 교환을 통해 각 대학의 치의학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치전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경희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무료 구강검진 및 구강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무료건강검진 및 구강건강 상담이 이뤄졌다.치전원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입생들의 구강건강을 진단하고 개인별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며 잘못된 치아관리와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데 목적을 뒀다. 치전원 측은 “이번 행사가 신입생들의 치과진료에 대한 공포심과 안일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희대치전원과 신입생 및 경희대학생과 동대문구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군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에 나선다. 치위협은 지난 16일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을 방문해 군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한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안세연 기획홍보이사와 서울특별시회(회장 오보경) 임지연 보건이사를 비롯한 9명의 치과위생사가 참가해 장병들을 위한 집체교육과 구강보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집체교육에서는 치주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점검했으며, 체험행사에서는 불소도포, 치면세균막, 구강보건교육 및 이동치과진료차량 등에서는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이 이뤄졌다. 행사에 대해 군 간부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된 치아관리가 불가능하다. 다른 군인들도 마찬가지”라면서 “다행히 이번 기회에 치아관리를 위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위협은 군내 열악한 치과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치과위생사회, 군 의무근무대와 연계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부터 총 6회에 걸쳐 특수군사령부 장병들을 애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안세연 기획홍보이사는 “군 장병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