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헤어스타일을 두고 사람들은 시쳇말로 '구리다'라고 말합니다. 이름 있는 헤어 스튜디오에 가서 커트를 하거나 조금 기른 뒤에 퍼머를 한번 해보라고들 하지만, 저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25년간 한 이발소를 다닌 까닭에 그 아저씨를 도저히 배신할 수가 없는 그런 '으~리' 때문입니다. 그 이발소는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하는 1인 시스템입니다. 머리를 깎아야 하고, 면도도 해줘야 하며, 머리도 감아주고, ‘비타 500’ 같은 서비스 음료수도 따주고 그리고 계산까지 직접 하십니다. 손님이 몰릴 때는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구조이지만, 그래도 딴 곳에 눈길을 준 적이 없습니다. 25년 전 요금이 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2천 원이 올라 만이천 원입니다. 물가상승률을 따져 보아도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요금이지요. 잔돈이 없는 날은 그냥 만 원에 해주시기도 합니다. 저와 이발소 아저씨와의 이런 의리는 요즘 문제가 된 어느 기업인의 로비 방식인 ‘기브 앤 테이크 으~리’와는 많이 다릅니다. 한 때 '원 테이블 레스토랑'이 뜬 적이 있었지요. 특별한 이벤트를 해야 하는 손님들에겐 더 없이 좋은 시스템이고, 세프와 교감을 하며 식사를 할 수가 있어 인기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이동치과진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스마일재단은 물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치료 구강관리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4단체가 선정되어 있다. 이에 장애인들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 함께 활동할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일반 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이동치과진료는 오는 6월 13일 대전 서구 우리누리, 6월 14일 세종 전동면 노아의 집, 7월 4일 전북 고창 아름다운 마을, 10월 31일 충남 공주 명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자원봉사 희망자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 공지사항)에서 정해진 양식을 다운받아 활동내용을 기재한 뒤, 팩스(02-757-2838) 또는 이메일(asm@smilefund.org)로 발송하면 된다.자원봉사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스마일재단(02-757-2835)으로 하면 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가 지난 22일 서울대치과병원 9층 대강당과 A세미나살에서 제2차 학술집담회를 가졌다. ‘합병증 없는 GBR 성공공식’을 주제로 열린 집담회는 임플란트 시술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골이식재를 임상적인 측면으로 체계를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강의는 재료공학 구조재료를 전공한 이상훈(서울대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 교수가 나서 ‘국내 시판 이종골의 종류와 재료학적 관점에서의 선택기준’에 대해 이상적인 골이식재가 갖추어야 할 특징과 제조 과정을 전했다. 그는 국내에 시판중인 다수의 이종골 이식재의 실험실적 특징을 솔직하게 전하며, 임상가들에게 이종골 이식재를 선택기준을 제시했다.이어진 강연은 신승윤(경희대) 교수가 나서 ‘Sinus grafting using xenograft’를 주제로 이종골이식재를 사용한 상악동 골이식 및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최근 발표 논문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실제 임상에서 적절한 이종골 이식재의 선택과 상악동 골이식에서의 사용이 안정된 치료임을 증명했다. 같은시간 A세미나실에서는 이성근(일산예치과) 원장이 ‘금연치료와 함께 하면 좋은 치과치료’라는 주제로 치과에서의 금연 치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 이하 외과학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5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Passion for the new horizon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구연 발표 89편, 포스터 발표 162편으로 구강악안면외과 임상의 근간에 초점을 맞추고, 종양학, 임플란트를 포함한 악안면부재건술, 두 개안면기형증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800여명의 국내외 치과의사가 모인 이 시간은 특별 강연은 물론 20여명의 소그룹 모임을 갖고 임상 중 실질적인대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밖에도 이번 외과학회 학술대회는 평의원회와 구강외과인의 밤 행사로 참가자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대만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상호 학술교류 및 임상 협조를 요하는 MOU 체결을 진행하며 학술의 장을 넓혀 나갈 것을 약속했다.또 24일에는 제1차 한일상임이사회를 열고 제60차 일본 구강외과학회 안내 및 제57차 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안내가 있었고, 제1차
지난 회기를 결산하고 새 회기를 계획하며, 함께 치과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인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염정배)가 지난 주말(25일)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당초 회장 직선제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그리고 지난 미불금 문제의 향방이 핫 이슈로 부각됐으나 총회는 이 세가지 부문에서 상정안을 모두 부결시켰다.울산지부가 올린 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안은 '과반수이상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부분이 재투표가 어려운 직접선거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정족수에서 21표가 모자라는 101표로 부결됐다.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관한 일반의안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대의원들은 이 안을 '전속지도전문의 문제' 같은 긴급한 사안과 나머지 시간을 갖고 생각할 수 있는 사안으로 분리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집행부가 '보건복지부의 요청'이라며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전속지도전문의 문제마저 타이밍을 놓치게 됐다.대신 대의원들은 12억원 규모의 법무비용 별도회계 신설과, 운영기금 6억 증액은 물론 5억4천만원 상당의 운영기금 탕감을 승인함으로써 집행부에 큰 선물을 안겼다. 또 신입 회원에 대해서도 면허취득 연도에 한해 연회비의 2/3를 감액해 주기로 했
김수관(조선대학교치과대학 구강악악면외과) 교수가 지난 25일 고양 KINTEX에서 열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심계학술상을 수상했다.심계학술상은 초대 구강악안면외과 학회장을 역임했던 故 이춘근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연구업적이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수관 교수는 창의력 있는 꾸준한 연구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구강악안면외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중동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갖춘 아랍에미리트에 국내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5월 9일 SIDEX 2015 학술 강연 중에는 관심에 보답하듯 아랍에미리트의 치과 의료 현장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강연을 마련됐다.강연은 두바이 정부 구강보건정책 최고담당자인 Dr. Tariq Mir Abdulkader Khoory(Tariq Khoory, 타리크 쿠리)가 나서 ‘치과의사로 해외진출하기(두바이)’를 주제로 강의가 마련된다.SIDEX 조직위원회는 해외진출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바이 보건당국 관계자를 직접 초청, 현지 의료시스템에 대한 정보와 치과의사로 현지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및 조건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Dr, Khoory는 치과의사로서 두바이 보건부 구강과장 및 치과센터장을 거쳐 현재는 구강정책관으로 재직 중이다. 또 두바이 정부 구강정책을 총괄, 아랍에미리트 의학협회 치과부 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연륜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두바이 국제 치의학 컨퍼러스 및 아랍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학슬위원장을 역임한 후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비영리사단법인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의 진료봉사팀 ‘Seoul Smile Team’이 제2회 베트남 구순구개열 안면기형 아동 무료수술봉사를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호치민 Odonto Maxillo-Facial Hospital(원장 Dr. Nguyen Duc Minh)에서 진행됐다. 진료팀은 호치민 인근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아동 23명에게 수술 봉사를 진행하고,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찾아줬다. 이번에 진행된 봉사 베트남 호치민시와 Odonto Maxillo-Facial Hospital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5년간 무료수술봉사 및 교육을 진행한다는 MOU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박영욱(강릉원주치대) 교수는 호치민시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Esthetic Correction of Secondary Deformities of Cleft Lip and Palate’ 주제 강연과 호치민시 치과협회 치과의사들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등을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 향후 재단 봉사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서울의료봉자재단 측은 “지구촌의 의료소외 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천사의 미소를 찾아주는 서울재단의 나눔과 사랑실천은 앞으로도
지난 토요일(25일)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전, 현 집행부에게 두루 선물을 안긴 아주 인심이 후한 총회였다. 전 집행부에게는 뜨겁게 달아오른 미불금 문제를, 현 집행부에게는 과도한 법무비용으로 고갈된 재정 문제를 각각 힘들이지 않고 해결해준 셈이다. 하지만 이런 인심 쓰기가 대의원의 책임과 역할에 걸 맞는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특히 회비의 쓰임새에 관해 이미 드러난 문제에까지 눈을 감은 건 두고두고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 알아서 잘 썼을 거라 믿지만, 전체를 위해 밝힐 건 밝혀야 하는 것이 또한 감사와 대의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감사보고서는 미불금 문제를 언급하면서 ‘적자 이월금으로 출발한 28대 집행부가 관행을 깨고 흑자이월금을 남긴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말은 ‘돈을 어떻게 쓰건 남겨만 주면 괜찮다’는 의미로도 들린다. 하지만 이번 미불금 문제의 핵심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돈이 뭉텅이로 빠져나갔음에도 아무도 그 사용처를 모른다’는 데에 있다. 그걸 모르지 않을 감사가 태연하게 ‘(미불금이) 전임 감사가 예상한 대로 집행됐음을 알 수 있다’고 대의원들에게 보고한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 결국 이 건에 대한 이날
■책소개 노인성 악골괴사증과 관련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집대성한 임상도서 [치과에서 알아야 할 악골괴사증의 예방과 치료]가 최근 발간됐다. 이 도서는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집필한 것으로 골다공증 치료 약물과 관련한 노인성 악골괴사 질환에 초점을 맞춰 예방과 치료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악골괴사 질환과 관련해 그동안 연구된 기초적인 내용 및 전문적인 내용을 모두 포함하며 임상치과의사들의 환자치료와 약물 처방의사들에게도 활용도가 있어 악골괴사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장부터 제4장 까지는 약물과 치료의 외과적 기본 내용을 정리했고, 제5장부터는 악골괴사질환에 대한 최신 논문과 치과에서 알아야할 내용이 담겨 있다.김선종 교수는 노인성 악골괴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개소한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임상 연구 및 치료 방법 개발, 골다공증 치료 약물과 관련한 악골괴사증 위험을 알리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나래출판사/ 김선종 외/ 값 90,000원 ■목차제1장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역사와 적응증제2장 비스포스포네이트 효과와 부작용제3장 악성 종양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